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의 뜨거운 태양아래로 짙게

녹음을 드리운 버드나무 정원.
시냇물을 따라 흐르는 부드러운 바람

에도 그 버드나무는 귀를 기울이듯

살랑거린다. 

그 한가로운 여름 풍경아래, 아직 세상

에 때묻지않은 풋풋한 두 남녀가
서로를 마주보며 뜨거운 사랑을 속삭인

.
하지만, 철없는 사랑은 오래갈 수 없는

법.
두 사람의 짧은 만남과 이별을 뒤로한

채 세월은 시냇물처럼 유유히 흐르고,
어느새 노인이 되어버린 그 소년은 지

나간 사랑을 후회하며 노래부른다.
그 옛날 저 버드나무 정원에서 사랑을

속삭이던 첫사랑을 생각하며...

    시인 예이츠

     

      k.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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