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와 컴퓨터가 같은 구조의 언어를 사용

 - 두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뇌 - 컴퓨터 인터페이스」(BCI - Brain Computer Interface)

 - 미래의 사이보그가 걸어온다

 

 

 

Bionic Arms are Real

 

 

 

 

 

Jesse Sullivan Operates a Bionic Arm with his Brain at RIC (no sound)

 

 

 

 

 

 

What's Next: The Future of Prosthetics & Orthotics

 

 

 

 

 

 

 

Robotic Prosthetic Arm

 

 

 

 

 

 

Demonstration of Prosthetic Hand from Advanced Arm Dynamics

 

 

 

 

 

■ 뇌파로 ‘인공팔’ 마음대로 움직여요     

 

 해병대 출신의 용감한 미국 여인 클라우디아 미첼(26).

 2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왼쪽 팔을 잃은 그는 13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스테이크를 잘라 먹고는 감격했다.

 여느 사람에겐 아무 것도 아닌 일이지만 그로선 2년 동안 꿈에 그리던 일이었다.
 시카고 재활연구소 토드 쿠이켄 박사팀이 개발한 ‘바이오닉(생체공학) 팔’ 덕분이었다.

 

 이것은 이미 개발된 인공팔들과 달리, 그의 뇌에서 내린 지시를 근육에 전달해 팔꿈치와 손을 미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완전히 다르다.

 몸속의 신호를 전달할 수 있게 어깨쪽 신경 여러 군데를 자르고 전선으로 다시 잇는 수술 끝에 이같은 동작이 가능해졌다.

 인체와 기계가 완벽하게 결합한 것이다.

 

 

 

 

 

이런 식으로 바이오닉 팔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세계 처음이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4일 전했다.

 미첼은 이날 워싱턴에서 쿠이켄 박사, 신경 재결합 수술을 집도한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 성형외과 그레고리 두마니안 박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팔 동작을 시연했다.

 

 미첼이 전에 쓰던 인공팔은 한번에 한 동작밖에 할 수 없었다.

 예를 들어 팔꿈치를 펴거나 손을 펴거나 둘 중 하나만을 하기 위해 어떤 근육을 움직일까를 고민해야 했다.

 또 너무 커서 어깨에 두르느라 낑낑대야 했지만 그런 수고를 들일 만큼 다양한 동작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쿠이켄 박사가 ‘탱크’라고 애칭을 붙인 바이오닉 팔은 모두 7개의 전동모터가 들어가고 전선, 기계장치들이 들어갔는데도 무게가 4㎏밖에 되지 않아 어깨에 간편하게 두를 수 있다.

 미첼은 “이제 생각만으로도 (팔과 손을)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부서지기 쉽고 아직은 연구 공간에서만 쓸 수 있는 것이 약점으로 꼽히지만 곧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신경 재결합 수술을 위해 5명이 대기 중이며 손가락에서 뇌로 신호를 되돌려 압력이나 열(熱), 모서리 등을 감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쿠이켄 박사는 밝혔다.

 다른 연구팀은 신경을 떼내고 다시 연결하는 수술이 필요없는 바이오닉 팔을 연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서울신문 2006-09-15 19:45]

 

『현재 신경 재결합 수술을 위해 5명이 대기 중이며 손가락에서 뇌로 신호를 되돌려 압력이나 열(熱), 모서리 등을 감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쿠이켄 박사는 밝혔다.

 다른 연구팀은 신경을 떼내고 다시 연결하는 수술이 필요없는 바이오닉 팔을 연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 여기서 손가락에서 뇌로 신호를 되돌려 보낸다고 했는데.. 뇌에서 기계 팔로 신경 신호가 나간 것은 다운로드, 기계팔에서 뇌로 신경 신호가 올라가는 것은 업로드가 됩니다.

 기계 팔을 통해 인식된 압력이나 열등의 감각을 뇌가 인지하기 위해서는 기계 팔에서 인지된 컴퓨터 신호가 뇌로 올려 보내지게 되는데, 이 과정은 인간의 뇌인 생각과 감정이 컴퓨터에 의해 컨트롤 당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영화 매트릭스에 나온 것처럼.. 실재가 아니더라도 컴퓨터 신호에 의해 인간의 뇌가 실재인 것처럼 오감각이 다 느껴지는 것이 가능하며, 이것은 컴퓨터 신호에 의해 인간의 뇌, 생각과 감정이 전부 다 컨트롤 당하는 것이 가능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는 신경 재결합 수술을 통해 이러한 일들(컴퓨터와 뇌의 연결)이 가능했지만, 특별한 수술이 필요없는 바이오닉 팔을 연구하고 있다는 말은, 복잡한 신경재결합 수술이 없이도 컴퓨터와 인간의 뇌의 연결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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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의 사이보그가 걸어온다   [한겨레]

 두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BCI 연구, 바이오 로봇으로 결실 맺을 수 있을까…
 신축성이 뛰어나고 전원 연결장치 없이 움직이는 인공근육 개발도 무르익어
  

 

 만일 생쥐의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다면….

 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시스템학과 정재승 교수는 ‘사이보그’ 와 ‘바이오 로봇’ 등을 설명할 때 곧잘 ‘생쥐의 길찾기’ 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생쥐가 계단을 올라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목적지에 도달할 방법을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는 장애는 없다.”

      척추 손상을 입은 전신마비 환자 매튜 네이글(작은 사진)은 두뇌에 (큰 사진)을 이식해 마음먹은 대로 동작을 취했다.

 

 여기에서 주파수를 이용해 원격지에서 제어한다거나 자극기로 뇌에 충격을 준다는 대답을 한다면 해답에 가까이 다가선 셈이다.

