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콜로라도 스프링스 내용을 올려 봅니다.
이번 내용은 콜로라도 전체를 함축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시각을 열어줄 수 있는 내용입니다.
다름 아닌 콜로라도 주 인장(Seal of the State of Colorado)에 대한 내용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콜로라도 주의 인장입니다.
이 인장과 그와 관련된 역사들을 자세히 추적해 보면 콜로라도가 워싱턴 DC와 또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살펴 보실 수 있게 됩니다.

먼저 인장의 제일 윗부분을 보십시오. 그곳에는 1달러 지폐에서 여러분들이 흔히 보실 수 있는 신의 눈-전시안(Eye of Providence: All Seeing Eye)이 피라밋 속에 그려져 있습니다.
그 전시안과 피라밋으로부터 황금빛들이 양쪽으로 비춰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그 전시안 바로 아래에는 한 다발의 로마 속간[(fasces):옛 로마에서 다발로 묶은 막대에 도끼를 붙인 것으로 집정관의 권위를 표시했음]이 빨강, 파랑, 흰색(미국의 색)의 가죽끈에 의해 묶인 채 놓여져 있습니다. 그 가죽끈에는 “Union and Constitution"이라는 단어가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다발로 묶은 막대의 연합은 힘(Strength)을 상징하고 도끼는 권위(Authority)와 지도력(Leadership)을 상징합니다.

그 아래는 포고관의 방패가 있는데, 그 위쪽 절반  안에는 눈에 덮인 세 봉우리와 세 구름이 붉은색 바탕 안에 그려져 있고, 그 절반 아래에는 광부의 도구인 정과 망치가 황금색 바탕에 그려져 있습니다. 이는 로키산맥과 그 산맥에서 채굴하는 금광의 바탕 아래 콜로라도가 형성되었음을 의미하겠죠!

바로 그 방패 아래는 ”Nil Sine Numine"이라는 콜로라도의 모토가 적혀있는데요,
그 뜻은 “신 없이는 아무것도 아닌(Nothing without the Deity)"입니다.
어떤 이는 Numine을 New Mine으로 해석해서 "새로운 광산없이는 아무 것도 아닌"이란 뜻으로 번역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중요한 문제는 그 신(the Deity)이 누구냐 하는 것이지요!^^

그 아래는 콜로라도가 설립된 연도인 1876년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이 인장을 디자인 한 사람은 루이스 L. 웰드(Lewis Ledyard Weld)로 1861년 링컨에 의해 the Territorial Secretary로 지명되었던 자였으며, 또 한명의 가담자였던 윌리엄 길핀(William Gilpin)은 the Territorial Governor였습니다. 그 역시 이 인장 제작에 부분적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현재 워싱턴 DC에 세워져 있는 링컨 기념관의 대리석들이 바로 콜로라도에서 공수되어져 링컨 기념관을 건립하는 도구로 사용되어졌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우리에게는 생소한 로마 속간도 워싱턴DC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속간 역시 링컨 기념관과 제일 먼저 관련이 있는데, 링컨 기념관 안에 좌정하고 계시는 링컨 대통령의 동상 의자 좌우가 바로 이 속간으로 조각되어 있고, 링컨 기념관을 오를 때 (유심히 찾지 않으면 잘 볼 수 없음^^) 양쪽 대리석 기둥에도 역시 이 속간이 조각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진 2는 바로 링컨 대통령의 조각상을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속간을 보십시오!

또한 이 속간은 미국 국회 의사당 내 상하원들이 모여 회의하는 회의장의 의장석 바로 뒤에도 벽에 양각되어져 있습니다. 이 속간은 고대 로마에서 힘(Power)과 권위(Authority)를 상징하는 그 무엇이었는데... 역시 미국 국회 의사당의 상하원 의장석에도 이 속간이 새겨져 있는 것을 확인함을 통해 우리는 워싱턴 DC의 스피릿이 이 시대의 로마 건설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이 속간과 관련된 기원을 추적해 보면 이 속간은 '신시나투스(Cincinnatus)'라는 인물로부터 기원됨을 알 수 있는데, 로마가 위급했을 때 로마의 부름을 받아 집정관으로 활동하다, 로마의 승리 후에는 다시 전원 생활로 돌아가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존경을 받았던 정치가이자 장군이며 로마의 영웅이었던 신시나투스가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면서 돌려 주었던 것이 바로 이 [속간]이었습니다. 곧 힘과 권위를 내려놓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미국 오하이오 주에 있는 신시내티는 바로 이 신시나투스의 이름을 본 따 세워진 도시이며, 조지 워싱턴 역시 자신이 대통령직을 내려 놓고 마운트 버논으로 돌아갈 때, 이 신시나투스를 언급했다는 역사의 기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되면 워싱턴 DC와 콜로라도 그리고 오하이오의 신시내티까지 어떤 커넥션 가운데 있음을 살펴보게 됩니다.

힘과 권위의 상징이었던 속간... 국회 의사당 의장석 뒤에도... 콜로라도의 인장 속에도... 신시내티 가운데도... 그 스피릿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호루스의 눈인 전시안과 피라밋이 콜로라도를 비취고 있는 인장... 콜로라도 스프링스 다운타운 Pionner 박물관 앞 피라밋 속에 있던 햇빛 모양의 광선에서도 보셨듯이... 이런 연결 커넥션들이 콜로라도 속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금광을 통해 획득된 자금의 흐름... 콜로라도 인장 속에 나타난 황금색 방패 가운데 있는 광부들의 채굴 도구들...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흔적들이... 우리의 목표를 어디에 조준해야 할지를 더욱 명확하게 부각시켜 주고 있습니다.

콜로라도와 콜로라도 스프링스를 위하여 함께 중보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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