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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이자 목회자인 릭 워렌(59)의 모습 ⓒ릭워렌 홈페이지

세계적인 기독교 베스트셀러 '목적이 이끄는 삶'을 집필한 릭 워렌 목사의 아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워렌 목사가 세우고 목회 활동을 해왔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새들백밸리커뮤니티 교회는 6일 성명을 발표해 매튜 워렌(27)이 전날 자살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오랫동안 정신질환은 앓아 우울증과 자살 충동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워렌 목사는 교회 관계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사고 당일 아내·아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집에 돌아왔는데, 아들이 '순간적 절망에 휩쓸려' 자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25분경 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2남 1녀 중 막내인 매튜 워렌은 약 10년 전부터 정신질환으로 괴로움을 호소했다고 한다. 미국 최고의 의사들과 상담전문가들에게 치료를 받아왔고, 수많은 신도들로부터 기도를 받았지만 끝내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버렸다.

워렌 목사는 계속된 치료에도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한 아들이 "난 내가 천국에 갈 것이란 것을 알고 있는데, 왜 지금 죽어서 이 고통을 끝낼 수 없느냐"고 한 말을 잊지 못한다고도 덧붙였다.

미국에서 보통 자살 사건의 경우 검시관이 시신을 부검하는데, 매튜 워렌의 시신도 부검될 것이라고 LA타임스가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1980년에 세워져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새들백밸리커뮤니티는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여러 지부를 두고 있으며 2만 명에 이르는 신도가 찾는 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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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워렌 목사가 집필한 '목적이 이끄는 삶'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가장 오래 머문 서적 중 하나다. 서평에서는 이 책을 통해 워렌 목사가 삶의 가장 중요한 질문인 '나는 왜 이 땅 위에 존재하는가'에 대한 분명한 답을 보여준다고 돼 있다.

2007년 미국 퍼블리셔스위클리에 따르면 이 책은 56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적으로 300만 부 이상이 판매됐으며, 2004년 한국에서도 출판돼 큰 인기를 모았다.


출처: 머니 투데이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3040711295808173&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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