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林逍遙

 

詩의 香氣

 

Loveliest of trees

 

 

 

이미지 전체보기      

 .

 

 가장 사랑스러운 나무 
                       Alfred Edward Housman

 

 

나무들 중에서 가장 사랑 스러운 벚나무는

이제 가지 마다 만발한 꽃을 피우고

부활절에 즈음하여 흰 옷을 입고서 

숲속 오솔길 옆에 줄지어 있구나

  

내 평생 일흔 살 생애 중에서

다시는 스무 살이 돌아오지 않으리

열흔 번의 봄에서 스므 번을 뺀다면

가만있자 남은 것은 쉰뿐이구나

 

화사로운 꽃을 보기에는

쉰 번의 봄도 너무 짧으매

벚꽃이 피어 있는 숲으로 가서

흰 눈처럼 피어 있는 꽃을 보련다

 

 

 

 

이미지 전체보기

 

 

 

 이미지 전체보기

      

.

'문학/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 송가/ 영상 詩  (0) 2011.12.12
또 한해가 저무는데...  (0) 2011.12.04
만추  (0) 2011.12.01
비가 내리네요  (2) 2011.11.24
우화의 강1/마종기  (0) 2011.11.2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