 일부 연구자는 생쥐의 콧수염 자리에 자극기를 달아 쾌락중추를 자극하는 식의 ‘보상 학습’으로 원하는 길로 유도하는 실험에 성공한 바 있다.

 이 실험은 뇌의 정보처리 능력을 분석해 모델링하는 방식을 설명하는 데 곧잘 등장한다.

 

 

 뇌와 컴퓨터가 같은 구조의 언어 사용
 이런 쥐의 길찾기 실험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당장 군사적인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예컨대 적의 진지나 극한 환경을 탐색하도록 하거나 움직이는 폭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사람의 두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Brain Computer Interface) 연구에 적용할 게 틀림없다.

 생쥐의 신경처리 시스템을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재승 교수는 뇌와 컴퓨터가 같은 구조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시냅스와 뉴런이 뇌 기능을 수행하는 과정은 컴퓨터의 연산처리 기능과 유사하다” 면서 “뇌로부터 신호를 받아서 분석하고 소통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만들 수 있다” 고 말한다.

 

 그렇다면 BCI 기술이 꿈꾸는 세상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생명현상을 재현하는 기계장치의 개발을 기대할 수 있다.

 현대판 노아의 방주로 불리던 줄기세포의 자리를 BCI 기술이 대신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것만이 아니다.

 로봇공학이 기계와 생명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사이보그를 잉태할 토대를 만들기도 한다.

 전남대 기계시스템공학부 박종오 교수는 “미래 과학기술의 강력한 원동력으로 꼽히는 컴퓨터와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이 융합된 로봇공학을 통해 사이보그가 탄생될 것”을 예견하며 “인체조직과 유사한 고분자 재료 등의 유기물이 로봇 재료로 쓰이면서 인체에 집적되는 로봇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 브레인게이트 전극

 

 그동안 사람과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뇌와 컴퓨터 사이의 인터페이스가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됐다.

 쥐의 길찾기 실험만 해도 뇌와 연결된 컴퓨터를 통해 생각만으로 소형 휠체어를 운전하는 실험으로 이어졌다.

 한림대 의대 신형철 교수팀은 쥐의 수염이 감지한 정보가 들어오는 체감각피질에 전극을 꽂은 뒤 컴퓨터에 연결해 뇌에서 나오는 신호로 모터를 작동시키는 실험에 성공했다.

 뇌의 신경세포에서 나오는 미세한 신호를 컴퓨터가 분석해 모터를 조작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런 실험은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장애인이 생각만으로 휠체어나 인공 손발을 움직이게 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뇌와 연결한 컴퓨터를 미세한 신경칩으로 만들어 인체에 삽입하기는 쉽지 않았다.

 컴퓨터를 제어하기 위해 인체에 전극을 삽입하는 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 1998년 미국 에모리대학 신경의학자 필립 케네디가 죽어가는 전신마비 환자의 운동피질에 원추형의 전극장치를 이식했다.

 당시 연구진은 환자의 다리에서 뽑아낸 신경조직을 삽입물에 넣어 뇌 조직과 융합하는 데 성공했지만 의사표시를 돕는 데는 실패했다.

 뇌의 정보처리 알고리즘을 알아내더라도 완전한 형태에 이르기 어렵고, 이를 마이크로칩에 구현하는 데도 크기의 문제를 해결할 방도가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구자들은 컴퓨터와 인간의 뇌 사이의 직접 통신을 시도하기 이전 단계로 영장류 실험에 나섰다.

 원숭이의 몸에 특정 물질을 삽입해 원숭이의 생각을 읽고 생동의지를 파악하려는 것이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듀크대 신경생물학자 미구엘 니콜렐리스가 주인공이다.

 그는 2000년에 붉은털 원숭이의 뇌에 이식한 전극물질로 로봇팔을 움직이는 데 성공한 데 이어 2003년에는 뇌 일부에 미세한 탐침을 이식해 원숭이가 비디오 스크린을 보면서 조이스틱을 움직여 로봇팔을 뻗고 물건을 움켜쥐도록 했다.

 탐침에 연결된 컴퓨터 화면에 나타나는 원숭이 뇌의 전기적 패턴을 분석해 마음을 읽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브레인게이트, 성서의 기적을
 이처럼 두뇌에서 발생하는 전지활동을 측정하는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달하고 있다.

 지난 3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 전자쇼’에서는 ‘정신적인 타자기’(Mental Typewriter)가 전시되기도 했다.

 독일 베를린의 브라운호퍼연구소와 훔볼트대학 의과대 연구진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장치는 컴퓨터의 커서를 마음으로 조정해 메시지를 컴퓨터 화면에 타이핑할 수 있도록 한다.

 놀랍게도 전극을 인체에 이식하지 않고도 두뇌에서 발생하는 전지활동을 측정하는 모자를 쓰기만 하면 된다.

 사용자가 좌우 팔을 움직이는 것을 상상만 해도 커서가 이리저리 움직인다.

 이 장치는 전신마비 환자들이 인공관절을 제어하는 데 쓰일 전망이다.

 

 정말로 전신마비 환자가 생각만으로 인터넷 서핑을 하고 물체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을까.

 만일 그것이 가능하다면 ‘앉은뱅이가 일어서는’ 성서의 이적에 버금가는 의학적 진보를 기대할 수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에 거주하는 척수마비 20대 청년 매튜 네이글은 BCI 기술의 미래를 예측하게 하고 있다.

 

 

 

 

 

△ 브레인게이트의 개념도


 그는 5년 전 칼에 찔려 척수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해 전신이 마비됐다.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움직일 수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그러다가 2004년에 로드아일랜드 병원에서 BCI 전문기업 사이버키네틱스 뉴로테크놀로지 시스템스사가 개발한 신경 인터페이스 시스템 ‘브레인게이트’(BrainGate)를 이식받았다.

