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고후 3:18)


성화는 체험일까요? 예를 들어 예전에 성질이 고약했거나 그 비슷했던 사람들이 놀라운 체험을 했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들립니다. 저는 그런 체험들을 인정하는데 조금도 주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살아오면서 그렇게 간증할 체험이 있음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렇다면 성화와 체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합니까? 자, 여기 그 답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그런 종류의 체험이 곧 성화를 의미한다는 증거는 신약성경 어디에도 없습니다. 체험이 성화의 일부는 될 수 있으며 성화에 큰 도움은 줄 수 있지만, 그 자체가 곧 성화는 아닙니다. 우리는 체험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나타난 가르침에 근거하여 교리를 세워야 합니다.


성경의 가르침은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라는 것입니다(고후 3:18). 성화는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과정이며,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입니다. 제가 볼 때 체험이 곧 성화라는 주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서로 다른 이 두 가지를 혼동하는 데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는 가운데 성화를 이루어 가면서 겪는 다양한 경험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성화는 체험이 아닌 상태입니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입니다. “저(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는 일입니다. 성화에 체험이 포함되어 있고 체험이 성화를 도와주기는 하지만, 성화 자체가 곧 체험은 아닙니다. 성화는 우리가 구원받는 순간, 의롭다 함을 얻은 순간, 중생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성장과 발전의 과정입니다. 체험이 곧 성장 관정은 아닙니다. 그러나 성장을 도와주며 촉진하는 역할은 해 줍니다


 

포도나무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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