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에서 잘걷는 방법

1. 걷는 것이란

산을 오르는 것의 기본은 걷기이다.
걷는 것이란 발을 움직일때 양발이 땅에서 동시에 떨어져 있지 않고 항시 어느 한발이든 땅에 닿아있는 상태를 말한다.

2. 걷는 것의 중요성

걷는 것은 모든 등산기술에서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다.
등산은 체력과 기술이 절반씩이라고 나누어 볼때 체력은 걷는 능력을 기준으로 하고 기술이란 얼마만큼 잘 걷는가로 요약하게 된다.
기술을 요하는 암빙벽등반도 결국 암벽이나 빙벽에서 걷는 것의 연장이므로 걷는 것이 등산의 가장 기본이 된다.
일상생활에서는 평지를 걷는 수평이동만을 하지만 산에서는 경사지고 험한 곳을 수직이동하게 되므로 훈련과 요령 그리고 과학적 지식이 필요하다.

3.산에서 걷는 방법

● 산에서 걷는 어려움
산에서 걷는 것과 평지에서 걷는 것의 차이는 운동량에 있다.
일반적인 산길에서 10킬로의 배낭을 메고 오를 경우 산소소모량은 쉴때에 비해 9배 정도로 늘어나고 하산시에는 6배정도가 늘어난다고 한다.
이것에서 볼 수 있듯이 산행중 겪는 가장 큰 고통은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숨이 차오르는 것이다.
이는 운동량에 비해 산소와 혈액의 공급량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산길을 걷기 시작하면 서서히 심장박동과 호흡이 빨라지고 운동량이 자신의 심폐능력 이상으로 커지면서 더이상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가빠지고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증상이 온다.
이같은 증상은 신체에서 요구하는 산소량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할 때 일어나는 산소부족상태로 사점(dead point)이라고 한다.
사점에 도달하는 운동량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산행 중 한번씩 겪게 되는
증상이기도 하다.
상식적으로 사점에 빨리 도달하는 것보다는 서서히 도달하는 것이 좋다. 사점에 가까워진다고
느껴지면 걷는 속도를 늦추고 심호흡을 하여 사점을 극복해야한다. 이때 오래 휴식을 하면 다시 사점을 겪게 되므로 휴식시간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이런 식으로 사점을 잘 극복해 나가면 적응되어 순탄한 산행을 계속할 수 있다.

● 잘 걷는 방법
등산을 위해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는 한 등산을 처음 시작하면 숨이 차고 다리에 근육통이 오기도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짧은 거리부터 시작하여 긴 거리로 차츰 늘려나간다.
그러면 고통은 점차 줄어들고 산행은 수월해진다. 이와 동시에 자신의 몸에 맞는 걷는 습관을 익힌다.
유연성있고 리듬있게 걷는다.
걸음은 자신에게 알맞는 보폭으로 리듬있게 걸어야 오래 걸어도 지치지 않는다는 것이 정석이다.
오랜 경험을 가진 이들의 걸음걸이를 보면 리드미컬한 발걸음과 동시에 상체를 어깨춤을 가볍게 추듯이 좌우로 흔들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한눈에 잘 걷는다는 느낌을 받게 걷는다.
체중이동을 확실히 한다.
걸음이란 좌우측 발을 번갈아 움직이는 동작이므로 엄밀하게 따져보면 한발을 움직일때마다 체중을 이동시키는 동작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체중을 중립에 두지 말고 내디디는 발쪽으로 확실 하게 옮겨야 다리힘이 적게 들어 오래 걸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양어깨의 힘을 빼고 편한 자세로 상체를 앞으로 조금 구부리고 무릎은 약간 들어 올리면서 한발자국씩 내딛는다.
내딛는 발바닥에 몸의 중심 즉 체중을 옮겨 땅을 밟는다.
땅을 밟을 때는 발바닥 전체로 안정감 있게 디뎌야 한다.
다리로 몸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허리를 앞으로 내밀어서 다리가 따라 가도록
한다.
그러면 자연히 몸이 앞으로 나가면서 그중심이 내딛는 다리에 얹힌다. 다리로 걸으면 몸을 끌고 가기 때문에 힘이 든다.
호흡은 발걸음에 맞추어 가능하다면 들이쉬는 숨과 내쉬는 숨을 같은 간격으로 유지한다.
코로만호흡해야한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상식아며 입과 코를 적절히 사용해서 호흡해야 필요한 호흡량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 오름길과 내림길 걷는 방법