 

 처음 이식한 기기는 1년 뒤 오작동을 일으켜 제거했다.

 곧바로 매튜 네이글은 시스템을 보완한 브레인게이트를 재이식받아 재활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그의 브레인게이트는 과학저널 <네이처> 표지(7월12일치)에 등장하는 등 생체공학의 절정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사이버키네틱스의 연구개발 최고책임자인 브라운대학 뇌과학자 존 도나휴가 개발을 주도한 브레인게이트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100개의 미소 전극을 포함한 4mm 정도의 알약 크기 센서로 이뤄졌다.

 이 장치는 뇌에서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는 운동을 담당하는 운동피질 표면에 이식됐다.

 여기에서 전극은 주위의 뉴런으로부터 전기신호를 포착해 환자의 두피에 1인치 정도 돌출한 티타늄 받침대로 전송한다.

 전송된 신호는 복잡한 케이블을 타고 컴퓨터에 연결돼 원하는 동작을 이끌어낸다.

 

 이때 브레인게이트를 이식한 매튜 네이글은 원하는 움직임을 상상만 하면 된다.

 예컨대 ‘허리를 펴라, 굽혀라’ ‘두 손을 벌려라, 모아라’ ‘팔꿈치를 펴라, 굽혀라’ 등 16가지 동작을 상상만으로 취할 수 있다.

 BCI 전문가들은 시술에 앞서 척수마비 부상을 당하고 수년이 지나도 뇌에서 팔다리 제어 신호를 찾을 수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그런데 매튜 네이글을 비롯한 세 명의 브레인게이트 이식 환자들은 생각할 때마다 다른 패턴을 보이는 뉴런 신호를 내놓아 컴퓨터가 동작에 관련된 데이터를 모으도록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96개의 채널에서 나오는 대량의 뇌세포 신호를 순식간에 처리할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요즘 브레인게이트는 팔다리의 기능을 잃어버린 전신마비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기기의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아 신호처리 능력이 환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센서의 효용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브레인게이트가 전신마비 환자들의 도우미 노릇을 할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이 기기에 대해 정재승 교수는 “600만불의 사나이 같은 ‘바이오닉맨’을 실현할 획기적인 개발”이라며 이렇게 말한다.

 “이전까지 뇌-컴퓨터 연결 장치는 좌우 이동만 하는 데 그쳤고, 수개월의 훈련 기간이 필요했다. 이에 견줘 브레인게이트는 좌우에 상하까지 운동하며 별도의 훈련이 없어도 시술 직후 동작을 취할 수 있다.”

 


 로봇팔은 팔씨름에서 이길 수 있나
 이렇듯 BCI 기술이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면서 사이보그형 바이오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간과 기계가 직접 연결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공근육’(Artificial Muscles)을 이용한 로봇 팔이 개발되기도 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물리학자 요세프 바코헨은 적은 양의 전기에 재빠르게 반응해 인체 근육처럼 늘었다 줄어드는 인공 근육을 개발해 구동장치가 없는 로봇에 적용했다.

 신축성이 뛰어나면서도 가벼운 재질의 ‘전기활성 고분자’(EAPs·Electroactive Polymers)를 이용한 것이었다.

 이 로봇팔은 진짜 근육처럼 탄성을 지녀 자연스럽게 이동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인공 근육이 진짜 근육을 흉내내기는 쉽지 않다.

 지난해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한 무도장에서 열린 전기활성 고분자 로봇팔은 17살의 여고생 파나 펠센과 세 차례 팔씨름을 벌였지만 짧게는 3초를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다.

 무엇보다 전기활성 폴리머가 너무 무거워 힘을 쓰는 데 필요한 전원을 양껏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최근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지원을 받는 텍사스대학 나노테크연구소에서 인공 근육 개발 프로젝트를 이끄는 레이 바우만이 에너지 밀도가 높은 알코올이나 수소를 동력원으로 삼아 진짜 근육보다 최대 100배나 강한 인공 근육을 만들었다.

 

 만일 새로운 형태의 인공 근육으로 로봇팔을 만든다면 장기간 활동하면서 진짜 근육처럼 격렬하게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 나노튜브 전극으로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꾼 뒤 기계적 에너지로 변환하면 인공 근육이 연료전지와 근육의 기능을 동시에 취할 수 있다.

 별도의 전원 연결장치 없이 구동하는 셈이다.

 이 탄소 나노튜브형 로봇팔은 팔씨름을 연습해 다시 인간에 도전하는 게 목표다. 언젠가는 구동장치가 필요 없는 로봇으로 팔과 다리를 절단한 장애인에게 이식되는 날이 올 수도 있다.

 

 

 

△ “생각을 하면 커서가 움직인다.”

      독일에서 개발된 ‘정신적인 타자기’는 머리에 모자형 장치를 장착하면 연결선을 통해 컴퓨터로 생각이 전달된다.


 보행로봇 기능을 하는 미국 오서사의 ‘파워 니’(Power Knee)보다 훨씬 인간적인 발걸음을 흉내낼 수 있기에 말이다.

 이런 인체를 대신하는 로봇 장치가 ‘바이오 로봇’으로 거듭나려면 완벽한 BCI가 뒷받침돼야 한다.

 지금까지 뇌의 정보처리 알고리즘을 알아내 마이크로칩에 이를 구현하는 연구가 활발히 이뤄졌다.

 하지만 뇌의 알고리즘에 대한 연구는 완전한 단계에 진입하지 못했고, 마이크로칩의 크기도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았다.

 여기에 시제품 수준의 로봇 손과 발도 우리가 기대하는 장치에서 한참 떨어져 있다.

 이런 까닭에 전신마비 환자들이 컴퓨터 앞에 앉히는 것마저도 버거운 게 사실이다.

