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이적과 기사, 입신- 모두 성경적인가?

 

요즘 소위 부흥의물결 이라는 명제하에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치유사역, 입신, 금가루현상, 수십명의 죽은 사람을 살렸다 하늘에서 금발의 미녀천사가 (싸구려)보석을 떨어트렸다 초자연적 능력, 등등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이적과 기사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사실을 바라보는 이방인들이야 성경을 모르니까 그렇다고 치드라도 성경을 잣대로 알고 믿는 성도들 중에서도 갈피를 잡지못하고 이단이다, 아니다로 의견이 분분함도 알 수가 있습니다.

 

필자 역시 처음에 인터넷에 올려진 이런 말들과 자료들을 접했을 때, 혹시, 19세기에 일어났던 그 뜨거운 부흥의 불길이련가?사실, 기대하는 마음과 긍정적시각으로 그 사실을 바라보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도 초자연적인 이적과 기사의 사례는 얼마든지 있고, 또 19세기 초에 일어났던 아주사거리의 부흥이 우리 세대에도 일어나기를 소원하는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부흥의 불길이란 것에 무언가 예감이 석연치가 않은 느낌이 있습니다.  이상한 것은 그들대로 뭉쳐서 예언이란 이름하에 서로가 서로를 올려주기도 하고 세워주는가? 하면 성경에도 없는
입신이란 이름아래 천국과 지옥, 예수님의 심장을 제 집 안방 드나들 듯이드나들고, 각종 보석(싸구려)들을 천사가 떨어트렸다고도 하고 심히 수상쩍은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음을 봅니다. 글쎄요, 그런 조잡한 일들이 과연 성서적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필자는 지금까지 보고 느낀 것을 토대로 잠시 생각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내가 지금까지 접한 동영상, 예언 글, 입신상태의 말, 치유사역, 금가루현상, 그리고 초자연적현상이라고 주장하는 것들, 등등…,이런 현상이 모두 성령님의 역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사람들의 상태도 모두가 다 똑 같다고 볼 수는 없는 것같고, 다음 몇가지의 다른 부류로 분류해 볼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1.부와 명예를 갈구하는 마음이 앞서 신앙양심을 팔아 먹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속을 챙기는 희대의 종교사깃꾼들(이런 류는 과거 박태선씨, 현대 전주의 윤율리아, 그리고 벤틀리나 그 외에 두드러진 다수의 지도자급)

2.다른 성도들보다는 자신이 뭔가 조금 더 하나님과 가깝고 신령하며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착각 내지, 신앙교만이 들어있는 일반 성도및 직분자들

3.‘샤마니즘’적 신앙, (무당종교적으로 이런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월등히 많음.) 이런 사람들이 몸에 병이 들거나 아니면 다른 어떤 강한 육신의 소원이 있어 그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갈구하는 마음에 교회를 찾기는 했으나 당장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일반 목회자들은 무능해 보여서 그런 것같고, 눈을 두리번 거리다가 신령하다고 자처하는 강사나 집회자들의 하수인에게 꼬드김을 당해 이리저리 따라다니는 어리석은 성도들

4.자기자신이 지식인이라는 착각에 사로잡혀, 목사님들 중에도 말씀만 해석하고 말씀을 많이 아는 사람들은 어딘가 좀 딱딱해 보이고 고리타분하다고 여기든차,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바로 현대판 바리새파라고 꼬득이는 말이 논리적으로 들리고 이에 보다 높은 차원의 세계를 접하고 싶다고 느끼는 지식인들, 이런 사람들로 나눌 수가 있는 것같습니다.

**물론, 이런 사람들이 모두 다 그러하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지금까지 접하고 본 자료들에 의하면 이런 사람들이 주를 이루는 것같고 이런 사람들의 배후에는 미혹의 영인 사탄이 실제적으로 있어서 그들의 요구를 조금씩 충족시켜 주는 방식, 영계가 보이는 듯, 음성이 들리기도 하고, 금가루가 흩날리는 듯 보여지게도 하고 하여 그들의 영혼을 사냥질 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성도들의 대처방법

1.하나님의 말씀은 가감하거나 사사로이 플지 말아야한다는 성경말씀의 원칙을 무시하지 말것 (계22:18_19절, 벧후1:20절 참조)

2.이적과 기사가 다 성령님의 역사가 아님을 성경이 말씀했으니 그 말씀에 의거해서 반드시 영을 다 믿지말고 말씀에 따라 검증할 것 (요1서4:1절 참조)

