미혹의 영에 대한 김기동의 무지한 해석
이단경계 2009. 3. 19. 01:511997년말 김기동은 귀신이 불신자의 사후존재라는 결정적 증거를 성경에서 찾았노라 대대적으로 밝힌 바가 있다. 그 결정적인 증거란 다름 아닌 사무엘상 28장에 나오는 신접한 여인과 사울 왕과의 사건이다. 김기동이 이 주장을 하기 전에 그는 평소 사십 만 명이니 오십 만명이니 하며 마치 귀신을 쫓은 사람의 숫자와 현황을 꼼꼼하게 기록해 놓은 양 자신의 귀신론의 자료로 사용해 왔었지만 사실 립서비스에 지나지 않는 것들이다.
그런 김기동이 어느날 갑자기 내놓은 자신의 귀신론에 대한 성서적인 근거는 성경을 정독한 사람이라면 절대로 속아 넘어가지 않는 어불성설 그 자체였다. 여기에서 한번 그가 주장한 것이 얼마나 무지하고 앞뒤가 맞지 않는 거짓된 가르침인지 알아보기로 하자.
사무엘상 28장 3절을 보면 사무엘이 죽자 사울은 이스라엘 경지에서 신접한 자와 박수를 모두 쫓아낸다. 그후 블레셋이 이스라엘에 쳐들어 왔을 때 사울은 너무 두려워 하나님께 전쟁의 승패를 물었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아무런 답변을 하시지 않았다. 마음이 다급해진 사울은 밤에 변장하고 엔돌의 신접한 여인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 여인에게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불러 달라고 부탁한다.
신접한 여인은 사울의 부탁을 받았지만 이스라엘에서 사울이 신접한 자와 무당을 멸절시켰음을 말하면서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사울이 사무엘을 불러달라고 요청하자 누구를 불러 올려줄까를 묻는다. 신접한 여인이 그렇게 사울과 옥신각신하는 사이 사무엘이 나타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은 신접한 여인이 불러서 나타난 것이 아니었다. 갑자기 사무엘을 목격한 여인은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자신에게 사무엘을 불러 달라고 했던 자가 바로 사울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 다른 성경에는 귀신이 예수를 알아보고 소리를 질렀고(막5:7), 사도 바울을 알아보고 소리를 질렀다.(행16:16) 이와 같이 신접한 여인이 소리를 지른 것은 그녀 안에 있던 귀신이 소리를 지른 것이다. 만일 신접한 여인이 목격한 것이 사무엘이 아니라 김기동이 말하는 것처럼 귀신이었다면 자신이 불러 올린 귀신을 보고 소리를 지를 이유가 없다.
성경에는 죽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나타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다.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높은 산에 올라가셨을 때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난 것이 그것이다(마17:1-3). 이 장면은 제자들에게도 목격되었지만 소리를 지른 적은 없다.
신접한 여인의 속에 들어있던 귀신이 큰 소리로 외칠 때 사울은 그녀가 보고 있는 자의 옷차림새에 대해서 물어본다. 겉옷을 입은 노인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본다고 하자 사울은 땅에 얼굴을 대고 절을 했다. 사무엘상 15장 12절에서 사무엘이 죽기 전 사울은 사무엘의 옷을 잡아 당겨 찢은 일이 있었는데 사무엘의 옷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성경은 분명히 죽은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삼상 28:15).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한 내용은 그가 생전에 했던 말과 다르지 않다. 사울이 자신의 옷을 찢었을 때 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명령대로 사울의 나라를 떼어 다윗에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내일 사울과 그의 세 아들들이 자기와 함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동은 이 구절을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노인과 같이 귀신이 될 것이라는 말로 해석한다. 그러나 이 말은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이 죽음을 표현하는 말이었다. 즉 열조에게로 돌아간다거나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간다는 표현이 바로 그것이다. 다윗은 죽음이 가까워지자 솔로몬을 불러 놓고 말하기를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들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라고 했다(왕상2:1).
그러나 김기동은 사무엘의 말을 사울과 그의 세 아들들이 모두 귀신이 될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다윗과 형제처럼 지내면서 누구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던 요나단과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나라와 왕의 권한을 박탈당한 사울과 그의 나머지 아들들이 전쟁에서 패배하여 귀신이 되었다는 말이다.
한편, 성락교회 부목사인 윤형식은 한국신학(김기동이 운영하는 단체) 4호에 "사무엘상 28장에 나타난 귀신의 정체"라는 소논문을 썼는데 그는 김기동의 귀신론을 옹호하는 글을 써내려 가다가 마지막 결론 부분에서 요나단이 귀신이 되었다는 김기동의 주장에 대해서 뭔가 찝찝했는지 묘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는 점은 매우 재미있는 대목이다. 첫단추가 잘못 끼워진 옷은 반드시 마지막에 가서 그 정체가 드러나기 마련이다.
