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戀歌)                              

    詩/최송연

     

    그리우면

    그립다

     

    보고프면

    보고 싶다

    없어


    이리 뒤척

    저리 뒤척

    그렁그렁 삼키는 눈물


    자지러져라
    울어 대는 닭소리

    먼동을 틔우는데

     

    하이얀 꽃은

    어쩌자고

    춤을 추어


    서리서리
    아픈 내 가슴을

    이리도 헤집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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