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환란전 휴거 까페들에서,
주님의 재림이 가까왔고 세상의 종말이 가까왔다고
많은 시간과 정력을 소모해가며 세상의 징조들에 몰두하고 세상뉴스들을 연구분석하고 있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징조들을 잘 보고 징조들에 박사학위를 갖고 있다고 한들,
그것이 내가 예수님을 맞이하고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하는 일과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물론, 징조를 잘 보아서 때가 임박한 것을 알았으니,
이제는 깨어서 주님 맞을 준비를 잘해야 한다는 그런 뜻이겠지요.

그런데, 어찌하는 것이 과연 깨어 있는 신앙이고 주님 맞을 준비를 잘하는 것일까요..
환란전 휴거론자들은, 구원은 받았어도 기름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은 휴거되지 못하고 땅에 남아서 대환란기를 거쳐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회개하고 거룩하게 되어야 휴거될 수 있다고,(주님의 신부가 될 수 있다고)
사람들에게 거룩하고 정결하자고 외치고 있는 것이지요.

다 맞는 말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주님의 재림이 심히 가까왔다고 말하며 징조들을 이야기하며 휴거의 자격을 논하게 되면, 뭔가 모를 공포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휴거되지 못하고 땅에 남아 대환란기를 거치면 어쩌나, 하는 그런 염려와 공포같은데요. 이런 심리때문에 사람들마다 환란후 휴거보다는 환란전 휴거를 더 믿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과연 성경이 말하는 이 시대의 종말, 곧 예수님의 재림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일까요?

내가 아무리 환란전 휴거를 믿고 있다고 한들,, 환란전에 일어날지, 환란후에 일어날지,,그것은 우리가 정확히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 때와 시기에 대해서는 너희가 알바가 아니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고 그 때를 정확히 알 수 없도록 주님께서 성경에 감추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재림이 임박했다는 말,,
임박했다는 그 기준이 과연 무엇일까요?

내년?
후년?
아니면 몇년 후?
십년이나 이십년 후?

예수님의 초림이후, 곧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승천과 성령강림 이후부터가 말세입니다. 그 말세는 예수님의 재림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과연 앞으로 몇년후가 될지, 아니면 아무리 징조가 충만해도 몇십년후가 될지, 그것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과연 개인적 종말이든 주님의 재림하심이든 종말을 맞이할 신앙적인 준비가 되어있느냐,, 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영접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이미 구원을 받았지만은, 구원받았다고 해서 우리의 신앙여정과 생활이 끝이 난 것이 아닙니다. 계속적으로 이루어 나가야 할 우리의 영적인 성장이 있고, 그것을 우리는 성화의 삶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을 통해서 우리는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아버지께 영광을 올려드려야 할 본분이 있고, 또 이 땅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드려야 할 역사적 사명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주님의 재림이 가까왔고, 우리 개인의 삶의 종말이 가까울수록,,우리는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 신앙의 핵심과 촛점은 주님에게 있어야 합니다.

세상의 징조나 종말의 징조에 우리 눈의 촛점이 모아져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신앙생활의 본질을 알지 못하고 오직 세상의 징조를 보고 종말이 오는 것을 두려워하고 공포심을 갖는 것을 깨어 있는 신앙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신앙의 본질과 핵심은 말씀입니다. 주님입니다. 주님만 온전히 바라보고, 주님에게만 우리 시선의 촛점이 모아진다면, 내일 당장 세상의 종말이 오고, 내 개인의 종말이 오고,  주님이 재림하신다고 하여도 우리는 전혀 염려하거나 걱정할 일이 없습니다.

늘 마음이 평안하고 담대하며 오히려 주님 어서 와 주시기를 기대하며 기도하게 됩니다. 어쩌면 우리는 주님의 재림보다도 개인적인 종말이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엇이든 종말은 종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없는 세상사람들에게 있어서 "종말" 이란 죽음을 연상케 하는 공포 그 자체이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종말은,, 단지 이 세상에서의 삶의 종말일 뿐, 더 나은 세상, 곧 하나님 나라에서의 새롭고 영원한 삶의 '시작'일 뿐입니다.

영생의 삶, 주님과 함께 하는 천국의 삶이 바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지요. 죽음은 단지,, 주님에게로 건너가는 징검다리 일뿐,,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더 이상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닙니다.

이 땅의 삶을 살더라도, 이와 같은 영원한 삶에 대한 소망과 동경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은 더 이상 이 땅에서의 삶만으로 그치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영생의 삶을 이 땅에서부터 이미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이든, 내 개인적인 땅에서의 삶의 종말이든, 우리는 주님을 직접 우리 눈으로 뵈오며 얼굴을 마주 대하고 뵈올 그 날을, 고대하고 사모해야 합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이 가까울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더욱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말씀에 더욱 깊이 뿌리를 내리는 그런 신앙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세상의 것들이 우리의 삶을 좌지우지 하지 못하도록 우리는 날마다 영생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의 썩어질 양식을 위하여 살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위하여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께서 재림하시기 전에 이 땅에는 고요함과 평화가 자리잡을 수도 있고, 대환란과 같은 큰 환란이 먼저 있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세상의 변화와 흉흉한 소식들에 마음을 빼앗길 것이 아니라, 세상 종말의 주인공이신 예수님, 우리의 영원한 구주이신 예수님만을 온전히 바라보고 그 예수님과 함께 깊이 동행하는 우리들의 삶이 되어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신앙의 본질로 돌아갑시다. 세상의 징조들에 부화뇌동하지 맙시다. 징조들을 보고 분석하는 일보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더 깊이 착념하여 날마다 영생의 참 떡과 생수를 받아 먹는 우리들의 건강한 삶이 되어져야 하겠습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하루 하루의 삶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주님 다시 오심을 고대하고 사모합니다.


아멘 마라나타~!



출처: 물과피와성령/작성자: 새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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