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학살극에 마귀입김‘곳곳’
살인용의자 홈스 주변에는 미스터리 가득
기사입력: 2012/08/02 [01:45]  최종편집: ⓒ 크리스찬투데이
최근 콜로라도 오로라의 한 영화관에서의 총기 대학살극 주변 곳곳에 미스터리가 널려있었다.
‘커리즈머’에 실린 리 그래디(모르드개 프로젝트 디렉터)의 관련 논설을 옮긴다.

용의자인 건맨 제임스 홈스는 왜‘떠오른 흑기사’(DKR)의 상영 장소와 한밤을 범죄 무대로 삼았는가? 왜 그가 그토록 분노하여 무려 1만5천달러어치의 총기와 탄창을 구입해 시네플렉스 관객들을 노렸는가? 그는 배트맨의 우주 최악의 악한인 조커를 닮으려고 머리에 노랑물을 들였는가? 필자는 범죄 전문가는 아니어도 이 비극 도처에 마귀의 지문이 찍혀 있음을 느낀다.

사람들이 이런 끔찍한 사건을 맞아도 사탄의 존재를 의혹하는 데 대해 필자는 늘 난감해진다. 하지만 2009년 바나조사에 따르면, 사탄의 실재를 믿는 대중이 줄고 있는 현실이다. 점점 많은 대중이 그는 다만 악을 상징하는 신화적 존재로 믿고들 있다.

성경에 마귀가 극명하게 묘사되어 있건만 이젠 심지어 일부 크리스천들까지도 실제의 사탄의 존재를 의심한다. 그러나 유명 신학자들과 기독교 지도자들은 루시퍼의 실존을 확신했다. 마르틴 루터는 말한다: “세계는 마귀에게 종속된 살인자들의 소굴이다. 만약 우리가 땅에 살고 싶다면 그것의 객이 되어 주인이 악한이고‘살인과 거짓’이란간판이 달린 여관에서 묵는 데 만족해야 한다.”

영국 설교가 찰스 스펄전은 “요즘 어떤 신학자들은 사탄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면서 “그자에게 가장 현혹된 자들은 그의 실존에 대한 온갖 신념을 가장 부인하는 자들”이라고 쓴 바 있다. 부흥강사 무디도 말했다. “나는 두 가지 이유로 사탄의 실존을 믿는다. 첫째로 성경이 그렇게 말히기 때문이고 둘째로 내가 그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 자신도 사탄의 실재를 확인해 주셨다. 주님은 마귀를 뿔달리고 삼지창을 들고 빨간 꼬리
를 단 짐승 같은 존재로 묘사하지 않으셨다. 그 대신“훔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도둑으로 묘사하셨다(요10:10). 아울러‘원수’(마13:39), ‘악한 자’(마13:38), 이 세상의 군주(요12:31), ‘거짓의 아비’(요8:44), 살인자(요8:44)등으로 일컬으셨다.

사탄은 궁극적인 테러리스트, 사악함의 원흉이다. ‘떠오른 흑기사’의 조커나 베인 등 그 어떤 악한보다 더 악마적이다. 사람들 배후에서 입김을 불어넣는 그는 어떤 의미에서 마스크를 쓴 중범자이다. 집단살상, 대학살, 착취와 빈곤폭발, 성매매/인신매매, 조직폭력, 종교사기 등 죄악이 넘치는 어떤 곳이든 사탄은 막후에서 끄나풀을 놀리며 조종하고 있다.

성경은 사탄이 본래 최고위급 천사의 하나였다고 밝혀준다. 그러나 하나님께 반역하여 하늘에서 쫓겨났다(눅10:18). 사탄이라는 이름이‘적대자’란 뜻이다. 그와 졸개인 귀신들은 하나님께 대항하여 전쟁을 일으켜 왔다. 그의 음모는 되도록 많은 사람들을 호리고 속여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
로부터 분리시키는 것이다.

사탄은 하나님을 미워하며 하나님의 영광과 권좌를 탐낸다. 그의 교만이 그를 궁극적인 사이코로 몰고간다. 그가 탐하던 권세를 갖지 못하게 되자 그는 온 인류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아류로서 가세하게 만들었다.

마귀와 악령들은 실재한다. 모든 범죄와 테러를 단지 범죄심리학으로만 분석할 순 없고 하나님께 책임을 돌려 비난할 수 없는 노릇이다. 다만 예수님께서 한번 사탄을 패배시켰고 그분의 생명
을 우리 모두를 위해 주셨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위로를 준다.

슈퍼맨이나 배트맨이 아닌 예수님이 궁극적인 구원을 이루시며 마귀를 영원한 지옥불에 쳐넣을 것을 약속해 주셨다. 역사의 장이 끝나면 모든 악한들의 아비인 사탄은 매우 나쁜 결과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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