 인간과 로봇이 한 몸을 이루는 생체공학적 인간의 동작도 부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다.

 최초의 바이오닉맨으로 불리는 제시 설리번이 로봇팔을 항상 착용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영리 추구한 연구로 장애인 외면
 그동안 바이오 로봇을 향한 획기적인 진전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부분적인 기술들이 융합되지 못하면서 장애인들의 바람을 희망사항에 머물게 하고 있다.

 연구자들이 지나치게 영리를 추구하거나 군사적 활용도가 높은 곳에 치우치는 탓이라는 지적도 있다.

 예컨대 탄소 나노튜브형 인공 근육만 해도 각종 탐사활동에 적용하는 연구가 활발할 뿐, 생체공학적 적용 방법을 찾는 것은 뒷전에 밀려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정재승 교수의 지적은 시사적이다.

 “BCI 기술은 전신마비 환자들의 움직임과 의사소통 능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엄청난 예산을 지원하는 집단은 전투기 조종사들이 순간적으로 쇼크를 받았을 때의 사고를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해도 마음으로 움직이는 인공 근육 이식 로봇팔이나 다리가 사람에 장착될 게 틀림없다.

 그것이 머나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브레인게이트가 보여주고 있다.

 물론 현재의 연구성과에는 한계가 많다.

 브레인게이트만 해도 팔과 다리가 어느 공간에 있는지를 뇌에서 파악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한 번 동작을 취한 뒤에 다음 동작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 “내게도 진짜를 닮은 팔이 생겼어요.”

      본격적인 의미의 바이오닉맨으로 불리는 제시 설리번이 로봇팔을 장착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바이오 로봇을 개발하려는 생체공학 연구자들이 뇌의 다양한 신호를 추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간 진화의 다음 단계는 사이보그일까.

 그것은 자연 선택에 의한 것이 아니라 뇌과학의 결실에 의한 비자연적 선택이 될 수밖에 없다.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한겨레

 (도움말 주신 분: 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시스템학과 정재승 교수. 참고 자료: <네이처, 7월12일치>, <뉴사이언티스트, 8월12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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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으로 로봇 팔을 제어할 수 있는 생체공학적 인간
 
 최근 세계 언론을 통해 목이 부러져 마비가 된 한 남자가 생각만으로 전자메일을 열고, 텔레비전을 조종하고, 로봇 팔을 이용하여 물체를 이동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25세의 미국 환자인 매튜 네이글(Matthew Nagle)은 뇌에 컴퓨터와 연결되는 장치를 이식하여 단지 생각만으로 이러한 기능들을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본 내용에서는 이러한 일을 가능케 한 로봇기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생각에 의해 제어되는 로봇 팔의 현실화

 이전에 사람이나 동물을 대상으로 뇌와 컴퓨터 사이의 인터페이스가 시연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보여준 결과는 팔다리에 대한 제어기능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운동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생체공학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있어 현재까지 보여준 가장 큰 진일보에 해당된다.
 1970년대의 텔레비전 시리즈인 ‘육백만불의 사나이(The Six Million Dollar Man)’에서 과학자들은 비행훈련 도중 불의의 사고로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했던 스티브 오스틴(Steve Austin)의 몸을 마음에 의해 조정되는 생체공학적 인공기구로 재생하였다.

 그 당시에 이러한 개념은 단지 순수한 공상에 불과했지만, 미래에 생각에 의해 제어되는 대체 의수족은 현실화될 가망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2개의 로봇 팔을 가진 제시 설리번… 민감한 동작도 숙달하여 자연스럼 움직임 가능

 59세의 제시 설리번(Jesse Sullivan)은 2개의 로봇 팔을 가지고 있지만 집에서 사다리를 올라갈 수 있고, 새로운 페인트칠을 할 수 있다.

 또한 그는 제초기도 잘 다루는데, 팔꿈치를 굽히고 전완(Forearm)을 회전시켜 제초기를 안내할 수 있다.

 그는 심지어 좀 더 민감한 동작인 그의 손자들을 안아주는 것을 숙달했다.
 이러한 동작은 부드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이것은 그의 왼팔이 그의 두뇌에 의해 제어되는 생체공학적 장치이기 때문이다.

 그가 주먹을 쥔다고 생각하면, 전기신호가 수술로 경로가 변경된 신경을 통해 보내진 전기신호가 이를 가능하게 한다.
 의사들은 제시 설리번이 생각에 의해 제어되는 로봇 팔을 가진 최초의 사지절단 수술을 받은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이것은 신체와 마음을 연결하는 인공 팔다리를 정교화하기 위한 미국 정부 이니셔티브의 일부로서,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은 이 연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국방부 산하의 군사기술연구 개발기구인 국방첨단연구 계획청(DARPA)이 합류했다.
 미 육군 의무사령부(U.S. Army Medical Command)는 이라크에서 411명, 아프가니스탄에서 37명 정도의 군인이 부상을 입어 팔다리 가운데 최소한 하나를 잃었다고 밝힌바 있다.

 

 하이테크 과학이 낳은 로봇 팔의 발달

 제시 설리번의 경우 팔과 가슴 근육으로 지나갔던 어깨신경을 이식 수술하는 것이 포함되었다.

 이 이식조직은 생각에 의해 생성된 충동을 수신하며, 근육활동은 전극에 의해 획득된다.

 이것들은 신호를 팔에 있는 컴퓨터에 중계한다.

 이 컴퓨터는 정상적인 사람의 팔을 흉내내기 위해 모터를 작동시켜 팔꿈치와 손을 움직이게 한다.
 또한 어깨신경은 가슴근육으로 발전하여 환자가 주먹 쥐라고 생각하면, 가슴근육의 일부가 수축한다.

