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단체들이 주관하는 퀴어문화축제의 카퍼레이드가 7일 저녁 8시30분 현재 동성애 확산을 반대하는 약 7천여 명의 신촌지역 대학생, 시민들과 대치중이다.
  
  매년 홍대입구에서 진행되던 퀴어문화축제는 홍대 인근 지역 주민들 반대로 올 해 신촌로(路)에서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진 뒤 신촌지역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서대문구청 역시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가적 추모분위기를 고려하고 이른바 ‘빤스퍼레이드’로 알려진 퀴어문화축제가 미풍양속에 맞지 않은 이유로 행사 허가를 취소했었다.
  
  주최측은 그러나 서대문경찰서의 허가를 근거로 신촌로에서 행사를 강행했다. 이에 따라 신촌로에는 집회신고가 되어 있는 또 다른 행사인 ‘세월호추모행사’와 ‘신촌 동성애(同性愛)축제 반대 일만명 시민대회’가 뒤섞여 진행됐다.
  
  퀴어축제를 시작한 동성애단체들은 오늘 2시부터 5시부터 게이퍼레이드를 시작했다. 그러나 퍼레이드행렬이 5시 30분경 ‘동성애축제반대 일만명 시민대회’가 열리는 장소를 통과해 지나려는 과정에서 시민대회 참석자들과 경찰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들은 경찰에 신고 된 동성애축제 마감시간인 저녁7시를 훨쩍 지난 저녁8시 30분 현재 여전히 대치중이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동성애단체의 편을 들어 시민대회 참석자들의 해산을 시도, 빈축을 샀다. 또 강제해산 과정에서 시민들을 밟고 들어오는 등 물리적 진압도 불사했다. 50대 남성 한 명은 게이퍼레이드 차량에 깔려 병원에 후송됐다. 동성애단체 참가자들 역시 동성애축제를 반대하는 시민들에게 물병을 던지고 욕설과 야유를 보냈다.
  
  한편 오늘 오전 신촌로 인근에서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또 다른 보수시민단체들이 ‘동성결혼금지법 제정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오후에는 동성애자였다가 회복된 사람들의 모임인 ‘홀리라이프’의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신촌동성애축제반대 일만명 시민대회’의 김광중대표는 이날 성명을 내고 “안타까운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전 국민이 유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슬퍼하고 애도하고 있는 시기에 동성애 집회 및 빤스 카퍼레이드를 강행하는 것은 국민의 정서에 반하고 시의 적절하지 않으며 신촌지역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 국민 대다수(74%)는 동성애가 비정상적인 성행태라고 생각하며(2013년 미디어리서치 조사) 동성애는 에이즈 감염 고위험군으로 일반인에 비해 에이즈 감염률이 183배나 높다”며 또 “최근 10년 사이 청소년의 에이즈 감염이 8배나 증가하였고, 감염된 청소년의 54%가 동성애에 의한 감염으로 발표되었다(복지위 이기우 의원 국정감사자료)”고 밝혔다.
  
  또 “이러한 동성애의 폐해와 위험성을 숨긴 채 청소년들이 다니는 거리에서 동성애를 선전하고 조장·확산하려는 행사를 보고 있을 수만 없다”며 “대한민국 청소년, 청년 세대를 동성애로부터 지키고 교육의 거리인 신촌을 깨끗하게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written by 최정현(리버티헤럴드)</IFR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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