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이 모든 것을 정리하여 바울은 에베소서 429절에서 말과 혀에 대하여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그런데 지금 이 내용 에베소서 4 29절은 바울의 벗고 입는 원칙 속에 들어 있습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4:22-24).

 

, 바울이 의미하는 바는 우리의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을 입을 때 우리에게 나타나는 가장 뚜려한 현상 중에 하나가 바로 덕을 세우며 은혜를 끼치는 을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라고 할 때 더러운 말이란 무엇입니까?

<로고스 사프로스>고 되어 있는데 원어 사전을 보면 나쁜 말, 썩은 말, 가치 없는 말, 남에게 대하여 해를 끼치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에 그러한 더러운 말이 무엇인지 몇가지로 정리됩니다.

 

첫째는 수군 거림, 또는 Gossip 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를 퍼뜨리는 것입니다. 보통 근거없는 소문일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정확한 사실이기보다 말이 보태어지면서 변조된 이야기들입니다.

 

수군거리는 사람들의 정신 상태를 분석해 보면 누군가에 대해 수군거리면서 그 대상보다 자신을 더 높이고 싶은 교만한 죄성이 활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경쟁 대상을 향하여 시기와 질투 가운데 수군거리는 것이며 그 Gossip을 확장시키는 것입니다. 나아가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자신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더 추가하는 것이 수군거림입니다. 보통 열등감이 수군거림으로 방출됩니다.

 

지금은 인터넷 시대로서 자신들의 얼굴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무한한 수군 거림의 죄악으로 가득합니다. 수년 동안 타불로의 학력 위조를 밝히려는 타진요가 등장하여 결국 타불로의 아버지까지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진상을 알아보니 학력 위조가 없고 정상으로 학교를 졸업한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인간들의 수군거림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씁씁할 예입니다.

 

자살하는 많은 사람들중에는 수군거림때문에 외롭고 비참하여 죽는 자들이 많습니다. ‘수군거리는 자들은 기껏 말 장난을 한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살인죄를 짓는 것과 방불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특히 인터넷 시대에 수군거리는 입술의 죄악을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비방입니다. 비방은 더러운 말입니다. 비방이라는 단어는 마귀라는 단어에게서 나왔습니다. 비방은 알지도 못하면서 나름대로 상상하여 판단하는 것을 뜻합니다.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관이로다”( 4:11) “그러나 이 사람들은 본래 잡혀 죽기 위하여 난 이성 없는 짐승 같아서 그 알지 못하는 것을 비방하고 그들의 멸망 가운데서 멸망을 당하며”(벧후 2:12).

 

, 비방이란 그 당시의 상황이나 여러 가지 다른 조건을 떼어내고 몇가지를 끄집어 내어 오해하게 만드는 말입니다. 비방하는 목적은 그 비방의 대상을 비참케 하고 멸망시키고 부서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특히 비방은 의도적이며 계획적이란 점에서 수군거림과 차원과 정도가 다릅니다. 비방은 무서운 사탄의 역사입니다.

 

셋째는 간교한 말입니다. 간교한 말로 자신의 뛰어남을 나타내려는 말입니다. 의도적으로 교회 공동체를 분리시키려는 말들입니다. 이간질 하는 말입니다.

사람들의 심리를 계산하고 그 심리를 이용하며 말하는 것입니다. 보통 사랑을 독차지 하거나 자기 세력을 확장시키고자 할 때 시기와 질투로부터 간교한 말을 하게 됩니다. 간교한 말은 대화 당시에는 느끼지 못하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진실성이 없다는 것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넷째는 약을 올리는 말입니다. 상대의 약점을 들추어 상대로 하여금 기를 죽이는 말들입니다. 상대를 깍아 내리려고 고집스러운 이야기를 합니다. 보통 약을 올리는 말은 협박 및 조롱, 무시하는 말투가 병행합니다. 상대를 판단하는 말과 트집잡는 말이 여기에 속합니다.

 

다섯째로 거친 말과 모독하는 말과 악독한 말과 조롱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미움의 표출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의분 때문에 거친 표현이 나올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바리새인을 향해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더러운 말은 내 중심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내 자존심이 상한 것 때문에 노골적인 분노와 미움과 원수의 상태에서 터져 나오는 것이 거친 말, 또는 악독한 말인 것입니다. 사탄은 악독한 말을 하는 자들에게 쉽게 틈탑니다. 그래서 악독한 말과 함께 다른 무서운 죄악들이 병행할 때가 많은 것입니다.

 

여섯째로는 아첨의 말이 있습니다. 아첨의 말 또한 더러운 말입니다. 아첨은 세력이나 자기 이득을 위해 상대를 올려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하나님 나라 공동체를 파괴하는 말을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경은 이러한 말들을 정확하게 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질투와 미움의 죄성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자신이 얼마나 의로운가를 드러내기 위하여,

상대를 깍아내리고 나쁜 사람으로 만들면서 내 자신을 높이고 의롭게 보이는 거짓들과 과정이 더러운 말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더러운 말이 라는 것이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의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의 하는 말에 대하여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이는 더러운 말, <로고스 사프로스>는 하나님 앞에서 죄이기에 회개치 않으면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냥 말이니 괜찮다고 생각하지 말기 바랍니다. 말에는 책임을 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말의 원리를 선포하셨습니다. 그 원칙은 선한 마음에서 선한 말이 나오고 악한 마음에서 악한 말이 나온다는 원칙입니다. 따라서 말과 혀를 치유하기 위하여는 마음을 치유하여야 하는 것이요, 이는 바울의 말처럼 철저히 옛사람을 죽이고 새사람으로 살아야만 말을 온전히 다스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다윗은 이러한 내용을 깨닫고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19:14)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개혁주의마을/참된 개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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