 기본적으로 이식수술은 점들을 연결하는 것으로, 신경을 찾아서 이것이 얼마나 멀리 도달하는 것을 관찰한 후 근육에 연결하는 것이다.
 수술 3개월 후에 제시 설리번은 절단된 팔꿈치를 굽히려고 노력했을 때 그의 가슴근육에서 수의적 근육경련(Voluntary Twitch)이 발생하는 것을 최초로 인식했다.

 5개월경에 그는 그의 중요한 가슴근육에서 4개의 다른 영역을 활성화시킬 수 있었다.
 그가 절단된 팔꿈치를 구부리려고 노력하는 것은 가슴 쇄골(Clavicle) 바로 아래의 근육에 강한 수축을 야기했다.

 그가 마음속으로 주먹을 쥐려고 할 때, 가슴 쇄골 아래의 가슴영역에서 한 신호가 탐지될 수 있었고, 주먹을 펴고자 했을 때에는 별도의 신호가 발생했다.

 주먹과 팔꿈치를 펴는 것은 가슴근육 하부에 수축을 야기했다.

 

 1) 미국 매사추세츠(Massachusetts)주 매튜 네이글
 2001년에 척수가 절단되었으며, 2004년에 로드아일랜드 병원(Rhode Island Hospital)에서 브레인게이트 신경 인터페이스 시스템(BrainGate Neural Interface System)을 이식받았다.

 그는 시뮬레이션 된 전자메일을 열고, 컴퓨터 스크린 상에서 원 모양을 그리고, 간단한 비디오 게임을 하고, 텔레비전에서 채널을 변경하고 볼륨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궁극적으로 그는 인공 손에 있는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고, 물체를 잡고 이동시키기 위해 로봇 팔을 사용할 수 있었다.

 

 2) 익명 55세의 환자
 나이가 55세였던 두 번째 환자는 2005년 4월에 시카고 대학교(University of Chicago)에서 의사들에 의해 센서가 이식되었으며, 이 센서가 고장 나기 전까지 3개월 동안 컴퓨터 커서를 이용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 특히 초당 20~200번의 신호를 함께 보내고 있는 대량의 뇌세포 그룹으로부터 신호를 받는 문제와 같이 엄청난 도전과제들이 이미 극복되었다.

 그러나 이식된 장치의 응답이 개인에 따라 크게 변동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센서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 등과 같은 아직도 해결해야 할 주요한 기술적 장애물들이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고 강조

 지난 7월 12일에 출판된 ‘네이처(Nature)’에서는 지난 수십 년 간 수행된 생체공학 연구의 절정을 보여주었다.
 ‘네이처(Nature)’에는 원숭이를 대상으로 뇌와 기계 사이의 인터페이스 속도를 가속화하는 연구에 대한 내용이 함께 출판된 것이다.
 여기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스탠퍼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의 크리쉬나 세노이(Krishna Shenoy) 박사와 그의 동료 연구자들은 키보드 상에서 분당 15단어를 타이핑하는 속도와 동등하게 정보를 교환할 수 있음을 보였다.
 그러나 이 연구에 관여한 과학자들은 이 기술이 아직도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대표 산업포탈사이트 Copyrights 여기에)

 

 

 6백만불 사나이 제시 설리반 (Jesse Sullivan) - 1st Bionic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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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체장애인들의 희망, 생체공학 인공 팔

 

 DAYTON, Tennessee (AP) --

 제시 설리반의 양팔은 생체공학으로 만들어진 바이오닉 팔이다.

 그는 집에서 사다리를 오르고 페이트 칠을 하며 잔디도 깎는다.

 팔꿈치를 구부리고 팔뚝을 휘돌리기도 한다.

 손자들을 껴안기도 하는 등 보다 민감한 동작도 잘 해낸다.

 왜냐하면 그의 뇌가 생체 공학 인공팔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손을 접어"라고 생각하면 전자 신호가 신경을 통해 명령을 전달하여 동작이 일어난다.

 

 의사들은 설리반이 생각으로 움직이는 인공팔을 단 최초의 지체장애인이라고 말한다.

 연구원들은 산업재해로 양팔을 잃은 설리반에게 너무 실험적 인공팔에 의존하지 말것을 강조했다.

 올해 59세인 설리반은 돌리우드 놀이 공원모자를 쓰고서 이마에 땀을 흘리고 웃으며 "내가 양팔을 잃었을 때 그들은 새 팔이 잃어버린 팔과 같을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인공팔을 다루는 데 능숙치 않아서 부러뜨리기도 했는데, 한번은 잔디깎는 기계를 다루다 그렇게 된 적도 있다.
 

 연구원들은 즉각 인공팔을 개선하기 시작했다.

 미국정부는 인공 지체 기술 발전 계획에 따라 이들을 후원했다.

 국립보건원이 연구를 지원하고 있고 최근에는 미군 R&D 부문의 Defe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가 연구에 가세했다.

 이라크에서 약 411명, 아프카니스탄에서 37명의 미군이 부상을 입고 팔이나 다리를 잃었다고 미 육군 의료대가 전한다.

 

 설리반의 인공 팔이 DARPA 연구에 앞선 것이지만 그는 언젠가 군인들이 사할 생체공학 팔을 시험하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그 친구들은 제 책에서 영웅들이다 그들은 최고의 인공팔을 가져한다"고 말했다.

 

 설리반의 인공 팔을 개발한 토드 퀴켄 박사는 "미군과 공동으로 연구하게 되어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그는 시카고 재활 연구소의 인공지체 센터 신경공학 국장이다.

 또한 그가 일하는 재활연구소는 정교한 인공팔을 개발하는 DARPA 프로젝트에 참여한 35개 협력업체 중 한 곳이다.

