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가 친히 준 상처  - STU LINDNER

 

저는 제 인생 속에서 원하는 것들을 어떻게 얻는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와 대학때에 운동 선수였고 U.S. Air Force Academy를 졸업하였습니다. Air Force에서 저는 아주 뛰어난 사회 경력을 쌓은 후에 사업을 하여 크게 성공하였고 또한 돈을 버는 비결에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공은 제 별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제 삶 속에는 숨겨진 무서운 죄가 있었습니다.  음행이었습니다.

 

제가 근무하던 환경은 여러 음행의 관계를 갖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그리스도인으로 자라났고 성경의 내용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잘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러나 오히려 계속 죄악에 빠졌고 심지어 음행에 중독되어갔습니다. 이러한 어두운 삶 가운데서 하나님은 계속 경고 싸인을 끊임없이 보내 주셨습니다. 특별히 이발사 밥(Bob)을 통하여 하나님은 계속 경고하셨습니다. 매번 이발을 할 때마다 그는 성경을 읽고 있었고 그는 저를 이발해 주면서 그가 읽은 성경 내용을 말하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가 읽고 말해주는 성경 내용마다 저로 하여금 더 늦기 전에 주님께로 돌아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치 제 모든 죄악의 비밀을 아는 듯 가장 합당한 성경 구절을 말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식으로 주님의 사랑의 경고가 몇 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마음을 강퍅하게 하고 계속 죄를 지었습니다. 상대를 바꾸어 가며 음행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제 마음 속의 죄책감을 그 누구와도 나누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철저하게 저의 죄악을 아무도 모르게 비밀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오직 한분 외에는. 바로 하나님이시지요.

 

어느날 하나님께서는 저를 보호하시던 손을 아주 잠깐 떼셨습니다. 일초도 아닙니다. 순간입니다. 그날 저는 순간적으로 대형 트럭과 부딪혔습니다. 순간적으로 그렇게 자랑하였던 건강한 몸은 완전히 상처 투성이가 되었습니다. 들것을 가져온 사람들이 제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너무 크게 사고가 나서 몸이 망가졌기에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전문의가 와서 저를 보고는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하며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어느새 찾아온 제 친구 챨스가 눈물을 흘리며 저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응급실에서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제게 기적을 베풀기 시작했습니다. 챨스와 아내가 함께 기도하는 가운데 의사가 빼낼 수 없다고 말하였던 제 몸에 박힌 모든 유리들이 다시 다 발견되었고 그 유리를 하나도 빠짐없이 빼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후에는 성형 외과 의사가 제 얼굴 뼈를 보면서 말하길 그토록 많이 일그러진 제 얼굴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저절로 다 회복되어 있다고 하였습니다. 후에 제 다리에서 붕대를 제거한 의사들은 보통 이러한 사고를 당한 후에 피부가 말로 다 할 수 갈라져 있어야 하는데 피부들이 제대로 연결되어 있다고 하면서 놀랐습니다.

 

병원에 있었던 6주간은 저로 하여금 주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만나게 하는 기간이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보혈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읽고 들을 때 특별히 로마서를 통하여 무한한 은혜를 주셨습니다. 제 삶의 모든 죄를 보여주셨으며 동시에 그 모든 죄를 덮고도 남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십자가를 통하여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고통 속에 누워 수천만번 하나님께 죄를 용서하여달라고 간구하였으며 제 이기심과 함께 수십년 동안 제 인생에 따라온 죄악된 음행과 음란의 습성을 제거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러한 회개의 기간 가운데 제게는 슬픔과 기쁨이 계속적으로 함께 하였습니다. 슬픔은 제 못난 죄성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못한 낭비한 삶에 대한 것이요 기쁨은 그러한 무서운 죄인을 용서하시고 사랑하시는 주님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몸을 이렇게까지 되도록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면 알수록 감사와 슬픔이 뒤섞였습니다.

 

과거 설교에서 들었던 내용이 기억났습니다. 가끔 목자들이 양의 다리를 부러뜨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양으로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도록 꼼짝 못하게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만일 다리를 꺾지 않으면 그 양은 제 멋대로 돌아다니다가 결국 목자의 눈을 벗어날 때 이리나 늑대나 야생 동물들에게 죽임을 당하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이러한 죽음이 임하기 전에 목자는 양의 다리를 뿌러뜨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부러진 다리를 목자가 친히 고쳐주는데 이 때 양으로 하여금 목자의 음성을 듣게 하고 순종하게 만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지나고 나면 그 양의 다리가 온전하여집니다. 그러면 다리가 부러졌던 양은 절대로 목자의 음성을 무시하지 않고 순종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양치기보다 수억만배 완전하신, 주의 백성들을 향한 목자이십니다. 그러기에 고집으로 죄를 범하고 심지어 수년 동안의 사랑의 경고를 무시한 저의 다리를 꺾으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고통을 당하는 그 순간에 저는 주를 향하여 아픈 신음을 내었으며 주께서는 친히 저를 찾아오셔서 제게 모든 환경을 초월하는 평안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과의 진정한 관계가 제 다리가 부러진 가운데 형성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자동차 사고는 제 인생의 모든 우상을 제거하였습니다. 생명을 잃는 순간까지 가 보았던 제게 있어서 인생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 외에 그 모든 것은 허상일 뿐이었습니다. 그 동안 교회를 다닌다고 하였고 성경을 읽는다고 하였지만 사고를 통하여 깨달은 것은 제가 얼마나 주님을 멀리하였고 얼마나 마음으로 성경을 대하지 못하였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주의 사랑과 용서를 체험하기 시작하자 그 동안 형식적이었던 제 아내와의 사랑이 진실한 사랑으로 바뀌기 시작되었습니다. 아내를 향한 나의 사랑과 감사는 매일 깊어갔으며 주의 이름으로 저를 용서하는 아내 또한 오직 예수님 안에서 강하여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죄를 용서받고 이제 거의 회복되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여러 고통의 흔적을 남겨 두셨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몸이 얼마나 아픈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고통 가운데 제 죄성을 기억하며 더욱 주의하게 됩니다. 또한 저처럼 죄의 유혹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결국 여러가지 죄의 열매를 먹고 있는 사람들, 특별히 감옥의 죄수들을 기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주님께서 남겨 놓으신 고통의 흔적은 저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바른 삶을 살게 하고, 아직 다리가 부러지지 않았지만 죄 가운데 있는 자들을 경고하며, 또한 죄의 결과로 인하여 완전하게 좌절하여 있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기적과 은혜와 용서를 알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 고통을 통하여 더욱 주님만 의지하게 하셨으며 이 고통은 제 남은 인생 속에서 제게 영적으로 무한한 유익을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사고 전보다 사고 후에 더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매일 하루 하루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 자녀들에게 아빠의 모든 실수와 회복을 고백함으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주의 자녀들을 다루시는 지의 산 증인이 되고 있으며 나아가 그들의 인생 속에서는 다리가 부러지는 순간이 없이 하나님께 오직 영광된 삶을 살 수 있도록 귀한 제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한답니다

출처: 생명나무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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