어쨌든, 김기동은 요나단이 어떻게 귀신이 되었는지에 대해서 자신의 공식적인 입장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 만일 여기에 대해 또 다른 거짓말이나 변명을 늘어놓는다면 그의 귀신론은 스스로 거짓된 가르침이라는 것을 자인하게 될 것이다. 아직도 이러한 거짓말을 믿고 하나 밖에 없는 인생을 허비하는 그를 따르는 무리들이 가엾기만 하다.
출처: 뉴욕평강 교회
그런 김기동이 어느날 갑자기 내놓은 자신의 귀신론에 대한 성서적인 근거는 성경을 정독한 사람이라면 절대로 속아 넘어가지 않는 어불성설 그 자체였다. 여기에서 한번 그가 주장한 것이 얼마나 무지하고 앞뒤가 맞지 않는 거짓된 가르침인지 알아보기로 하자.
사무엘상 28장 3절을 보면 사무엘이 죽자 사울은 이스라엘 경지에서 신접한 자와 박수를 모두 쫓아낸다. 그후 블레셋이 이스라엘에 쳐들어 왔을 때 사울은 너무 두려워 하나님께 전쟁의 승패를 물었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아무런 답변을 하시지 않았다. 마음이 다급해진 사울은 밤에 변장하고 엔돌의 신접한 여인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 여인에게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불러 달라고 부탁한다.
신접한 여인은 사울의 부탁을 받았지만 이스라엘에서 사울이 신접한 자와 무당을 멸절시켰음을 말하면서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사울이 사무엘을 불러달라고 요청하자 누구를 불러 올려줄까를 묻는다. 신접한 여인이 그렇게 사울과 옥신각신하는 사이 사무엘이 나타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은 신접한 여인이 불러서 나타난 것이 아니었다. 갑자기 사무엘을 목격한 여인은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자신에게 사무엘을 불러 달라고 했던 자가 바로 사울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 다른 성경에는 귀신이 예수를 알아보고 소리를 질렀고(막5:7), 사도 바울을 알아보고 소리를 질렀다.(행16:16) 이와 같이 신접한 여인이 소리를 지른 것은 그녀 안에 있던 귀신이 소리를 지른 것이다. 만일 신접한 여인이 목격한 것이 사무엘이 아니라 김기동이 말하는 것처럼 귀신이었다면 자신이 불러 올린 귀신을 보고 소리를 지를 이유가 없다.
성경에는 죽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나타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다.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높은 산에 올라가셨을 때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난 것이 그것이다(마17:1-3). 이 장면은 제자들에게도 목격되었지만 소리를 지른 적은 없다.
신접한 여인의 속에 들어있던 귀신이 큰 소리로 외칠 때 사울은 그녀가 보고 있는 자의 옷차림새에 대해서 물어본다. 겉옷을 입은 노인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본다고 하자 사울은 땅에 얼굴을 대고 절을 했다. 사무엘상 15장 12절에서 사무엘이 죽기 전 사울은 사무엘의 옷을 잡아 당겨 찢은 일이 있었는데 사무엘의 옷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성경은 분명히 죽은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삼상 28:15).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한 내용은 그가 생전에 했던 말과 다르지 않다. 사울이 자신의 옷을 찢었을 때 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명령대로 사울의 나라를 떼어 다윗에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내일 사울과 그의 세 아들들이 자기와 함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동은 이 구절을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노인과 같이 귀신이 될 것이라는 말로 해석한다. 그러나 이 말은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이 죽음을 표현하는 말이었다. 즉 열조에게로 돌아간다거나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간다는 표현이 바로 그것이다. 다윗은 죽음이 가까워지자 솔로몬을 불러 놓고 말하기를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들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라고 했다(왕상2:1).
그러나 김기동은 사무엘의 말을 사울과 그의 세 아들들이 모두 귀신이 될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다윗과 형제처럼 지내면서 누구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던 요나단과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나라와 왕의 권한을 박탈당한 사울과 그의 나머지 아들들이 전쟁에서 패배하여 귀신이 되었다는 말이다.
한편, 성락교회 부목사인 윤형식은 한국신학(김기동이 운영하는 단체) 4호에 "사무엘상 28장에 나타난 귀신의 정체"라는 소논문을 썼는데 그는 김기동의 귀신론을 옹호하는 글을 써내려 가다가 마지막 결론 부분에서 요나단이 귀신이 되었다는 김기동의 주장에 대해서 뭔가 찝찝했는지 묘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는 점은 매우 재미있는 대목이다. 첫단추가 잘못 끼워진 옷은 반드시 마지막에 가서 그 정체가 드러나기 마련이다.
어쨌든, 김기동은 요나단이 어떻게 귀신이 되었는지에 대해서 자신의 공식적인 입장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 만일 여기에 대해 또 다른 거짓말이나 변명을 늘어놓는다면 그의 귀신론은 스스로 거짓된 가르침이라는 것을 자인하게 될 것이다. 아직도 이러한 거짓말을 믿고 하나 밖에 없는 인생을 허비하는 그를 따르는 무리들이 가엾기만 하다.
출처: 뉴욕평강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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