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인더스 강 근처에 알리 하페드라는 농부가 살았습니다. 그는 어마어마한 농장을 가지고 있는 큰 부자였습니다. 어느 날, 동방의 현자라 불리는 사람이 그를 찾아와서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 주었습니다. “만약 엄지손가락만한 다이아몬드 하나가 있으면 나라를 살 수 있고, 다이아몬드 광산을 발견하면 자식을 왕으로 만들 수 있소.” 이 말을 듣고 그는 다이아몬드를 찾아 나서기로 결심했습니다. 현자는 그에게 “높은 산 사이에 하얀 모래땅이 펼쳐져 있고,
    그 모래땅을 가로지르는 강을 찾으면 그곳에 다이아몬드가 있을 것이오.”
    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그는 다음날 곧바로 농장을 처분해 돈을 마련하고
    다이아몬드를 찾아 떠났습니다. 그러나 파키스탄을 거쳐,
    팔레스타인과 중동 지역을 다 뒤지고 유럽까지 찾아보았지만 현자가 말한 곳은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빈털터리가 되어 스페인의 한 해변에서
    파도에 휩쓸려 죽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농장을 샀던 사람이 낙타에게 물을 먹이려고
    농장 사이로 흐르는 개울가에 갔다가 반짝거리는 돌멩이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알리 하페드가 그렇게 간절히 찾던 다이아몬드였습니다.
    그 농장의 뒤뜰이 바로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골콘다 다이아몬드 광산이었던 것입니다. 동네의 작은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 사람이 목사님을 찾아가 하소연했습니다. “도저히 여기서는 장사가 안 되네요. 몇 년 동안 이곳에서 장사를 했지만 전혀 가망성이 없어요. 이사라도 가야겠어요.” 목사님은 이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하다가 물었습니다. “제가 몇 가지 물어보겠습니다. 혹시 951번지에 사는 사람을 아십니까?” 가게 주인이 대답했습니다. “그럼요, 가끔 저희 가게에서 물건을 사 가는걸요.”
    목사님이 다시 “그럼, 그가 주로 무슨 물건을 사 갔는지 기억하십니까? 또 그의 직업이 무언지, 종교가 무엇인지, 가족이 몇인지, 가족들은 무얼 하는지, 무슨 음식을 좋아하는지는 알고 계십니까?”라고 묻자, 가게 주인은 “글쎄요”하며 말문이 막혔습니다. 목사님이 말을 이었습니다. “만약 당신이 이웃에게 좀 더 관심을 가졌더라면
    아마 당신은 부자가 됐을 것입니다.
    그들이 필요한 것을 미리미리 알아서 꼼꼼히 준비해 두었더라면 장사가 잘됐을 테니까요.
    당신은 이 동네 사람들에게 오히려 미안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지 못했으니까요.” 제가 별다른 말을 하지 않더라도 ‘알리 하페드’와 ‘편의점 주인’의 이야기가 시사해 주는 바를 공감하실 것입니다. 비록 우리가 이태백, 삼팔선, 사오정 등의 말들이
    아무런 저항감 없이 통용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더라도
    알리 하페드처럼 한방의 대박을 좇아다녀선 안 됩니다.
    금은 보잘것없어 보이더라도 현재 자기의 일에 충실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입장보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 관심을 갖고
    다른 사람이 원하는 걸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결국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퍼온 글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이 있는 풍경  (0) 2012.01.12
삶의 잔잔한 행복  (0) 2012.01.10
제일 좋은 나이는 언제일까?  (0) 2012.01.07
아름다운 만남  (0) 2012.01.03
희망이라는 작은 씨앗  (0) 2012.01.0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