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김성훈

 

여름 한자락에
걸친 길 하나


그 위의 달 그림자를 밟으며
눈은 내리네


뒤돌아 달려가
너를 꼭 안고 싶어라
꿈을 꾸면
꽃피는 봄으로 데려다 줄까

시린 발 때문에
마음이 급하네

머리 위로는 별이 떨어지네
우리의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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