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한 정세 속에서 이제는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바라볼 때입니다.


역사책을 보면 역사가 왕과 사람들의 이야기 같아 보입니다. 그런데 이사야서를 읽으면서 느낀 것은 연약한 인간들을 사용하셔서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해 나가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사야 1-35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유다와 이스라엘 그리고 주변 나라들에게 일어날 심판과 회복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 나옵니다. 그런데 36장부터 37장에는 앗시리아가 유다를 공격한 역사적인 내용이 나옵니다.


앗시리아의 왕은 산헤립이었고 유다의 왕은 히스기야였습니다. 산헤립이 보낸 야전 사령관 랍사게가 히스기야에게 말합니다. "군사전략을 짜고 전쟁할 힘을 갖는 것이 입만 가지고 되느냐? 너는 누구를 믿고 내게 반역하느냐? 보아라. 네가 이집트를 의지하나, 이집트는 부러진 갈대 지팡이에 지나지 않는다."


이쯤에서 멈추어야 했는데 그는 하나님을 모욕하는 말까지 합니다. "어떤 신도 그들의 백성을 내 손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그러니 여호와도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구해 내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서 산해립에게 말씀하십니다.

"누구 앞이라고 네가 감히 나를 욕하고 모독하며, 목소리를 높였느냐? 누구 앞이라고 감히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 눈을 부릅떴느냐? ... 앗시리아 왕아, 네가 틀림없이 들었을 것이다. 나 여호와가 오래전에 이 일들을 결정했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도 예전에 이미 계획한 일들이다. 그래서 이제 네가 성벽에 있는 저 굳건한 성들을 잿더미로 만들수 있게 된 것이다... 네가 내게 악한 말을 하였고, 너의 떠들썩함이 내 귀에까지 들렸으므로, 네 코에 갈고리를 걸고 네 입에 제갈을 물리겠다. 그리고 네가 왔던 그 길로 다시 돌아가게 하겠다."


하나님께서는 너무 분노하셔서 직접 움직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천사들을 보내서 앗시리아 진에서 185,000명을 죽이셨습니다. 그리고 에디오피아의 디르하가 왕이 자기를 치러 온다는 보고를 들었었던 산헤립은 니느웨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신 니스록을 신전에서 예배하고 있을 때 자신의 아들들에 의해 살해당하고 맙니다.


하나님께서 예언하셨던 일을 성취하는데 쓰임받던 몽둥이가 교만해져서 몽둥이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께 입을 잘못 벌렸다가 완전히 묵사발이 되고만 것입니다.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남북관계에서, 국제정세적으로 매우 복잡한 이 때에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서 깨우쳐 주십니다.


1. 역사와 네 인생의 주관자는 여호와다. 혼란속에서 네가 시선을 두어야 할 곳은 몽둥이로 쓰이는 강대국이나 북한이 아닌 몽둥이를 들고 계시는 여호와다. 여호와만을 의지해야 한다.


2. 산당들을 없애면서 이스라엘에서 예배를 다시 정결케 했던 히스기야처럼 주님을 순전한 마음으로 섬기시며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역사하신다.


3. 우리가 회개하고 돌이켜야 한다. 하나님께서 앗시리아나 바벨론을 사용하셔서 회개하지 않은 민족들이 심은대로 거두게 하셨다. 우리 민족도 죄의 대한 댓가를 받지 않으려면 회개해야 한다. 의인들이 세워져야 한다.



출처: 박다니엘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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