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날 보고...



    사람들은 날 보고

    믿음이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난,

    날마다 흔들리며 방황하며 사는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은 자니이다.

     

    사람들은 날 보고

    열심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난,

    바리새인처럼 남에게 보이고자 하는

    나의 자만심만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사람들은 날 보고

    많은 달란트가 있다고 부러워 합니다.

     

    그러나 난,

    나의 잔 재주만 자랑하는

    아주 못난 그런 자입니다.

     

    사람들은 날 보고

    이해심 많고 사랑 많은 자라고 합니다.

     

    그러나 난,

    아직도 미워하고 용서하지 못하는

    사랑없는 쓴 뿌리만 가득한 자입니다.

     

    사람들은 날 보고

    남 도와주기를 좋아하는 자라 말합니다.

     

    그러나 난,

    남들보다 더 많이 갖고 싶어하며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찾는 자니이다.

     

    사람들은 날 보고

    온유하다 말합니다.

     

    그러나 내 안엔

    온갖 혈기와 성냄

    배려하지 못하는 분노로 가득차 있습니다.

     

    사람들은 날 보고

    거룩하다 말합니다.

     

    그러나 내 안엔

    거룩함이 없습니다.

    입술과 겉으로만 거룩한 척 하는 자입니다.

     

    내 힘으론 어찌할 수 없는

    하나님 앞에 참으로 볼품없고

    볼썽 사나운 불쌍한 자일 뿐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사랑을 구하고

    주님의 용서를 구하는

    그런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해처럼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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