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hington Post 誌에서 발행하는...2009년 1월 18일자 Parade 誌에
미국 제 44대 대통령 오바마가...당선자 시절에 썼던 "아이들에게 쓴 편지"가,
"내가 너희와 모든 아이들을 위해 하고 싶은 것"(What I Want For You-And Every Child)이라는 제목과,
'내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A Letter to My Daughter)라는 부제로 게재되었습니다.

감동적인 내용이라...번역해 보았습니다.
한글 문맥을 위해서...상당 부분을 의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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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들아,

너희들이 지난 2년 동안
선거를 위해 여러 야외행사와 퍼레이드와 주 행사 state fairs 에 참여하면서
엄마가 먹지 못하게 했던 정크 푸드를 마음껏 먹을 수 있었던 것은 좋아 했을 것 같구나.

그러나 그것이...엄마와 너희들에게 쉽지는 않았을 거다!
이제 너희 둘은 새로운 강아지를 얻게 되서 신이 나겠지만,
그러나 그것이 2년을 대신할 수는 있겠니?

지난 2년 동안
아빠가 너희들과 많은 시간을 가지지 못해
얼마나 아쉬워하고 그리워 했었는 줄 아느냐?
오늘 우리 가족 모두가 이 일을 해야만 했던 이유를 말하고 싶구나!

아빠가 젊었을 때,
세상이 모두 아빠 꺼 같았단다.
어떻게 출세하고...성공해서...내가 원하는 것을 가지겠다는...
아빠 머리 속에는 온통 그 생각 뿐이었다.

바로 그때 너희를 갖게 되었는데,
너희들은 호기심이 많았고...장난도 많이 쳤고...
너희가 웃을 때마다...아빠의 마음에는 모든 욕심이 사라졌고
아빠의 하루가 환하게 빛나기만 했었다.

그리고 갑자기 지금까지 아빠가 하려고 했던 그 모든 꿈들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단다.

아빠는 아빠 생애에서 가장 큰 기쁨은
너희가 기뻐하는 것을 보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너희들이 행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하고
그 행복이 너희들의 삶에 이루어 지게 할 수 없다면
아빠 자신의 삶은 어떤 것 하나도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다.

얘들아,
너희들을 위해서 하고 싶었던 것들 때문에...
이 나라에 있는 모든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 하고 싶었던 것들 때문에
아빠는 대통령이 되려고 했던 거란다.

이 나라의 모든 어린이들이 자신의 잠재적인 능력에 맞게 학교에 갈 수 있으면 좋겠다.
학교에서 도전 정신을 일깨워 주고...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학교에서 세상에 대한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부모들이 부유하지 않더라도 아이들이 대학에 갈 수 있으면 좋겠고..
월급을 많이 주고 건강보험 같은 베네핏이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며, 존엄하게 은퇴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

새로운 많은 것들이 발견되고 또 만들어져서
너희들이 새로운 기술과 발명품들로써 너희의 삶의 질이 나아지고,
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보다 더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들수 있으면 좋겠다.


 


인간적으로도 모든 벽들이 허물어져서
인종적으로나...지역적으로...
남녀 간에나...종교적으로...분리된 것을 넘어서
서로에게서 가장 좋은 점들만 바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때로는 우리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젊은 남녀를 전쟁터나 위험한 곳으로 내 보내야만 한단다.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해야만 할 때,
아빠는 가장 좋은 이유가 있을 때만 그렇게 하겠고,
먼저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 젊은이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끝마칠 수 있도록
아빠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다.

이렇게 용감한 미국인들이 싸워서 얻는 그 모든 것들이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모든 어린이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이 나라의 시민으로 살아가는 특권에는 책임감도 따른다는 것을 말이다.

이것이
아빠가 너희들만 할 때에...
너희 할머니가 아빠에게 .독립선언서를 읽어주시며...가르쳐 주셨던 것이란다.
2백년 전에 기록된 이 글들이 의미있는 것이라 여겼기 때문에 평등을 향해 나아갔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하시며 가르쳐 주려고 하셨던 교훈 말이다.

너희 할머니는 아빠에게
미국이 완벽하기 때문에 미국이 위대한 것이 아니라
언제라도 더 나은 사회로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위대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다.
우리의 나라를 완벽하게 만드는 일에 남은 일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들의 몫이다.

새로운 세대들과 더 가까이 함으로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미국이 어떤 나라여야 하는가 로 나아가는 것은
우리가 우리 자녀들에게 물려주어야할 책임이란다.


너희 둘다 이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너희가 알고 있는 모든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고,
지금까지 너희가 가지고 있었던 기회를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이미 국가가 우리 가족에게 많은 것을 주었는데,
너희가 이 나라에 무엇인가 돌려주어야할 책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네 스스로에게 책임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한다.

너희가 너희의 잠재력을 이룰 수 있는 것은
너희가 자신 보다 더 큰 짐을 지게 될 때에만 가능한 일이란다.

너희 꿈을 끝없이 이루면서 이 사회에서 성장하려면
너희들이 이것들을 할 수 있어야만 한다.

사랑이 많고 헌신적인 여인으로 자라나서 그런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으려면,
너희가 할 수 있는 것만 해서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것이다.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그것을
이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도 배우고 꿈꾸며 자라나서
잘 되게 하는 바로 그것이 바로 아빠가 하고 싶은 일이다.
그것이 바로 아빠가 우리 가족으로 이 위대한 모험을 하게한 이유란다.

아빠는 너희들이 자랑스럽다.
너희들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너희를 사랑하고 있고...
백악관에서의 새로운 삶을 준비할 때...너희들이 잘 참아 주고
들뜨지 않고...우아하게...웃음을 잃지 않고 지내준 것이...정말 고맙구나.

 
사랑하는 아빠로부터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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