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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러 가기 전에 저는 바보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모르는 체하고 가족들과 함께 미국에 들어가도 될 텐데, 3년 꼭 채우겠다고 1월말까지 혼자서 인도에 있으려 하고,,,
대개의 한인들과 같이 좋은 동네에서 살면서, 차 가지고 있으면 교통시간도 많이 단축했을 텐데...
바보의 아버지께서 같이 고생하십니다. 새로운 장소를 갈 때마다 늦지 않도록 배려를 해 주십니다. 전혀 그 곳을 가지 않던 분이 내가 어디 장소 가는 방법을 물어보면 본인도 오늘 가야 할 일이 있다고 하면서, 차로 데려다 주고, 또 새로운 곳을 가려고 버스에서 내려서 정거장으로 걸어가면, 그 순간 같은 곳으로 가는 한인선교사의 차와 만나게 하시고...
그저께 크리스마스 이브때에는 시내에 나갔다가, 워낙 차들이 막혀서 늦게 도착해서 마지막 목적지인 한인교회를 가기 위해서, 자동 인력거에서 기다리다가, 같이 탑승한 인도여성에게 메리크리스마스라고 대화 나누다가 성경을 전해 주니까 처음 대한 성경책이라고 내리면서 악수도 청하고... 우리에게는 우연이 있어도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계획 하시는 것을 알아갑니다. 바보이지만, 바보의 아버님은 마음속을 들여다 보시면서 사랑하십니다.
헬렌이 대학 원서를 작성하면서, 가주 주민이라고 하면 등록금을 상당히 감면 받는데, 저에게 묻지도 않고, 비 주민란에 표하는 것을 보고 '바보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정직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내년에는 개인과 가족과 회사가 빚진 것을 갚기를 원한다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정직해지기를 결심합니다.

글/Victor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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