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을 피하다 이번에 좀 늦게 찾아 온
조경현
손님,
소담한 그 아이와 달리
늘씬한 글래머 패션 모델,
가끔 그녀를 볼 때
오만한 태도로 다가 와
가까이 함이 힘겹기에
누구나 환영하는 그녀를
난 애써 외면하였다.
내 님은 누구든 용납하라
하셨건만,
혹 내 속이 아직 아물지
않은걸까
13-4-17 화, 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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