오름길에서는 보폭을 작게 한다.
경사진 곳에서 걸음을 크게 내디디면 몸의 중심이 어중간해져 걷기가 힘들어진다. 보폭을 좁혀 한발자국씩 확실히 내디딘다. 팔은 크게 내젓지 말고 양어깨는 보폭에 맞추어 리듬있게 좌우로 움직인다.
경사가 급한 곳을 오를 때 뒷발을 앞발과 직각이 되게 디디면 마찰력이 커져 미끄러지지 않고 멈추어설 수 있으므로 잠깐씩 쉴때 좋다.
나무, 바위모서리같은 지형지물을 잡고 오를 때는 뿌리가 흔들리는 나무나 썩은 나무, 푸석바위, 물기가 있는 바위는 주의해야한다.
경사진 바윗길을 오를 때에는 발앞굽을 구부려 체중을 싣고 바위면의 요철을 잘 보고 딛는다.
손을 사용할 만큼 경사가 급할 때에는 손놀림에 의해 발에 실린 무게중심이 흐트러지지 않게 조심한다.
잔돌이 많은 경사진 곳을 오를 때는 무게중심을 약간 앞에 두고 발목과 허리를
부드럽게 움직이며 리듬을 타고 오른다.
무게중심은 경사가 급할 수록 앞꿈치로 옮긴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는 계단에 발전체를 딛는다.
오르막일 경우에는 무게중심을 약간 앞에
두어야 균형잡기가 쉽고 피로해지지 않는다.
내리막의 경우에는 무게중심을 낮추고 두서너발 앞을 내다본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발앞꿈치나 뒤꿈치만 딛지 않도록 한다.
쇠줄이 설치된 바윗길을 오를 때는 한쪽 줄을 두손으로 모아잡거나 팔을 벌려 두줄을 잡고 오른다.
이때 줄을 잡은 손이 항상 위쪽에 있어야 중심잡기가 좋다.
오르막길을 오를때는 가능한 체력소모가 적은 길을 선택하고 경사면을 갈짓자로 오르는 것이 체력소모가 덜된다.
하지만 25~40도 이하나 이상의 경사일 경우에는 곧바로 오르는 것이 힘이 덜 든다.
바위면을 내려갈 때는 경사가 급해질수록 자세를 낮추고 발 전체에 균등히 체중을 실어준다.
쇠난간이 설치된 길을 내려올 때는 쇠기둥에 발을 대고 내려오며 될 수 있으면 팔힘을 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6.발과 무릎보호에 대하여

● 발에 물집이 생기는 경우
물집은 헐거운 등산화, 느슨하게 조인 등산화끈, 창이나 발목이 딱딱한 등산화, 얇은 면양말 착용등으로 딱딱한 신발과 부드러운 피부가 마찰하면서 생긴다.
신발바닥에 파우더를 뿌리거나 양말바닥에 비누를 문질러서 마찰을 최소화한다. 근본적으로 좋은 질의 두터운 양말과 자신의 발에 잘 맞고 익숙해진 등산화가 바람직하다.
물집이 생겼을 경우에는 반창고나 두꺼운 거즈를 대고 일회용 밴드를 붙여야한다.
이미 생겼을 경우에는 물집 주위에 솜으로 된 붕대를 덮어서 물집위로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일부러 터뜨리지 않도록 한다.

