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수출국 1위 한국…이단 늘고 정통교회 줄어”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가 최근 한국교회에 무섭게 확산되고 있는 이단들의 동향을 분석했다. 진용식 협회장은 이단들이 정통 교회 신도들을 주된 포교 대상을 삼고, 교계 언론이나 이단 연구가, 연합단체를 이용해 포교를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신천지와 같은 방식으로 포교하고 있는 중국 이단 ‘동방번개’의 위험성도 지적했다.

진용식 협회장, 한국교회 이단 동향 분석해 발표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협회장 진용식 목사)가 24일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전진대회 및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협회장 진용식 목사가 최근 한국교회의 이단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진 목사는 한국에 1천명 신도를 거느린 재림주가 40여명, 이단단체가 2백여 개, 이단단체에 포섭된 신도는 2백만 명 이상으로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진 목사는 “한국에서 탄생한 이단들이 국외까지 퍼지며 한국은 이단 수출국 1위가 됐다”며 “이단은 점점 불어나는 반면, 정통교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다. 이단은 정통교회 성도들을 포교 대상으로 삼고 포교 방법을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 목사는 이단들이 교계 언론, 이단 연구가, 연합단체를 이용해 이단에서 해제받으려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은 이단 옹호 언론을 통해 이단을 보도하게 하고 이단 규정한 이들을 공격하게 한다. 또 이단 연구가들을 매수해 비판할 수 없게 한다”며 “또한 이들은 교단에서 이단 해제 받기가 어려운 것을 알고, 연합단체로 가 해제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목사는 특히 연합기관 중 한기총의 이단 해제 행태를 비판했다. 그는 “한기총이 억울한 이단들의 재심청원을 받는다며 다락방 류광수 목사와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목사를 이단에서 해제했다. 이를 지적한 교수 200여 명을 집단 고소하고 이단 연구가들을 이단으로 규정하는 사태까지 갔다”며 우려를 표했다.

중국발 이단 ‘동방번개’, 신천지와 같은 포교법 ‘우려’

한편 진용식 목사는 최근 신천지와 안상홍(하나님의교회), 구원파 등 이단 단체들이 정통 교회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동방번개’의 포교가 극심해질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진 목사는 “현재 중국에서 100만 신도를 보유하며 활발히 포교하고 있는 중국산 이단 ‘동방번개’가 한국에 들어와 활개를 치고 있다. 몇 년 사이에 동방번개의 피해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지금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신천지도 처음에는 몰랐지만 단 몇 년 새 늘어난 것이다. 동방번개도 미리 알고 철저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방번개는 지난 해 1월 국내 주요 일간지에 전면광고를 내보내고 인터넷 홍보를 통해 확산되고 있으며 현재 구로동 본부를 만들기까지 했다.

진 목사는 동방번개가 현재 국내에 퍼지고 있는 신천지와 비슷한 방법의 포교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 목사는 “이들의 교리는 비유풀이로 시작한다. 교주가 예수의 영을 받아 재림주가 됐다고 주장한다”며 “2천년 전의 복음은 들을 필요가 없고, 현재 와 있는 재림주 즉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포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의 포교 방법 중 하나는 ‘내부 정탐’이다. 신천지의 추수꾼과 같이 각종 관계를 통해 교회 내부에 침입해 내부 실정을 파악하고 포교해서 성경공부를 시켜 빼내온다”며 “지금 각 교회에 내부 정탐꾼이 많이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목사는 동방번개 포교에 대응해, 교인들이 교회 밖에서 성경공부를 삼가고 이단 세미나 등을 통해 이단 포교를 예방할 것, 이단에 경계심을 갖고 교회 내 침투한 내부정탐꾼을 색출하는 방법 등으로 철저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화미 ⓒ 뉴스미션

출처: USA아멘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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