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선지자의 정체

 

베드로후서 2:1

“그러나 백성 가운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거짓 선지자는 ‘선지자’이다. 즉,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가 아니지만 사람들의 눈에는 선지자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내신 진짜 선지자가 아니라 자칭 선지자이다. 거짓 선지자는 선지자 노릇을 하는 자이기 때문에 계속 예수, 성령, 하나님, 성경 등을 말한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이다. 베드로후서 2장은 거짓 선지자를 알아볼 수 있는 판별식을 알려 준다. 그 판별식은 그들이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이는가를 보면 된다. 그들의 목적은 “사신 주”를 부인하게 하는 것이요 따라서 멸망을 취하는 자들임을 언제나 기억하고 있으면 된다. 거짓 선지자들은 자신들도 멸망할 뿐만 아니라 거짓 선지자에게 미혹 당하는 자들 역시 멸망시킨다.  

 

왜 멸망하는가? 그 이유는 복음을 통하여 구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멸망한다. 따라서 거짓 선지자는 궁극적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는 이단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이단(아히레시스)이라는 원어의 뜻은 다른 가르침으로 분열을 초래하는 것을 말한다. 즉, 잘못된 길로 인도하여 결국 낭떠러지에 빠뜨리는 것이 이단이다. 이단에 대한 정확한 개념은 얼마든지 성경에서 자세히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로마서 16:17-18절이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또한 사도행전 20:29-31절이다.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바울은 이처럼 이단을 경계할 것을 당부한다. 중요한 것은 이들을 분별할 때 보이는 열매를 보라는 것이다. 이때 그 열매는 소위 도덕적 열매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또한 “능력 행함”으로 판단해서도 안 된다. 만일 도덕적 열매로 거짓 선지자를 분별하려고 하면 십중팔구 거짓 선지자에게 속게 된다. 그 이유는 그들은 “의의 일꾼”으로 위장하는데 전문가들이기 때문이다(고후 11:4). 그리고 많은 “능력을 행하는데” 훨씬 더 뛰어나기 때문이다(마 7:16-23). 이들에게 나타날 수 없는 열매는 복음의 열매이기 때문에 복음의 자녀들이 그들의 사역을 통해 나느냐 하는 것이다. 마태복음 7장은 이를 분명하게 하기 위해 ‘좁은 길’을 말한다. 곧, 참된 선지자는 좁은 길이며 생명의 길인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것이 그의 사명의 전부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짓 선지자를 아는 비결은 그들이 좁은 문으로 인도하느냐 하는 것을 확인하면 된다. 좁은 문은 주 예수 그리스도시다. 성경이 계시하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리는 선지자가 진짜이다. 그렇지 않으면 가짜이다. 

 

가짜 선지자들은 복음을 깨닫지 못한 자들이다. 또한 중요한 사실은 그들에게는 최고 권위가 성경이 아니다. 어떤 체험을 최고 권위로 두던지, 자신의 정신 나간 이성을 최고의 권위로 둔다. 혹은 교회나 사람이나 과학이나 철학이나 인간이 만든 규례 등을 최고 권위로 둔다. 그것이 베드로후서 2장의 내용이다. 즉, 거짓 선지자는 최고 권위인 하나님의 말씀이 없이 다른 뭔가를 따라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무시하고 자신의 본성에 따라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말하고 행한다. 또한 살아계신 주 여호와 삼위일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없으니 결국 자신의 탐심을 채우기 위해 선지자 노릇을 하게 된다. 그 탐심은 자신들에게 속는 대상을 향하여 이득을 얻으려는 것이다. 그 이득으로는 명예, 권력, 돈, 쾌락, 인기, 자기 영광, 신처럼 군림하려는 마음을 채우는 것 등, 무한하게 많다. 

  

한편 참 선지자는 ‘바른 길’을 알려 준다. 그 길은 예수 그리스도만을 통한 구원의 길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지금도 영생을 살 수 있는 생명의 길을 알려준다. 죄성에 이기는 비결을 말하는 자들이다. 베드로는 “사신 주”라는 표현을 의도적으로 쓰고 있다. 이는 진짜 선지자는 언제나 “구속주(Redeemer)”를 외친다는 것이다. 그 피로 우리를 사셔야만 우리는 구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진짜 선지자는 반드시 ‘보혈’을 외친다. 주님의 피 외에는 바른 길이 없기 때문이다. 생명의 길은 오직 보혈의 길이기 때문이다. 이 길 외에 다른 길은 악한 길이요 멸망의 길이다. 악하고 간교한 멸망의 길은 사람의 눈에는 옳게 보일 지라도 하나님의 눈에는 악하고 거스러진 멸망의 길이다.  

 

 

우리는 거짓 선지자를 알기 위해서 반드시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야 한다. 부활하신 주님을 성령 안에서 만나야 한다. 그 분을 만나려면 오직 십자가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십자가의 보혈을 알아야 한다. 십자가의 보혈은 오직 성경 66권의 권위를 인정하고 겸손히 그 앞에서 내 자신을 낮추고 주 앞에 항복할 때에만 깨달아진다. 이는 주께서 맡기신 복음을 안다는 뜻이다.  

 

오, 주님. 이 세대 가운데 거짓 선지자들의 악독함을 드러내소서. 또한 눈이 감긴 저 불쌍한 허다한 영혼들의 눈을 열어 주의 보혈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보이게 하소서. 아멘.

 

 

 

생명나무 쉼터/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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