● 발목통증이 생기는 경우
산행중 발목의 통증은 주로 잘못된 걷는 습관과 자신의 발에 맞지 않는 등산화로부터 생기는 경우가 많다.
걸을 때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앞꿈치 순으로 땅에 닿게 하여 발바닥 전체로 땅을 밟도록 해야하며 발아래를 잘 살펴 안정적인 지점에 발을 디디도록 주의해 부상을 입지 않도록 한다.
등산화는 장기등산의 경우 발목까지 감쌀 수 있는 등산화를 선택해 발목의 피로와 부상을 예방한다..
자신의 발에 익숙해지지 않은 등산화일수록 발뒤꿈치나 발목부위의 통증을 일으키기 쉽다.

● 무릎통증이 생기는 경우
일반적으로 산행중 통증을 많이 호소하는 부분이 무릎이다.
하산시에 발목과 무릎에 전해지는 부담은 자신의 체중의 3배라고 한다.
거기다가 배낭무게까지 합하면 하산시 무릎에 상당한 부담이 됨을 알수 있다.
일단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면 산행을 당분간 자제하며 쉬도록 한다.
가벼운 대부분의 경우 휴식기를 가지면 회복된다.
산에 갈때마다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게 되면 병원이나 한의원에 찾아가 정밀한 진단을 받아 보고 그에 합당한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한다.
보통 침이나 물리치료를 받게 된다.
산행때마다 무릎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지는 경우,무릎 연골의 운동방향이 무리한 하중에 견디지 못하고 운동방향이 어긋나거나 기타 무릎의 힘줄이나 근육조직이 손상을 입게 되는 것이 그 이유이다..
병원에서 X레이 촬영을 해도 이상없음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많다.
꾸준히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한 후 설사 일상생활시 통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산에 가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완전히 완치된 후 산에 가도록 한다.
치료를 게을리하고 계속 재발되는 경우 증세가 심해져 산에 가지 못하는 경우까지 생긴다고 하니 충분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무릎보호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에 주의한다.

◦ 하산시 절대로 뛰지 않는다.
◦ 자신 몸무게의 1/3이상의 배낭은 메지 않도록 주의한다.
◦ 알파인스톡 사용과 깔창, 무릎보호대를 사용하여 사전에 무릎을 보호한다.
◦ 통증이 있을때 산행을 자제하며 완전히 통증이 사라질때까지 휴식과 치료를 받는다.
◦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을 하며 하루 15킬로이상, 6시간이상의 산행을 하지 않는다 식의
◦ 원칙을 정해두고 스스로 지켜나간다
◦ 평상시 자신의 체력에 합당한 운동을 순차적으로 강도를 높여가며 꾸준히 한다.
◦ 무의식적으로 한쪽다리만을 계속 사용하지 않고 양다리를 균형있게 사용한다.

7. 산행중 주의해야 할 것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지 않으며 보행중에는 복장을 고친다던가 하는 걷는 것 이외의 행동을 삼가하고 주의를 집중한다.
보행중 흡연은 절대로 삼가한다.
산행에 함께 나서는 동료들을 위해서 산행할 산에 맞는 체력을 기르고 장비를 철저히 준비함으로써 동료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예의이며 좁은 교차로에서는 땀흘려 올라오는 사람을 위해 내려가는 사람이 길옆으로 비켜주는 것이 예의이다.
여러사람이 함께 산행할 때 뒤로 뒤쳐져서 동료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전체에 대한 예의이며 뒤로 쳐진 동료를 위해서 산행속도를 늦춰 함께 보조를 맞추는 것이 동료애다..
산에서 오가며 만난 이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것은 산을 사랑하는 사람과의 교감이며 앞사람을 앞지를 때는 "먼저 가겠습니다" 하고 양해의 인사를 잊지 않으며 큰소리로 떠들거나 하여 다른 사람에게 방해를 주는 행동을 삼가한다.
지나온 자리가 남지 않도록 자연보호나 쓰레기 되가져오기에 충실한다.

