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어제는 이곳 엔세네다에서 큰 집회가 열렸습니다

    엔세네다의 모든 교회들이 연합하여 '엔세네다를 위하여'

    기도를 하는 모임을 가졌습니다

    시내 대학 운동장에 운집한 10,000 명 가량의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찬양을 드리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성시화대회'와 비슷한 집회였던 것 같습니다
    집회를 시작하며 국기에 대한 경례, 국가를 부르고

    하기식까지 거행하는 모습이 색다르게 보이더군요

     

    이어서 밴드(찬양팀) 반주에 맞춰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손을 들고 찬양을 드립니다

    일행이 있어 중간에 빠져 나와

    말씀을 듣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만...

    많은 감동이 있는 집회였습니다

     

    특히 개회 초반에 모든 사람들이 손을 잡고

    기도를 드리는 시간이 있었는데,

    불같은 성령이 임하기를,

    이곳의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려달라고

    간절히 기도를 드립니다

     

    어두어 가는 세상, 죄가 관영한 이곳의 소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세상에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

    이제 머지 않은 장래에 다시 오실 예수님을 전해야 하는 사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지난 주 예배를 드린 교회의 목사님은 엘에이 인근,

    파사데나에서 오셨다고 합니다

    아버님은 이태리에서 이민오신, 이민 2세이신데 젊은 시절에는

    의류업체에서 일을 하신 경력도 있으십니다

     

    약 20여 년전 이곳에 오셔서 개척교회를

    시작하신지 17년 째라고 합니다

    사모님은 완벽한 이중언어를 구사하시니

    목사님이 영어로 설교를 하시면 말 그대로 동시통역으로...

     

    찬양을 드리며 에배를 시작하는데 참 은혜롭게 찬양을 드립니다
    30여 분 다양한 찬양곡으로...기타와 탬버린, 하모니카...

    넘치지도 않고....절제와 간절함...

    많은 기도로 준비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곳곳에 숨겨 놓은 하나님의 백성들, 일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귀한 것 아낌없이 드리는 이들, 이 세상에 오셔서

    제자의 본을 보이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이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

     

    이제 3일이 지나면 8월이 지나고 9월이 됩니다
    세월이 얼마나 빠르게 지나가는지,

    쏜살같이...'날아가나이다' 라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의미있고 뜻있게 보내면 좋겠습니다
    주님안에서...
    승리!!!

     

    글/ 김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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