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의 교리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시편51:10)

 

제가 볼 때 사람이 천성적으로 중생의 교리에 반대하는 것만큼 이상한 일은 없습니다. 또 거듭남과 중생의 교리에 반대하는 것만큼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죄의 깊이를 잘 보여 주는 일은 없다는 생각도 종종 듭니다. 신약성경을 읽어 보면 그 당시 사람들도 이 교리에 반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주요 구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도 중생에 대해 말씀하실 때마다 핍박을 받으셨습니다. 사람들은 중생을 이야기한다는 이유로 주님을 싫어했습니다.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죄악의 깊이를 폭로하시고 중생에 대해 말씀하실 때마다 그를 오해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그때도 중생의 교리를 싫어했고, 지금까지도 그것을 싫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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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웨슬리도 참으로 회심한 후에 옥스퍼드 대학으로 돌아가 이 주제를 가지고 설교했다가 미움을 받았습니다. 옥스퍼드의 존경받던 종교 인사들은 이 교리가 싫어서 웨슬리가 대학에서 계속 설교하는 것을 금해 버렸습니다. 이처럼 육에 속한 사람, 중생하지 못한 사람들은 중생과 거듭남이라는 크고 놀라운 성경의 교리를 반대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아버지 되심이나 인간의 형제 됨 같은 주제에 대한 강연이나 설교를 들을 때에는 전혀 반박하지 않습니다.

 

더 나은 삶을 살라는 권면을 들을 때에도 이견을 표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그 말이 전적으로 옳다고 인정합니다. 더 나은 삶을 살지 못한다는 책망조차 전적으로 옳고 지당한 말로 받아들이면서 자신들은 더 나은 삶을 살아야 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설교자가 육에 속한 사람들 앞에 서서 "여러분은 거듭나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새 생명을 받아야 합니다"라고 하면 "대체 이게 무슨 괴상한 교리야?"라고 반문합니다.

>>>>>>>>>>>>>>>날마다 읽는 마틴 로이드 존스

 

출처: 개혁주의마을/Grace

생명나무 쉼터/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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