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예수회-신대륙 출신` 교황 프란체스코 1세는?

 

- 2005년 베네딕토 16세에 밀려 2위..8년만에 선출
- 아르헨 가톨릭 현대화 주도..청빈한 삶 정평
- 낙태-안락사에 반대..동성애자 차별에도 거부감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돼 프란체스코 1세로 즉위를 앞둔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 추기경(76)은 세계에서 가톨릭 신자가 가장 많은 라틴아메리카에서도 가장 보수적으로 평가받는 아르헨티나 가톨릭교회의 현대화를 이끈 대표적인 인물이다.

 

제266대 교황에 오른 프란치스코 1세

지난 2005년 콘클라베에서도 유력 후보로 꼽혔지만, 득표수에서 2위로 베네딕토 16세에 교황 자리를 내줬던 그는 8년만에 교황 자리에 올랐다.

사상 최초의 예수회(Jesuits) 출신 교황이자 신대륙 출신 첫 교황이라는 점은 가톨릭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가톨릭 수도회인 예수회는 1534년 창립 이후 교황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지만 단 한 번도 교황을 배출하지 못했다.

보수적인 아르헨티나 가톨릭교회의 일원답게 낙태와 안락사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0년 아르헨티나 정부가 동성간 결혼을 허용하려고 하자 강한 반대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동성애에 대해서는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을 인정하며 이로 인해 동성애자들이 부당하게 차별받아서는 안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1936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탈리아 출신 철도노동자 가정의 5남매 중 한 명으로 태어났다.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고 이후 1958년 예수회에 입문해 수도사의 길을 걸었다. 이후 산미겔 산호세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뒤 산타페에 있는 인마큘라다대학과 부에노스아이레스 살라도르대학에서 문학과 심리학 등을 가르쳤다.

30대 시절 수도사로서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아 1970년대 후반까지 아르헨티나 지방을 돌며 사목 활동을 했으며, 1980년에는 산미겔 예수회 수도원의 원장으로 발탁됐다.

199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에 올랐으며 2001년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평생을 기도와 고행을 통해 봉사하며 살아가는 생활을 실천해온 그는 대주교 직에 오른 뒤에도 운전기사를 따로 두지 않는 청빈한 생활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2005년 콘클라베를 앞두고는 두 예수회 신부들의 유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본인은 혐의를 부인했고 이후 자서전 작가와의 인터뷰에서는 “나는 오히려 그들을 구제하기 위해 배후에서 노력했다”고도 해명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18&aid=0002745856

 

 

아르헨티나 베르골리오 추기경 새 교황으로 선출

 


 


아르헨티나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76) 추기경이 13일(현지시간) 베네딕토 16세의 뒤를 이을 제266대 교황에 선출됐다.

비유럽권에서 교황이 선출된 것은 시리아 출신이었던 그레고리오 3세(731년) 이후 1천282년만에 처음이다. 또 가톨릭 역사상 처음으로 사상 첫 미주 지역 출신 교황이 탄생했다.

교황 선출은 이번 콘클라베에서 5번째 투표 만에 이뤄졌다. 새 교황 선출은 265대 교황인 베네딕토 16세의 갑작스러운 사임에 따른 것이다.

새 교황은 교황 즉위명으로 프란체스코를 선택했다.

교황 프란체스코 1세는 성 베드로 성당의 발코니에 나와 축복을 전하는 ‘우르비 엣 오르비(Urbi et Orbi 바티칸시와 전 세계에게)’ 를 발표했다. 교황은 발코니 주변의 군중들에게 “좋은 저녁입니다”라고 말문을 연 뒤 “여러분의 환영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새 교황은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위해 기도했다.

앞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모여든 수만 명의 신자들과 관광객들은 이날 저녁 콘클라베가 열린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교황 선출을 알리는 흰 연기가 피어오르자 환호했고, 이어 성당 첨탑에서 종소리가 울렸다.

아르헨티나인들은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새 교황으로 선출됐다는 소식에 “라틴 아메리카 가톨릭의 승리”라며 환호했다.

아르헨티나는 헌법상 가톨릭을 국교로 채택하고 있다. 2010년 현재 아르헨티나 전체 인구 4천만명 가운데 가톨릭 신자는 70%를 넘는다.

<디지털뉴스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32&aid=0002315020

 

 

 

<교황선출> 교황 배출한 예수회는 어떤 수도단체?

 

(런던=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 13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1세 교황의 취임으로 가톨릭 수도회인 예수회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아르헨티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76) 추기경은 새 교황으로 선출돼 1534년 예수회가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배출한 교황이 됐다.

예수회는 가톨릭교회 내의 수도회로 이냐시오 데 로욜라가 프란시스코 사비에르 등과 결성했다. 수도회의 목적은 하느님의 은총으로 회원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의 구원을 전심전력으로 추구하는 데 있다. 영성 수련을 통한 자기 헌신을 생활 태도로 표방한다.

1540년에 정식 수도회 조직으로 로마 교황청의 승인을 받아 로욜라가 초대 총장을 지냈다.

예수회는 새로운 수도회 정신을 앞세우면서 개신교에 맞서 전 세계로 포교 무대를 확장했다. 18세기 말에는 반(反) 교회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포르투갈,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 예수회에 대한 금지 및 추방 조치가 이어지기도 했다.

아시아에는 1542년 프란시스 사비에르가 포교 활동을 위해 인도를 거쳐 일본에 건너온 것을 계기로 전파됐다.

세계 100여개국에 226개의 단과대학과 종합대학을 설립했으며, 4천여 개의 중·고교와 기타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는 1954년에 진출해 서강대와 광주가톨릭대 등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thkim@yna.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6145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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