8. 산행 예절

산행에서는 일상생활과는 다른 여러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므로 그에 걸맞은 예의가 필요하다.
등산은 육체의 건강 증진 외에도 정신의 위안을 얻기 위한 행위이다.
따라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이에 바르게 지켜야 할 도리가 많이 요구된다.
등산 예절은 산행에 나설 때의 옷차림에서부터 시작된다.
유행하는 값비싼 등산복은 아니지만 산행하기 편한 깔끔한 옷차림에 배낭을 단정하게 멘 사람은 한눈에도 예의 바르고 경험 많은 등산인임을 알 수 있다.
산행하기에 불편한 청바지를 입고 등산양말을 바지 위로 올려서 신는 따위는 많은 사람들이 범하기 쉬운 잘못된 등산 옷차림이다.
또 멋진 등산모자를 쓴 것은 좋으나 훈장처럼 다닥다닥 배지를 붙여서 등산경력을 과시라도 하는 듯한 차림도 꼴불견이다.
배낭에 이런저런 물건을 주렁주렁 매다는 것도 피난 보따리처럼 보여 흉할 뿐만 아니라, 산행 중에 불편하므로 삼가야 한다.
산행을 함께 하는 동료나 다른 등산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은 기본 예절이다. 이는 산행에 나서기 전에 장비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산행 대상지에 맞는 체력을 기름으로써 가능하다.
산행 중에 남에게 물을 얻어 마시려는 사람은 `나는 준비가 부족한 등산 왕초보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산행 중의 물은 그가 애타게 원하는 것처럼 남에게도 귀중한 것이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산행할 때는 혼자 뒤처져서 동료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전체를 위한 예의이고, 뒤처지는 사람이 있을 때는 산행 속도를 늦춰 보조를 맞춰주는 것이 동료애다.
쉴 곳에 먼저 도착한 사람들은 뒷사람이 도착할 때까지 배낭을 멘 채 서서 기다렸다가 함께 쉼으로써 동료에 대한 예의를 다할 수 있다.
산행 중에는 주고받는 정다운 인사는 산행을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는 사람들끼리의 순수한 교감이다.
좁은 등산로를 교차해 지날 때는 내려오는 사람이 발걸음을 잠깐 멈추어 땀 흘리며 올라오는 사람을 배려한다.
이 때 올라오는 사람의 배낭을 건드려 균형을 깨뜨리지 않도록 조심한다.
산장에 묵을 때는 각별한 예절이 필요하다.
산중의 대피소 구실을 하는 산장은 아무리 잘 지었다 해도 집 생활에 비해 불편한 것이 많아 한층 절제된 행동을 해야 한다.
특히 공간과 식수의 사용에 서로의 양보와 이해가 필요하다.
자연에 대한 예절도 필요하다. 산행의 대상인 산과 그 산을 구성하는 생물 또는 무생물 요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등산인들이 산 속에 쓰레기를 버리는 일은 이제 거의 없지만, 관심과 애정이 없어 이름조차 모르는 야생화를 꺾거나 계곡 물에 세수를 하고 발을 담그고 심지어 머리까지 감는 일은 아무 거리낌없이 잘도 한다.
산 속의 쓰레기 수거가 자연보호의 전부가 아님을 깨닫고 자연계를 더욱 깊이 이해해 이를 보전하는 작은 일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한 산행 예절이다.

9. 산행후에 관절보호하는 방법

산행후에...
무릎.발목관절을 많이 쓰신후에
당일에 사우나.목욕탕에 가서
온탕에 들어가서 근육을 풀지마시고
간단하게 샤워만 하시고 다음날에 사우나에
가셔서 온탕에 몸을 푹담구셔서 근육을 풀어주십시요.

이유는
발목관절이나
무릎관절을 많이써서
연골에 열이 많이 날것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뜨거운 물을대면 더 않좋습니다.
열이 많이 나있는 상태에서 뜨거운것을 올려놓으면
열이 더나서 않됩니다.

젖은 수건을 냉동실에 넣어 얼리거나 얼음 주머니를
관절(연골)에 대주셔서 이완된것을 원상태로 만들어야지요.
그러고 나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반대로 알고 계시는분이 많습니다.
또한 온탕에서 담글때 온몸을 담구면 심장부터 피곤이 풀려
무릅 부근까지 전달이 늦어지므로, 하체만 담금고 있는것도(반온탕)
무릅 및 관절 보호에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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