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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쿼바디스>는 사랑의 교회 신축 문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탈세·배임 문제,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의 성범죄 문제를 비롯해 대형 교회가 안고 있는 세습과 전별금 문제 등을 파헤친 영화다.

김재환 감독은 “이 영화는 안티기독교 영화가 아니고 일부 교회의 잘못된 행태를 비판하려는 의도에서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쿼바디스>는 예술영화관을 중심으로 10여개 개봉관을 확보해 지난 10일 개봉했다.

나는 일부 개봉 반대자들과는 달리 개봉을 적극 찬성한다. 왜냐하면 한국교회가 너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지적해 줄 필요가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김재환 감독이 신학자가 아닌 평신도로서 한국교회의 대안은 제시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교회의 잘못된 형태를 비판한 것만으로도 한국교회에 개혁의 불씨를 붙였다고 할 수 있겠다.

우리는 얼마 전 세월호 참사를 보았다. 그 엄청난 비극을 초래한 배후에는 유병언의 탐욕과 그 탐욕을 채워준 구원파 교회가 있었다.

오래전 나는 군복무중 휴가를 나와 대구에 있는 어느 작은 기와집을 예배처소로 사용하고 있는 구원파 모임에서 유병언을 처음 만났다. 그는 권신찬의 딸과 약혼관계에 있었고, 너무나 인자한 모습과 그의 달변에 나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그 후 40여년이 지나 세월호 참사 뉴스를 보면서 나는 그가 양의 탈을 쓴 이리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영화 <쿼바디스>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구원파 유병언 이야기는 영화나 뉴스를 통해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더 이상 여기에 언급하지 않겠다. 그러나 유병언을 닮아가는 먹사들이 있어 이곳에서 밝히려 한다.

먼저 수지산성교회 황규식 먹사에 관한 이야기다. 앞으로 자세히 선교칼럼에서 시리즈로 밝히겠지만 오늘은 맛보기만 보여준다.

내가 그를 만났을 때 유병언을 처음 만난 분위기였다. 나는 그 당시 합동측 GMS선교사였다. 나는 수지산성교회 주 파송 선교사 청빙을 수락했고, 여러 갈래로 깨어진 개혁교단을 하나 만드는데 황규식을 지도자로 키워 보자는 생각으로 합동에서 개혁으로 나는 적을 옮겼다.

그러나 처음 생각과는 너무 빗나갔다. 그는 지도자의 그릇이 전혀 아니었다. 소문이나 겉모양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양의 탈을 쓴 이리였다.

그는 보디가드를 고용하고 있었다. 보디가드는 조무웅이며 조무웅 자기 스스로 황규식의 보디가드이며 호위무사라고 나발 불고 다닌다. 항상 별 계급장을 붙인 군인복장으로 다니며 권총도 차고 다닌다. 교단모임에도 권총을 차고 와서 권총을 발사하면서 많은 목사들에게 위압감을 준다. 황규식을 만나면 거수경례로 충성을 외친다.

조무웅은 황규식을 사부님이라 부른다. 가장 심각한 것은 그들이 만나면 한다는 소리, “어느 놈이라도 사부님의 마을을 상하게 하면 말씀만 하세요. 내가 그 놈을 죽여 버리겠습니다.”
이런 소리를 내가 들은 것만 해도 여러 번이며 그때마다 황규식은 그런 소리하면 안 된다고 하지만, 이것은 아마 내가 옆에 있어서 하는 소리였을까? 하지만 헤어질 때는 꼭 돈 봉투를 준다. 그것은 충성심에 대한 보답이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충성심이 기특하여 미국왕복 1등실 비행기 티켓을 하사했단다. 조무웅은 스피드 좋은 오토바이를 비행기에 싣고 LA에 와서 돌아다니다가 교통사고로 죽을 뻔 했단다.

그러면 조무웅 그는 어떤 사람인가? 그의 본처와 자식들은 가장이 가정은 돌보지 않고 성질이 괴팍하고 미친 짓거리만 한다는 이유로 모두 떠나버렸다. 혼자 살수 없는 그는 서울에서 수 년 동안 노숙하며 거지 노릇을 했단다. 사지 멀쩡한 놈이 동냥을 하니 도움을 주는 사람 적어 고생이 많았는데 거지 동료가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예수천당 하면서 동냥하면 사람들이 많이 도움을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실지로 해보니 대박이었단다. 그때부터 그는 예수천당만 외치고  다 니는 노방전도자로 변신했다. 거기까지는 좋은데 거듭난 체험이나 생활의 변화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어촌교회 전도사로 부임하여 얼마 되지 않아 교회 처녀와 교회 강대상위에서 못된 짓을 하다가 교인에게 발각되어 쫓겨난 일, 운 좋게 기도원에서 지금의 마누라 얻어 마누라 덕분에 대구에 집도 장만하고 마누라도 돈 벌고, 사부님 잘 만나 많은 도움을 받고 살면서도 동사무소에는 지금 마누라와 혼인 신고가 되어있지 않은 것을 기회로  독고노인으로 정부 보조금을 수년째 가로채고 있으며, 거의 습관적으로 마누라 지갑에서 돈 훔쳐내고, 지금 마누라 전남편 아들이 사법고시에 합격했다는 이야기 듣고는 자기 아들이 사법고시 합격했다고 뻥치고 다닌다. 부디 예수천당 글씨만 가슴에 달고 다니지 말고 본인이 먼저 예수 믿고 생활의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

황규식 그는 하늘나라보다 지상천국을 꿈꾸고 있었다. 이단자 박태선이는 신앙촌을 만들어 교인들의 돈을 끌어들여 재벌이 되어 대물림 하고 있다. 통일교 문선명이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유병언도 교회에선 사례비를 전혀 받지 않는다 하면서 교회헌금으로 지상천국을 꿈꾸었고 그것을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있었다. 황규식은 평창에 수양관을 짓고 그 옆에 많은 땅을 구입하여 신앙촌 같은 지상낙원을 꿈꾸고 있다. 교인들에게 그 곳의 집 지을 땅을 분양 받을 것을 강요했고 노년에 그곳에 와서 살아야 내가 모두 천국으로 인도 할 수 있다고 유인하고 있다. 그곳은 법인체기 때문에 투자하면 개인은 한 푼도 찾지 못한다.

황규식 그는 가짜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박사는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얻게 된다. 학사학위와 석사학위가 없으면서 박사학위를 받았다면 소가 웃을 일이다. 또 학위를 수여한 곳이 개신대 대학원이다. 개신대 대학원은 목회학 박사학위를 줄 수 있는 인가는 없다. 그들은 미국의 모 대학과 학점교류에 의해 미국 학위를 준다지만 분교이든 학점교류이든 외국의 박사학위를 수여하려면 한국에서는 교육부 인가를 받아야 한다. 교육부에 알아보니 인가한 사실이 없다 한다. 개신대 대학원이 가짜 박사학위를 난발 한 것이다. 이제 개신대 대학원은 문을 닫을 때가 된 것 같다.

오늘을 그만 쓰고 싶다. 오늘이 멕시코에서는 성탄 전날, 한국은 성탄일이다.
예수님은 유대 땅 베들레헴 마구간의 초라한 구유를 통해 소외되고 거절당한 자들의 낮고 낮은 삶 깊숙이 찾아오셨다.

그러므로 성탄을 맞는 우리 모두는 구원의 축복을 기뻐하며 동시에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과 사랑을 나타내야 한다.

<<멕시코 미전도종족 원주민선교사 콜슨 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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