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장막을 너희 중에 세우리니 내 마음이 너희를 싫어하지 아니할 것이며 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니라" (레 26:11-12)


장막은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보좌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보좌를 중심으로 움직여왔습니다.


죄가 세상에 들어오기 전 아담과 하와는 보좌 앞에서 참된 자유와 하나님과의 연합된 교제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뱀의 미혹에 빠진 순간부터 그들의 삶 가운데 자리잡고 있었던 보좌에 사탄마귀가 들어앉게 되었습니다. 보좌를 사탄마귀에게 내어준 이후... 인류의 역사는 곤두박질치기 시작했고 하나님을 멀리 떠나 죄로 인해 물들고 병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빼앗긴 보좌를 다시 찾기 위한 하나님의 인류구원프로젝트가 아브라함 한사람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그리고 다윗에 이르기까지 천하만민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살펴보면 보좌를 회복하시려는 강렬한 열정과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며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과 한 도를 주어 자기들과 자기 후손의 복을 위하여 항상 나를 경외하게 하고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기 위하여 그들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는 영영한 언약을 그들에게 세우고 나를 경외함을 그들의 마음에 두어 나를 떠나지 않게 하고 내가 기쁨으로 그들에게 복을 주되 정녕히 나의 마음과 정신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으리라" (렘 32:38~41)


이미 예레미야 선지자의 입술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얼마나 강렬하게 보좌탈환을 원하고 계신지 엿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셨던 마음의 소원은 죄인된 우리를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한 마음과 한 도를 주어 영원한 생명과 천국을 우리 각 사람의 심장에 심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죽을 몸을 살리심으로 영원한 생명과 천국을 유업으로 주시기 위해 마음과 정신을 다하여 쉬지않고 지금껏 일하고 계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가로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뇨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요 2:19~21)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에도 예수님의 공생애는 성전정화로 시작하여(요 2:16) 성전정화로 끝납니다(마 21:13, 막 11:17, 눅 19:46). 그리고는 십자가와 부활사건을 말씀하실 때에 성전을 헐고 다시 짓는 것으로 빗대어 설명하시는 것입니다. 진실로 주님은 죄인된 우리 각자의 마음과 심장 속에 보좌를 심으시고 성령의 전을 세우시길 원하셨습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고전 3:16-17)

결국 하나님께서는 태초전부터 뜻하셨던 구원의 계획을 성령의 전과 보좌를 회복함으로 완성하셨습니다! 성령의 내주하심은 너무나 놀랍고 엄청난 구원의 증거입니다. 내 안에 성령의 음성이 들리고,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내주하시는 성령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천지가 개벽할 대박사건입니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설레여서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가슴뛰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이제 남은 건... 
내 안에 내주하시는 주님과의 영원한 사랑을 지금부터 누려가는 것입니다.
죄가 없는 천국에서 주님과 얼굴을 대면하여 누리게 될 영광도 값진 것이지만 죄로 물든 세상속에서 보이지 않는 주님을 보는 것처럼 모시고 믿음으로 동행하는 삶은 주님을 가장 기쁘시게 해드리는 최상의 예배요, 구원의 증거입니다.

오늘도 주와 함께 손잡고 영원한 사랑 속으로 들어갑시다.

날 위해 죽어주신 주님,
살아나신 주님,
성령으로 내주하신 주님,
다시오마 약속하신 주님과의
영원한 사랑 속으로...

<적용>
성령의 음성에 민감하게 순종하여 살아가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주님은 진실로 저에게 모든 것을 다 내어주셨습니다. 주님의 구원은 완전합니다. 더이상 주님은 저에게 해주실 것이 없을 정도로 진실로 다 쏟아 부어주셨습니다. 믿지 않는 것이 왜 죄인지 알겠습니다. 이토록 모든 걸 다 쏟아부어주신 주님의 사랑을 사정없이 짓밟는 행위가 바로 '믿지 않는 죄'임을 깨닫습니다.

삶의 작은 것들로 염려하고 주님을 신뢰하지 못했던 순간들을 회개합니다. 아주 작은 관계 속에서 인내하지 못하고 분을 드러냈던 모든 순간들을 회개합니다. 지극히 작은 자 한사람을 품지 못하고 판단했던 순간들을 회개합니다. 진실로 다 내어주신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면 무엇을 회개해야 할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이토록 놀라운 주님의 사랑을 받은 자로서 일평생 주님을 사랑하고 사람들을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이웃 블로그/곰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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