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수 사건 이후 노아는 까마귀와 비둘기를 여러 차례 방주 밖으로 내보내어 상황을 살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비둘기가 물고 온 올리브 잎으로 물이 빠져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둘기가 금방 딴 올리브 잎을 부리에 물고 있었으므로, 노아는 땅 위에서 물이 빠진 것을 알았다." (창 8:11)


그러나 노아는 방주 밖을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결정할 수 있는 사인은 '보이는 환경과 자기 생각, 이성'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물이 빠졌지만 결국 방주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결정은 자신을 방주 안으로 들어가라 하신 '오직 하나님의 말씀'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내와 아들들과 며느리들을 데리고 방주에서 나가거라." (창 8:15-16)


3. 오직 믿음이란 "생각하지 않는 신앙"을 말하지 않습니다. 사리 판단은 필요한 것이고 예의주시 할 수 있는 분별력 또한 중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주님이 원하시는 신앙의 모습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려는 자세'인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말씀하실 때까지 '기다리는 태도'인 것입니다.


2018년도의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들 것입니다. 국제정세를 비롯하야 각 개인들의 삶 또한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정치, 경제, 문화, 세계관, 다음 세대들, 교회 등 모든 기준과 가치가 지금보다도 더 맞고 틀리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만 피해 보지 않으면 되는 것으로 가치 기준이 더욱 틀어져 갈 것입니다. 그야말로 앞으로 세상은 '노아의 대 홍수'와도 같은 총체적 난국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노아처럼 사리 판단을 분명히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나아가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 즉 말씀을 구하며 기다릴 줄 아는 지식'이 필요한 것입니다. (진짜 지식은 결국 보여지는 태도로 나타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잠 1:7)


노아가 까마귀와 비둘기를 통해 상황과 환경을 살폈던 것처럼 2018년 주변을 살필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하십시오. 결국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 있음으로 방주의 문을 열고 나왔던 노아와 그의 가족들처럼 '성령님의 최종 사인'을 구하며 기다리는 "신앙의 태도"를 굳건히 세워나가시길 축복합니다.


"인간의 이성을 너무 중요시 여김으로 우리는 오늘날 이렇게 되고 말았다!"라는 유럽의 어느 리더십의 자기 고백을 깊이 생각해 봐야 할 때입니다. 보이는 것들로 미혹과 두려움들을 일으켜 절벽 끝으로 달려가는 들소 떼처럼 사회를 조장시키려는 '마지막 시대의 특성'을 잊지 마십시오.


그러기에 노아가 보여준 신앙의 태도를 익혀야 살 수 있습니다. 자기 생각(이성)이 아닌, 결국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때"를 최종 결정으로 삼았던 노아를 통해 "오직 믿음! 오직 은혜!"가 무엇인지 배워야 할 마지막 때란 것을 깊이 인지하셔여 합니다. 외딴 곳에서 전하는 말이지만 한번 즈음 들어봐 주셨으면 합니다. 마라나타!



출처: 김영표 목사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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