3.천국과 지옥도 성경에 있는 만큼만 믿고 그 이상 다른 이들의 입신체험을 성경권위 위에다 두지 말것

4.성령님의 사역을 제대로 이해 할 것 (요14:26절, 요15:26, 고전12:3절 등) 성령님의 사역에서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리를 알게 하는 것이며 이 진리는 곧 예수 그리스도시요,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도와 주시는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생각나게 하고, 예수님의 길을 가르켜 주시는 것이며, 예수님이 하나님되심을 증거해 주시며, 예수 믿는 자들이 하나님 아들이됨을 확신시켜 주시고 자녀됨을 인쳐주시는 사역, 한 마디로 성도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시는 것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적어도 이 것이, 다른 모든 이적과 기사보다 우선순위라고 보아야 합니다. 성령님께서 그 누군가에게 하늘의 비밀을 알려주시고 싶으시면 성경을 읽을 때, 성경을 풀이할 때, 뜨거운 감동으로 깨닫게 해 주십니다. (눅24장32절 참조)

사이비지도자들과 신비주의자들은 ‘입신’이란 단어를 좋아하기도 하고 하늘과 지옥, 예수님의 심장, 그리고 땅을 제 집 안방을 드나들 듯… 쉽게 왕래 한다고 합니다. 그들이 보았다고 하고 들었다고 하는 말들을 간증의 형태로 올려진 것을 읽어 볼 때, 예수님의 마음보다는 어떤 특정인의 모습과 어떤 특정 교회를 올려주고 키워 주고 세워주기에 급급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자체를 검증없이 모두 성령님의 역사로 믿고 받아들여야 하는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바울 사도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라는 말을 사용했다고 해서 그 상태가 꼭 ‘입신’이다 라고 말 할 수도 없습니다.’입신’이란 단어 자체는 이방잡종교에서도 사용해 내려오는 단어로서 궂이 성도들이 도입해서 상용해야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우리가 모든 것보다 먼저 알아야할 것은 예수님께서 오신 목적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과 동등됨을 여기실 것마저 포기하셨고 인간의 모습을 입으시고 모진 십자가를 참아 내셨습니다. 장사한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시고 하늘에 오르셨습니다. 그 후에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셨습니다. 성령님을 우리 성도들에게 보내어 주신 목적도 모두 인간구원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런 예수님께서 만약 우리들의 꿈에나 혹은 비몽사몽간에라도 나타나셔서 통곡하셨다면, 그 이유가 오직 사람들의 잃어진 영혼을 위해서요, 그 영혼을 전도하지 않는 게으럼과 주의 종들의 시기질투로 인해서 전도문이 가로막히는 것에 대한 탄식이어야만 합니다. 천하보다 귀한 사람의 영혼구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고, 그 이외에 어느 것도 부활하신 우리 예수님의 눈에 눈물을 흘리시게 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설사 통곡하시는 주님을 환상에서나 비몽사몽간(저 역시 그런 체험이 있습니다!)에 뵈었다고 하여도 그 이유로 인해서 자기 자신을 들어내는 선전도구로 활용하거나 다른 성도들보다 더 신령하다고 착각을 하거나, 그것으로 인하여 어떤 유익을 챙기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이미 주님께로부터 떨어진 자요 그런 영혼은 이미 사탄의 하수인으로서 전락된 상태일 뿐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런고로 우리가 자기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혹은 자기의 사욕을 위해서 신앙양심을 팔아먹어서도 안 될 것이며, 무조건 모든 기적과 이사는 폐지되었다 주장을 해서도 안됩니다. 모든 이적과 기사가 다 검증없이 성령님의 역사라고 주장을 해서도 안된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되 진리안에서 사랑하고, 우리가 서로 힘을 합치되 그리스도의 이름 아래 합치고,그리스도에게서 떨어진 자들을 바로 세워주는 일에 힘을 합쳐야 하며 이 땅 위에 세워진 하나님의 피로 값주고 사신 하나님의 교회는 모든 교회가 다 그리스도가 머리되시며 주인이 되심을 믿고, 신령함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주님의 종들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대로 필요에 따라 어떤 이는 교사로, 어떤 이는 목사로, 어떤이는 가르키는 자로, 또 어떤 이들은 사랑으로 섬기는 자로, 어떤이는 봉사자로, 세우신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이 모든 은사들은 하나님의 교회가 분리되고 파괴 되고 우위를 가리기 위해서 주신 것이 아니라 교회의 유익과 서로 섬김을 위해서 주셨음을 믿어야 합니다.

내가 신령하고, 내가 다니는 교회, 내가 섬기는 목사님만이 하나님의 특별한 자요, 신령한 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은 이미 그 마음이 부패한 자들이요, 사탄이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영혼들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의 은사들을 나누어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면, 하나님의 뜻대로 나누어 주시는 것입니다. 인위적인 방법이나 어떤 특정인에게 국한 되고, 어떤 특정교회에 국한된다고 하는 생각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말씀을 대할 때, 이런 사기극에 휘말리지 않으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나는 확신합니다!

최송연/사모

'최송연의 신앙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상의 선택  (2) 2008.11.03
사랑받는 사모 수칙 10가지 (내가 눈물로 터득한 노하우)  (0) 2008.10.27
공명조(共命鳥)  (0) 2008.10.21
준비하는 마음  (0) 2008.10.15
아킬레스 건을 잡아라!  (6) 2008.10.1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