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하고 보고파하며 사랑하며 살아 가다가
내 삶이 다하여져서 하늘이 부를때에도
나의 사랑은 당신이라고 고백 할 것입니다.

무엇을 감사하겠느냐고 한다면
늦게나마 당신을 만나게 해주셔서
당신과 나의 사랑이 있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할 것입니다.

진실한 사랑은 눈물로 배부르고
그리움을 먹고 자라기에
보고픔 속에 세월이 흐르면
아리고 시린 가슴은 보석이 될 것입니다.

훗날 성성한 백발이 되고
세월이 물든 얼굴이 되어
고단한 육신으로 당신이 내게 온다면
더욱이 당신을 반겨 맞으며 얼싸 안으렵니다.

사랑의 진수는 가슴에 있고
나의 사랑은
당신의 마음을 당신의 영혼을 사랑하기 때문이며
무엇보다도 고운 당신과 함께
삶을 같이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가치는 세월이 흘러서나
나이가 들어서도 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당신은 영원토록 나의 사랑이랍니다.

하늘의 별이 떨어지고
세상이 어둠속에 묻힌다해도
지금 내가슴 속에 있는 단 한 여인
당신과 함께라면 즐거이 삶을 노래할 것입니다.

나를 기억 못하던 그때 부터
삶이 무엇인지도 몰라 방황하고 방랑하던 그 때에도
무엇을 원하는지 누구를 바라는지
알수 없었지만 이제야 알았습니다.

정녕 당신 하나로
모든 바램을 충족하였습니다.

세상이 너무 밝아 숨겨야 할 지금이라면
가슴깊이 묻어두고 그리울 때
불러내어 사랑하렵니다.

만약 이대로 삶이 다하고
다음 생이 찾아온다면
내 발이 다 닳도록 찾아야 할 한 여인
나의 반쪽이라 부를 이름은
바로 당신입니다. 
 

퍼온 글

 

 
 
    
 

'문학/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가 내리네요  (2) 2011.11.24
우화의 강1/마종기  (0) 2011.11.23
먼 훗날/ 김소월  (2) 2011.11.10
세상에서 가장 기쁜 詩  (0) 2011.11.06
가을 애수(哀粹)  (0) 2011.10.3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