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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되어 주겠네

 

1860년대 미국 북부와 남부 사람들은 이해관계가 달랐다.

북부에서는 상공업이 발달해 노예 제도를 반대했지만

남부에서는 거대한 목화 농장을 운영했기 때문에

노예 제도를 옹호했다.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한 달 뒤 남북 전쟁이 일어났다.


북부는 남부보다 인구가 세 배나 많았지만

병사들의 전투 경험 부족으로 계속 패했다.

 

게다가 탈영하는 병사가 속출하자

탈영병에게 사형 선고를 내리기에 이르렀다.

 

그러자 링컨에게 탈영병 사면 청원서가 쏟아졌다.

사면 청원서에는

대게 영향력 있는 친구나 친지의 편지가 첨부되었다.

 

하루는 링컨이 편지 한 장

첨부되지 않은 사면 청원서를 보고 장교에게 물었다.

 

"이 병사는 가족이 없나?"


"그의 가족은 전쟁으로 모두 죽었습니다."

 

다음 날 링컨은 그 병사를 사면해 주겠다고 했다.


이에 장교가 물었다.

 

"사면을 부탁하는 사람도 없는데도 괜찮겠습니까?"


그러자 링컨이 말했다.


"누구나 죽음을 두려워하네.

그래서 참혹한 전쟁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도 있지.

 

그 병사가 친구나 가족의 사면 청원 편지가 없어

삶을 마감해야 한다면 내가 그의 친구가 되겠네."


링컨은 병사의 사면 청원서에 서명하고 그를 사면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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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aham Lincoln 


 

- 링컨의 애도 편지 -

 

남북전쟁 당시 전사한 한 이등병의 부모에게 쓴 링컨대통령의 편지이다.

 

지난 15일에 아드님께서 빅스버그에서 전사하였다는 비통한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이 얼마나 원통하고 애통하시겠습니까!
아드님께서는 자랑스러운 아메리카 합중국 군인으로서 헌법을 수호하고

선조 대대로 이어져 온 민주공화국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성스러운 죽음을 맞았습니다.


이 편지가 무슨 위로가 될지 모르겠으나
아드님의 죽음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땅에 어둠을 드리우는 무서운 억압과 독재,

폭력과 가난에 맞서는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 드리며
귀하의 가정에 행복과 축복이 가득하기를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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