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구원을 얻게 하는 의

창세기 15: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영적인 삶은 좋은 자리에서 더 나은 자리로 나아가고 더 나은 자리에서 최상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다. 영적인 삶은 오직 최고이신 하나님께 나아가 그분과 연합하는 것이다. 하나님께는 차선이라는 것이 없다. 오직 최선 밖에 없다. 우리가 하나님의 최선을 구할 때 이를 가장 많이 막는 것은 죄악이나 부정한 것들이 아니다. 오히려 자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옳고 선하고 고상한 것들이다. 사실 성령의 역사로 눈이 열리면 우리의 인간의 미덕이 하나님께 가장 항복하기를 거절하는 최후의 대항 세력인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때 대부분의 영혼들은 하나님의 최선에 닿기 전에 심한 영적 갈등에 빠지게 된다.

사람들은 야비하고 악한 것들에 대하여 ‘옳다 그르다’ 논쟁하지 않는다. 그러나 옳은 것에 대하여 논쟁한다. 그 이유는 인간들에게는 자기 자신의 자연적인 덕에 대해 끝까지 변론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심지어 인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끝까지 대항할 정도로 자신의 미덕을 강조하며 붙든다. 그래서 세상적인 관점에서 볼 때 선하고 도덕적인 사람들이 종종 복음을 멸시할 때가 많다.

하나님께서 구원을 허락하시는 의는 자연적인 덕으로 만든 의가 아니다. 인간은 죄인이기 때문에 스스로 구원을 얻을 수 있을 만한 완전한 의를 쌓을 수 없다. 하나님의 받으시는 완전한 의는 오직 믿음으로만 받을 수 있다. 그 의는 다름 아닌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하신 일이다. 아브람은 여호와를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거저 주시는 의를 소유하게 되었다. 아브라함은 완전한 의를 얻게 되는데 있어서 자신을 의지하는 자리에서 벗어나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있다. 물론 아브라함의 삶에도 인간적인 면에서 볼 때 여러 고상한 덕이 나타난다. 그러나 그러한 인간적 고상함이 아브라함을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만든 것은 아니다.

위 구절은 “의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말해주는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교리의 뿌리가 되는 구절이다. 죄인을 의롭게 하는 것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을 의롭다고 증거하는 것은 우리의 믿음으로 인한 의로운 삶이다. 우리가 믿음으로 인한 의로운 삶을 살지 않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 모욕을 끼치는 존재가 된다.

[출처] 1월 2일 구원을 얻게 하는 의|작성자 스데반 황
출처: 생명수 쉼터/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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