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 쉬는 그날까지 최송연그대 눈물 흘릴 때 그 눈물 닦아 줄 수는 없어도 가슴으로 함께 울어줄 수 있다면... 비가 쏟아져 내리는 하늘 아래 그대 씌워줄 우산이 될 수는 없어도 그 비를 맞으며 함께 걸을 수 있다면... 그대의 숨결로 아침을 맞고, 낮이면 척박한 땅 갈고 일구어 거기, 호박이며 오이와 고추를 심고 그대 하얗게 센 머리, 주름진 얼굴의 미소를 바라보며, 그렇게 한 세월을 지날 수 있다면... |
'문학/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Johann Christoph) Friedrich von Schiller (0) | 2009.12.15 |
---|---|
무등(無等)을 보며 (0) | 2009.12.04 |
사랑의 향기/비추라 (0) | 2009.11.09 |
사랑은 어떻게 너에게 왔는가 (0) | 2009.11.03 |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이기철 (0) | 2009.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