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믿음의 두 측면( The Two Sides of One Faith)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되기 위하여 아들을 보내신,
그리고 우리 안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되기 위하여
아들과 함께 성령을 보내신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교회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진실한 것이 될 수 없습니다

교회는 있음직하지 않은 이러한 사람들의 집단입니다
하나님은 이 사람들을 통하여 우리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기로 선택하신 것입니다

마치 약 2천년 전에 하나님이 중동에 있는,
별로 주의를 끌지 못했던 한 작은 마을에 사는 처녀에게서
인간이 되기로 선택한 것이 있음직한 일이 아니었던 것처럼,
하나님이 논쟁과 선입견, 권력 투쟁, 그리고 파워 게임을
끊임없이 분열되어 있는 사람들의 공동체 속에서
구원의 역사를 계속하기로 선택하신 것도
있음직하지 않은 일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믿고
교회를 믿는 것은 한 믿음의 두 측면입니다
그것은 있음직한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섭리) 속에 살아가는 우리는
두 측면을 모두 인정하고 믿음직한 교회의 공동체임을
늘 자각하면서 더 연약한 지체를 돌보아야 합니다.

 

-옮긴 글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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