 

 설리반의 생체 공학 팔은 기존의 인조 팔보다 훨씬 진일보한 것이다.

 마치 그의 오른 쪽 보철 팔처럼 휘어잡고 연속적으로 작동한다.

 그러나 살색의 플래스틱으로 만들어진 왼팔은 눈으로 알아차릴 수 있는 동작 멈춤 현상없다.

 사실 이제까지 인간의 팔이 보여주는 미묘하고 복잡한 동작을 재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퀴켄 박사는 "사람 팔처럼 부드럽지는 않지만 그대로 보철 팔보다 훨씬 부드럽게 작동한다"고 말한다.

 
 설리반은 2001년 5월 전력선 수리공으로 일하다 양팔을 잃었다.

 전기 누전 사고였다.

 부상이 너무 심해서 의사는 어깨 아래로 양팔을 절단해야 했다.

 수술 7주후 가장 적절한 때 그에게 가장 도움이 될만한 곳인 시카고 연구원들을 만나러 갔다.

 퀴켄 박사는 "제시는 부상에 상관없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설리반은 그의 생체 인공팔이 70년대 인기 TV 시리즈였던 600만불의 사나이 스티브 오스틴의 팔과 같은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은 슈퍼맨 같은 느낌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4살난 손자 루크 웨스트레이크는 이건 마술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설리반의 손에 견과열매를 주고 파파야 열매를 깨는데 도전했다.


 "생체공학 팔"이란 무엇인가?
 마술이 아니라 하이테크 첨단 과학이 생체공학 인공 팔을 만든다.

'근육 재신경자극전달"이라고 불리우는 과정은 퀴켄 박사에 의해 개발되어 지금까지 5명의 환자들에게 사용되었는데, 이것이 핵심기술이다.

 설리반의 경우 어깨 신경을 흉부 근육에 이식시켜 팔을 사용하도록 했다.

 이식된 부분은 생각으로 자극 신호을 받고 전극에 의해 근육동작이 일어난다.

 이것이 팔에 있는 컴퓨터의 신호를 전달하여 팔꿈치와 손이 움직이도록 모터가 작동하고 사람 팔으로 그대로 흉내내게 된다.

 

 연구서의 보고서에 따르면 "신경이 흉부 근육에서 자라서 환자가 "손을 접는다"라고 생각을 하면 흉부 근육의 한부부이 이를 전달해 준다"고 한다.

 퀴켄 박사는 덧붙이기를 "기본적으로 이는 도트와 연결되어 있어서 신경을 발견해서 신경을 자유롭게 해야하고 얼마나 멀리 전달되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수술한 지 석달이 지나서, 설리반은 처음으로 이미 잃어버린 팔꿈치를 구부리려 하자 흉부 근육의 자발적으로 경련이 일어난 것을 느꼈다고 연구소측이 밝혔다.

 5개월이 지나면서, 그는 흉부 근육의 4개의 다른 부위들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이미 없어져 버린 팔꿈치를 구부리려고 하면 쇄골 바로 아랫부분에 근육이 강하게 수축되었다.

 그가 마음속으로 잃어버린 손을 접으면 역시 전극 신호가 쇄골 밑 흉부부분에 감지되고 손을 펴려고 하면 다른 신호가 흉부 쪽에 잡힌다.

 팔꿈치와 손을 펴는 것은 이보다 더 낮은 흉부 근육의수축을 일으킨다.

 

"설리반의 가슴을 만지자 그가 손과 팔의 만지는 것 같은 감각을 느꼈다"고 연구소 측이 전했다.

 연구소는 "환자가 촉각, 악력의 정도, 예민하고 둔감한 정도, 온도 감각등을 대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리반은 생각으로 통제하는 자신의 팔에 대해 "보철팔을 가졌다면 그냥 일하면 된다. 팔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기존 보철 팔보다 기능 훨씬 향상
 퀴켄 박사는 이식을 통해 인공 지체를 움직이도록 한 것은 설리번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유타 대학 생체공학 및 보철기술개발과 부교수인 그레고리 클락은 기존의 보철 팔은 움직임의 형태에 제한이 있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기존 보철팔은 특정한 순간에 여러가지 동작 중 한가지만 되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클락 교수는 사람의 팔은 22개의 분리 동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설리반의 인공 팔은 현재 4가지 동작만을 하지만 연구원들이 그 기능을 향상시키기위해 노력 중이다.


 그러나 클락 교수는 "4가지 동작도 매우 훌륭하다"고 말했다.

 설리반은 자신의 인공팔로  팔을 회전시키고 팔꿈치를 구부리고, 손목을 돌리고, 손을 폈다 접었다 할 수 있는데, 어떤 때는 동시에 이 동작을 할 수 있다.
  

  설리반, 최초의 바이오닉 여성과 만나다 
 설리반과 퀴켄 박사가 지난 목요일 클라우디아 미셀 양과 함께 워싱턴 D.C. 기자회견장에 참석했다.

 미셀 양은 생체공학 인공팔을 이식받은 최초의 여성이다.

 26세의 미셀은 2004년 해군에서 제대한 후 로 끔찍한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다.

 
 점차 그의 인공 팔의 사용을 시험하고 있는 설리반은 좋은 때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때도 있었다고 시인했다.

 22년의 세월을 같이해 온 설리반의 아내 캐롤린은 "처음에 남편이 이 물건을 움직이려는 걸 볼수가 없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사고후 남편이 곧 죽는 줄만 알았다면서 당시의 끔찍함을 떠올렸다.

 그녀는 하루종일 남편을 시중들기 위해 출장 요리 사업을 포기했다.

 

 

 

설리반이 새로 생체공학 인공팔을 이식받은 미셀 양과 인사하고 있다.
   
