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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미소로만 채워주소서

                                    최송연


    손바닥만 하게 작지만...
    도심 한 폭판에
    푸른 잔디 깔린 뜰이 있어
    더 없이 싱그러운 아침

    토독!
    솔솔 불어오는
    실바람의 숨결 따라
    새벽 이슬 머금고 다소곳
    피어난 하얀 '푸루메리아'

    그 달콤한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며
    생채기난 가슴을 토닥토닥...

    햇살 한가득 뿜어내며
    솟아오르는 힘찬 태양 앞에
    안개인 듯 구름인 듯, 산산이
    흩어지는 새까만 하늘조각들

    상처 주고,
    상처받아 아린 우리
    어둡고 슬픈 기억들은

    태양보다 밝은 주님 빛 앞에
    안개인 듯 구름인 듯,
    조각으로 산산이 흩어지게 하시고

    사랑하는 이들의 가슴 속에는
    언제나 행복한 미소로만 가득,
    가득하게 채워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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