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북한간첩이 서울 한복판에서 활개치고 다닌다


TV조선 "서울 한복판에서 북한 간첩이 남성을 암살했다"

북한 암살 조직이 서울 한복판에서 활동한 정황을 포착 했다고 TV조선이 보도했다.

지난 7일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북한 암살 조직이 서울에 잠입해 활동한다는 의혹에 대해 파헤쳤다.

지난해 말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한 남성의 시체가 발견됐다. 

주민등록도 되어있지 않고 출입국 기록조차 없는 신원 불명의 변사체였다.

이에 TV조선 취재진은 신원 미상의 남자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아파트 주민들을 수소문 했지만 사건의 진상에 대해 아는 이는 없었다.

이상한 점은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사체가 발견된 당시 119 출동 기록이 없었고 경찰청의 변사자 명단에도 이 남성은 존재하지 않았다. 

부검 기록도 확인할 수 없었다.

또 사건 당일 현장에는 국정원 요원들이 경찰들보다 먼저 도착해 있었다고 TV조선은 보도했다.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성이 남긴 증거는 단 두 가지, 위조 여권과 곁에 놓여있던 의문의 '갈색 앰플' 
한 병이었다.

북한 공작원 출신들은 입을 모아 이 앰플이 주로 북한 암살조가 사용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도희윤 북한 인권 증진 자문위원은 "명백하게 공작원들이 사용하는 캡슐인데 이것은 북한과 관련된 암살 사건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TV조선은 지난 2016년 북중 국경에서 살해된 한충렬 목사 사건에 연루된 한 여성이 최근 국내에 입국한 정황을 포착 했다고 밝혔다.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독극물로 암살 당한 사건도 거론하며 북한 암살 조직이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TV조선 '뉴스 9'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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