 그러나 결국 설리반은 일부러 부인을 심부름 보냈고 혼자 남았다.

 그녀는 남편이 거의 정신이 나간 듯 소리를 지르면서 가게에 갔다오라고 했다며 웃었다.

 그녀는 부상과 재활 과정에서 어쩔 수없이 나타나는 엄청난 삶의 변화는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았다고 말한다.

 
 그녀는 "몇가지 이유에서 우리는 점점 그일에 빠져들었고, 남편이 결코 쉽게 꺾기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캐롤린은 약물치료가 남편의 고통을 덜어주었고 때로는 스스로 자기 최면을 걸었다고 말했다.

 "그들이 이것을 남편에게 가르쳐 주었다"고 말하면서 캐롤린은 스스로를 간호 조무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제시 설리반은 "마당에서 하늘 일은 자기가 다하고 쓰레기 처리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음식을 들 때 포크를 집을 수 있다.

 이제 생체 공학 인공 팔을 가진 할아버지가 숙달해야 할 다음 번 임무는 '낚시줄 던지기'다.

 

 

 

미셀 양이 이식 받은 인공 팔을 시험해 보고 있다

 Updated 9/16/2006  출처: CNN News September 14.  기사번역: 박화중

 

 

 

‘생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로봇 팔’을 갖게 된 클라우디아 미첼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로봇 팔을 이용해 그림자 놀이를 하고 있다.

 

 

 

 

 

 

 

 

 

 손가락에서 뇌로 신호를 되돌려 압력이나 열(熱), 모서리 등을 감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했는데, 오른쪽의 자료에서는 이미 「클라우디아 미첼의 Bionic Arm 은 단지 생각만으로 움직여지며, 열과 악수할 때의 압력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뇌에서 기계손으로 신호가 가는 것은 다운로드지만, 기계손에서 뇌로 신호가 가는 것은 업로드가 되며, 이것은 컴퓨터에 의해 인간의 뇌가 컨트롤 당할 수 있음을 말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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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팔 가지게 된 첫번째 여성   2007/11/29 14:53

 

 

 

 

 

 

High five: the world's first "bionic" man and woman, Jesse Sullivan and Claudia Mitchell, come to grips with their prostheses in a public display in Washington.  - Photo: AFP

하이 파이브: 처음 인공팔 시술은 한 남자와 여자, 제시 술리반과 클라우디아 미첼이 워싱턴에서 공개적으로 그들의 인공팔로 물건을 잡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CLAUDIA Mitchell cried the first time she peeled a banana one-handed. Several months after losing her left arm at the shoulder in a motorcycle accident, she used her feet to hold the banana and peeled it with her right hand ? she felt like a monkey.

클라우디아 미첼은 처음 한 손으로 바나나껍질을 벗겼을 때 울었다고 한다.

오토바이사고로 왼팔을 잃고 몇 개월 동안 그녀는 발과 오른손을 이용하여 바나나 껍질을 벗겼다고 한다.

마치 그녀는 자신이 원숭이같이 느껴졌다고 한다.

 

"It was not a good day," the 26-year-old said. "Although I accomplished the mission, emotionally it was something to be reckoned with."

“좋은 날이 아니죠.” 26세의 그녀는 말했다.

“내가 그것(손으로 바나나껍질 벗기기)을 완전히 해내었다고 해도 그것은 감정적으로 고려할만한 일일 뿐이죠.” 

 

Now she can peel a banana in a less simian posture, placing her prosthetic left arm next to the banana and then thinking about grabbing it. The mechanical hand closes around the fruit and she's ready to peel.

이제 그녀는 더 이상 원숭이 같은 자세를 취하지 않고도 바나나를 벗길 수 있다.

인공(보철) 왼손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에 그것을 쥐고 싶다고 생각하기만 하면 된다.

그 기계로 만든 왼손은 과일 가까이 다가가서 그녀가 그것을 벗길 수 있게 한다. 

 

Ms Mitchell, from Maryland in the US, is the fourth person, and the first woman, to receive a "bionic" arm that allows her to control parts of the device by thought alone. Designed by physicians and engineers at the Rehabilitation Institute of Chicago, the device works by using the brain's ghost memory of the missing limb, translating commands to move muscles in the missing limb to movements in the bionic arm.

미국 매리랜드 출신의 미첼양은“인공 팔(bionic arm)”을 가지게 된 4번째 사람이며 여성으로서는 첫 번째이다.

그 팔은 생각만으로 각 부분을 조정할 수 있다.

그 장치는 시카고 부흥기관(Rehabilitation Institute of Chicago) 의 의사들과 과학자들이 만든 것으로 잃어버린 팔, 다리의 대한 뇌의 기억(ghost memory)을 이용한 것인데, 이 기억은 이미 잃은 팔, 다리에 명령을 내리고 그 명령은 인공 팔을 움직이게 한다. 
 
The first person to get a bionic arm ? powerline technician Jesse Sullivan who lost both arms in a severe electric shock ? and Ms Mitchell demonstrated their prostheses publicly on Thursday in Washington.
인공 팔을 처음 받은 사람은 전력기관 기술자, 제시 술리반인데 그는 전기충격으로 양팔을 잃었다.

그리고 미첼양은 이번 목요일 워싱턴에서 공개적으로 그 인공 팔을 사용하는 것을 대중들에게 보여주었다.

 

The rehabilitation institute's Todd Kuiken, a physician and biomedical engineer who led the medical team that developed the technology, said the brain's commands sent messages to a computer in the five-kilogram limb, which in turn is controlled by six small motors.
부흥기관의 토드 쿠이켄은 의사이자 생명공학 기술자인데, 그 인공 팔을 만드는 메디컬 팀의 대표였다.

