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영원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창세기 1장 3-4절)
 
 
과학의 발달의 끝은 어디일까요? 1990년부터 30년 동안 머나먼 우주의 사진을 찍어 보내온 허불 망원경 보다 훨씬 정교하고 강력한 제임스 웹 망원경이 2년 전 2021년 12월 25일에 발사되어 지구로부터 약 140만 킬로미터(지구-달 거리의 약 4배 거리) 떨어진 라그랑주 지점에 도착하여 6개월여의 조정작업을 거쳐 활동을 개시한 후 이제 우주과학자들은 더욱 더 깊은 우주의 모습을, 우주의 비밀까지도 파헤칠 듯 한 더욱 뚜렷한 우주의 사진들을 받아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제임스웹을 만들고 쏘아 올려 우주공간에 설치하고 백 수십억 광년 거리에 떨어진 아득한 우주의 사진을 선명하게 찍는 인간의 기술도 놀랍지만 하나님의 작품인 빛은 더욱 더 놀랍고 경이롭습니다. 옹스트롬 단위의 진폭으로 진동하는 고유진동수를 가지는 빛이 1초에 30만 킬로미터를 진행, 백 수십억 년 동안 달려 지구에 도달할 때까지도 희미해지지도 흩어지지도 흐트러지지도 않고 천체의 선명한 모습을 전해주는 빛의 기술은 무엇이며 그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빛의 정체는 과학으로는 도무지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영원히 밝혀내지 못 할 것입니다. 생명이 무엇인지를 과학이 밝혀내지 못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아득한 우주공간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별들은 왜 존재하며 빛은 왜 존재하는 것일까요? 빛이 있든 없든 우주공간을 운행하는 별들에게는 아무 상관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빛이 있고 별들은 빛을 발해야 하는 것일까요? 만일 빛이 없다면, 또 빛을 보고 인식하는 존재가 없다면 별들도 의미 없을 것이며 우주가 아무리 광활하든 그 존재도 아무 의미 없을 것입니다. 우주만유는 그 존재를 인식하는 자가 있을 때 비로소 존재의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만 생각해도 우주만유에게는 반드시 창조주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주만유를 지으시고, 빛을 지으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 말씀하신 하나님은 하나님 혼자서 우주만유를 감상하고 좋아하지는 절대로 않으셨을 것입니다. 광활한 우주, 아름다운 세계를 하나님 홀로 보는 것은 오히려 한없는 외로움이며 끝없는 괴로움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빛을 지으시고 그 빛을 인식하는 존재, 생명체들을 지으시고 함께 즐거움과 기쁨을 나누며 사랑할 수밖에 없으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존재를 겨우 몇 십 년, 길어야 백년을 살고 죽는 존재로 짓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죽음은, 영원한 이별은 더욱 견딜 수 없는 아픔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생각해 본다면 하나님과 교감하며 즐거움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우리 인간은 본래 영생하는 존재로 지음 받았을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성경에서 우리를 지으신 목적을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이사야서 43:21)
우주만유를 지으신 하나님, 이 아름다운 세계를 만드시고 나를 지으신 하나님, 나를 다시 영원히 살리시려고 아들을 내어주신 하나님을 영원히 찬송합니다. 할렐루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년, 하나님의 변함없으신 사랑과 은혜 안에서 건강하시고 형통하시기 바랍니다. 
2024. 1. 1 아침, 뉴저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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