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목회자 탈퇴 러시..무슨일이?
"헌금 할당 부담과 교리 허구성 깨달아 탈퇴"

2013/09/04 ㆍ추천: 0  ㆍ조회: 52      

기쁜소식선교회로 활동하는 이단인 속칭 구원파에서 탈퇴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단 구원파 측은 최근 구원파 탈퇴 교회를 다시 점거하는 과정에서 탈퇴자들을 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월 광양의 한 교회 CCTV에 잡힌 모습. 사람들이 사다리를 동원해 교회 진입을 시도하고있다.

지난 6월 전남 광양에 위치한 한 교회의 예배당 모습을 촬영한 CCTV 화면 모습.

사람들이 사다리를 가지고 예배당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결국 닫힌 예배당 문을 열었고, 이내 200여명의 사람들이 교회에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도 벌어졌다.

사실확인 결과 이 장면은 구원파측 신도들이 구원파에서 탈퇴한 교회를 점거하기위해 교회 진입을 시도하는 것이었다.

사건의 발단은 구원파 소속이던 강진성도교회와 광양침례교회가 기쁜소식선교회 즉, 구원파를 이탈하면서 비롯됐다는 시각이다.

탈퇴한 두 교회는 각각 지난 4월과 5월에 구원파를 탈퇴했지만, 구원파 측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극기야 폭력까지 사용해 교회를 강제 점거했다고 주장했다.

구원파 탈퇴자 A씨는 “박옥수 목사와 탈퇴에 관한 이야기를 마친 다음날 200명이 와서
예배당 유리창을 깨고 들어와서 교회를 점령했다"며, "이과정에서 많은 신도들이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최근 구원파 내 30여 개 교회 목회자들이 동시에 탈퇴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폭로했다.

탈퇴자 대부분은 수시로 지교회에 할당하는 헌금에 대한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구원파 교리의 허구성을 깨닫게 되면서 탈퇴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원파 탈퇴자 A씨는 "국내에 180여개 지교회가 있는 데 구원파 본부에서는 각종 행사가 있을 때마다 티켓을 강매하고, 교인수 기준으로 헌금을 할당한다"며, "교인들은 빚까지 내 헌금을 채우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대표 정동섭 교수)은 지난 3일 서울 연동교회 다사랑카페에서 구원파의 불법성에 대한 폭로 기자회견을 갖고, 구원파 탈퇴교회 강제 점거 사건에 대한 구원파측의 해명을 촉구했다.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박옥수 목사가 막가파식 구원교리로 신도들을 현혹해 전형적인 사이비 종교의 양상으로 변질되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구원파 신도 의문사 사건 등 박옥수 목사가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솔직히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교회를 점거당한 구원파 탈퇴자들은 현재 교회 점거에 나선 150여명의 구원파 신도들을 폭력행위 등에 관한 혐의로 고소한 상태이다.

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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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SA아멘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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