그가 설명하길  뇌의 명령이 5킬로 짜리 팔에 메시지를 보내는데 그것은 여섯 개의 모터에 의해서 순서대로 조종된다고 한다.

 

Ms Mitchell hopes some day to upgrade to a prosthesis, still under development, that will allow her also to "feel" with an artificial hand.
미첼양은 기술이 더 발전하여 언젠가는 이 인공팔로도 “감각”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Future arms will also be able to perform more complicated motions, but even the first-generation device "has changed my life dramatically", she said. "I use it to help with cooking, for holding a laundry basket, for folding clothes ? all kinds of daily tasks."
미래에 나올 인공 팔은 좀 더 복잡한 움직임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1세기 장치(그녀가 하고 있는 인공 팔) 는 제 인생을 극적으로 바꾸어 놓았어요.” 라고 그녀가 말했다.

“난 이 팔로 요리도 도울 수 있고, 빨래 바구니도 들 수 있고, 옷도 들 수 있으며 모든 일상생활의 일들을 할 수 있어요,”

 

The bionic arm makes use of several features of the human body that would be impossible to create from scratch.

Luckily, a person still has them even after losing a limb. One feature is the "motor cortex" of the brain, where neurons that control muscles reside.
그 인공 팔은 인체의 여러 부분(신경)을 이용한 것인데 그것은 사람이 감히 그려내기도 어려운 것이다.

운이 좋게도 팔, 다리를 잃어도 사람은 사지를 조종하는 부분(신경)은 잃지 않는다.

그 중 하나가 뇌에 있는 “모터 코텍스”라는 것인데 근육을 총괄하는 뉴런이 있는 부분이다.

 

Neurons that control the arm and hand remain active after amputation, and when the amputee pretends to move the missing hand an electrical signal is sent down the spinal cord and out to nerves that terminate at the stump.
뉴런은 사지가 절단된 후에도 활발히 팔, 다리를 조종하려고 한다.

그리고 절단수술을 받은 환자는 절단된 팔을 움직이려 들고 그 전자신호가 척추신경에 보내진다.

그리고 절단된 부위에서 종결된다.

 

The nerves are huge electrical conduits filled with tens of thousands of fibres carrying a wide assortment of information. Some tell muscles to move. Some carry signals back from the hand to the brain, where the information is interpreted as touch, temperature, pressure and pain.
그 신경은 거대한 신경관으로서 거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수 만개의 섬유질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몇 개의 신경이 근육을 움직이게 하고 몇 개는 손에서 뇌로 신호를 다시 보내는데, 손에서 느낀 촉감이나 온도, 압력 고통 따위를 전달하는 것이다.   

 

For the bionic arm, a biological "control panel" is created in muscles in the amputee's chest. The nerves leading to the missing arm are attached to different muscles, sacrificing ? or, more precisely, hijacking ? the chest muscles so that they signal neural commands to move the missing arm.
인공 팔의 경우, “조종 패널”이 절단수술을 받은 환자의 가슴속 근육에서 생겨난다.

그 신경은 절단 된 팔, 다리를 조종하는데 다른 근육에 붙게 되고 희생되거나 혹은 더 정확히 강탈(신경이 딴 곳으로 이전된다는 뜻)되어 그 가슴 근육에 있는 뉴런이 잃은 팔을 움직이도록 명령을 내린다.

 

Over several months, the arm nerves attach to the muscles and, if all goes well, a person is left with chest muscles that twitch in different places in response to such thoughts as "bend the wrist back", "move the thumb" and "clench the fingers". The person also ends up with a patch of skin about the width of a baseball that, when stroked, warmed or pricked, feels like a hand rather than part of the chest.
수개월 정도 지나면, 그 팔의 신경은 근육에 붙게 되고, 만약 잘 진행이 되면 그 사람은 “손목을 반대로 접어” “엄지를 움직여” “손가락을 오므려”와 같은 생각만으로 가슴근육을 움직이게 할 수 있게 된다.

그 사람은 또한 결국 야구 공 만한 피부조직으로 가슴보다 더 예민하게 마치 손처럼 감각을 느낄 수 있게 된다. 

 

The bionic arm makes use of this feat of anatomical alchemy. The prosthesis is strapped to the shoulder stump and torso in a way that positions electrodes over the regions of the chest muscles that are responding to neural "hand instructions". Those electrodes, in turn, are wired to a computer and then on to motors in the forearm and hand of the device.
그 인공 팔은 해부학상의 연금술(비법, 마력)의 기술을 이용한 것이다.

이 인공장치는 어깨와 몸에 고정되어 있는데, 가슴근육 부근의 전극(신경이 보내는 신호)을 잡아서 손에 명령을 내리는 뉴런에 반응을 보낸다.

그 전극은 순서대로 컴퓨터에 연결되어 인공 팔과 손의 모터에 보내지게 된다.

 

When the amputee tells the fingersclose, the designated muscle twitches and the electrode over it detects the signal, activating the appropriate motor in the bionic arm.
절단 수술을 받은 환자가 손가락을 움직이려 들면, 그 지정된 근육이 씰룩거리고 그 전극이 신호를 보내고 그 인공팔의 적절한 모터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In the future, electrodes in the hand will send touch signals up the arm to the chest skin, which will send them on to the brain, where they will be perceived as sensation.
미래에는 손의 전극(신경신호)이 촉감까지도 가슴피부에 전달하여 다시 뇌로 전달하는 날이 올 것이다.

그것은 또 다른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이다.

 

WASHINGTON POST, TELEGRAPH

워싱턴 포스트, 전보


번역: 달과 바람

(http://www.theage.com.au/news/world/bionic-arms-turn-science-fiction-to-fact/2006/09/15/1157827157936.html  원문보기)

 

 

 

 

 


 

 

 

 

 

 출처: 빛과 흑암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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