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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노년의 그대 ...



"아름답게 나이들게 하소서
수많은 멋진 것들이 그러하듯이

레이스와 상아와 황금,그리고 비단도
꼭 새것만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오래된 나무에 치유력이 있고
오래된 거리에 영화가 깃들듯 이들처럼
저도 나이 들수록 더욱 아름다워질 수 없나요"
                         
'칼 윌슨 베이커'의 詩는 단조로운 듯하면서도
우리의 가슴속 깊이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죠

그것은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단순하고도
흔하디흔한 일상을 소재로 한,
그럼에도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진리가 반짝이고
우리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간절함이 배어 있기 때문이겠지요.

구태여, 이런 시인들의 노래를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는 모두 태어난 그 순간부터 늙어간다는 사실에 직면해야 하고
때로는 그 사실이 싫다며 도망가고파 불로초를 찾아헤매기도 하지만,
모두 부질없는 일, 인간이 나이 먹고 늙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숙명,
어차피 피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하면 좀 더 아름답고 우아하게
나이를 먹어갈 수 있을까 그 대안을 생각해 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것이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가능할는지 알 수 없지만...ㅋㅋ)

그렇다면, 나이가 든다는 것, 그 진실은 무엇일까?
흔히들 나이가 들면 약병의 숫자가 늘어난다고들  말합니다.
또 노인이 되면, 젊은 날 감기 몸살로 심하게 앓듯
노년에게만 찾아오는 여러 가지 질병들이 매일 같이

심신을 공격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뿐만 아니죠, 육체의 힘이 쇠약해짐에 따라서
경제 능력마저 약화할 현실은 생각만 하여도 두려운 일일 것만 같습니다.
우리네 여인들에게는 자신의 아름다움이 퇴색되어가는 아픔이

가장 클 것 같아요. 왜냐고요?
각국에서 정형외과가 그토록 많은데 모두 다 호황을 누리고
다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보다 잘 먹고 잘사는 것을 보니까

그렇다는 것이죠. ㅋㅋㅋ

늙으면 병마가 찾아와 괴롭히 것, 이런 현상은
노인들에게만 찾아오는 현상이거든요.

비록 그가 젊은 나이라고 하여도 이 중 한 가지만이라도 덮치게 된다면,

닉 부이치님 같은 분이 아니고는
어느 젊은이가 위축되지 않고 배길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육신이 병들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젊은이,
경제 능력을 상실한 젊은이,
어떤 연유에서건 자신의 아름다움을 빼앗긴 젊은 여인...
그 무엇 하나 고통스럽지 않은 것이 없겠고
위축되지 않을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당당하고 아름답게 늙어갈 수 없는 것은
이런 물리적 현상으로 오는 여러 가지 두려움 때문에
우리들의 마음이 위축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죽음에 대한 공포,
미지의 세계에 대한 불안감 뭐 이런 것들이 한몫을 하는 것은 아닐까요?

그렇거든요,
자신이 소멸하고 없어져야만 한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겠는데
죽으면 어디로 가야하는 것인지 모른다는 것은 큰 두려움이죠.
인간은 누구에게나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늙으면 병들고 병들면 떠나야 하는 데 가야할 곳을
전혀 알 수 없다고 한다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식은땀을 흘리게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이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럴 것 같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드는 것은 자연 현상이니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병이 들지 않게 관리를 잘 할 수는 있습니다.
그보다 더욱 확실한 처방전을 가르켜 드릴까요?
무엇이냐고요? 음~ 그것은,
모세의 일생을 배우고 모세처럼 살면 될 것 같아요.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신 34: 7) 정말 멋지죠?

모세는 경제적인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배 고프면 만나를 먹었고, 고기가 먹고 싶으면
메추라기를 먹으면 되었거든요.
먹을 것 염려없으니 경제 걱정 해결되고,
120세 되기까지 눈이 밝고 기력이 쇠하지 않으니
두려운 병에서 놓임을 받게 되고,
주님과 늘 동행하고 있으니 그분이 계신 곳을 사모하게 될 것이고
인생의 마지막 종착점이 뚜렷하게 보이니 죽음이 두렵잖고...^^

모세는 그 마음에 악을 품지 아니하고 은혜의 주님과 동행하였기에
모세의 노안(老顔)은 하늘의 광채로 빛났습니다.

물론, 선행조건은, 반드시 "하나님과 동행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니,
쉽진 않겠지만... 그래도...그럴 수만 있다면, 정말 멋질 것 같지 않나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늙어도 쇠하지 않고
배고프지 않게 먹여주시니 경제 때문에 위축될 이유가 없어 든든합니다.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세 할아버지처럼 오늘도 그분의 공급해주시는 능력을 힘입고
살아간다면 위축되지 않고 당당해 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당당하지만, 교만하거나 우악스럽지 않은...은은한 아름다움을 지닌 그대,
하늘의 광채로 말미암아 천사처럼 환하게 빛나는 얼굴이 사랑스러운 그대,
품위 있고 멋스런 노년을 맞이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사람은 나이가 든다고 해서 존경받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타인을 얼마나 포용하는지에 의해 평가됩니다.

인격적으로 잘 성숙이 된 사람은 멋 집니다.
강자에게 당당하고 약자에게 부드러운 당신은 멋진 사람입니다.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따뜻함을 지닌 당신은 멋진 사람입니다.
누군가의 상처를 돌볼 줄 아는 당신은 멋진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을 칭찬할 줄 아는 당신은 멋진 사람입니다.
‘사람은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좋은 포도주처럼 익는 것이다.’ - 필립스


오늘은 조금 다른 소재로 꾸며보았습니다. 사랑해요, 여러분 모두를!^^
글:별똥별/ 최송연의 목양연가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중에서 
 
 



Anne Vada, Dance Mot Var(Dance towards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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