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짜는 퇴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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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사랑칼럼 출판을 위해 원고를 몇몇 출판사로 보내보기로 하고,
먼저 김영사로 원고를 보냈습니다. 7월 18일 답장이 왔습니다.
“선생님의 원고는 저희 회사의 출판 방향과 다소 맞지 않고,
시장성(판매) 면에서 확신이 없어 출판이 어렵습니다. 양해하세요.”
편한 마음으로 원고를 보냈지만 퇴짜를 맞으니 ‘상처’가 되었습니다.

다음날 새벽, 기도 중에 다짐했습니다. “이번엔 기독교 출판사
한 군데로 더 보내보자. 이번에도 퇴짜 맞으면 더 이상 원고를
보내지 말자.” 그날 두란노 출판사로 원고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이틀 만인 7월 21일에 출판이 어렵겠다는 답장이 왔습니다.
연속으로, 그것도 이틀 만에 퇴짜를 맞으니 ‘상처’는 더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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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부여잡고 기도할 때, 며칠 후 이런 감동이 생겼습니다.
“미션퍼블릭에서 출판해보자!” 그때까지 미션퍼블릭에서는 주로
내 설교 파일을 정리해 공급하는 일만 했었습니다.
결국 직접 출판을 결심했는데, 이미 원고는
10번 이상 교정된 상태였기에 일사천리로 출판이 진행되어
1달 만에 ‘상처는 인생의 보물지도’가 나왔습니다.

작년 9월 초, 산더미 같은 책이 미션퍼블릭 사무실에 쌓였습니다.
한숨이 나왔습니다. “저걸 언제 다 파나?” 마케팅 방법도 몰랐고,
판로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랑칼럼 독자들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감동’을 선물하겠다고 선물용으로 구입해
결국 2달 만에 인터넷을 통해 다 팔렸고, 지금도
그 기적과 감동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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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하면 출판사에서 퇴짜를 놓은 것이 얼마나 다행이며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결국 책 제목대로 ‘상처는 인생의
보물지도’가 되었습니다. 시련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퇴짜는 퇴보가 아닙니다. 페인(pain,고통)이 없으면
게인(gain,유익)도 없고, 크로스(cross,십자가)가 없으면
크라운(crown,왕관)도 없습니다.

시련은 영혼의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시련은 ‘양적인 영혼’을
‘질적인 영혼’으로 만듭니다. 1톤의 돌에 백만분의 일인
1그램의 금만 있어도 금광석이라고 합니다. 터무니없이
양만 많은 금광석이 제련 과정을 거쳐 순금이 될 때
큰 양적 축소가 있으나 진짜 가치는 훨씬 커집니다.
시련을 통한 양적 축소는 질적 가치를 높입니다.
시련은 성공의 전조입니다. 사람은 성공으로 평가되기 전에
시련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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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 없는 인생은 물 없는 우물입니다.
말은 맨몸으로 달릴 때보다 적당한 짐을 질 때 더 빨리 달립니다.
적당한 시련은 인생을 가속시킵니다. 바람은 배를
전복시키기도 하지만 배를 전진시키기도 합니다.
성공의 길은 삼각형의 꼭짓점을 향하는 길이기에
오를수록 편한 공간은 줄어듭니다. 시련의 길은
영혼의 오르막길이고 시원한 길은 영혼의 내리막길입니다.
큰 성공을 원하면 큰 시련도 기대하십시오.
시련은 부정적인 사람에게는 ‘절망의 늪’이지만
긍정적인 사람에게는 ‘희망의 샘’입니다. (0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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