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압니다 최송연
    지금 내가 당하는 이 모진 고난이 어디로부터인지 나의 작은 머리로 이해되지 않아 그대로 땅에 주저앉아 펑펑 소리를 내어 울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나는 압니다 비가 온 후의 햇빛이 더 찬란하고 꽃샘추위가 지나간 후에야 새싹은 언 땅을 뚫을 수 있다는 것을... 지금 내가 듣고 있는 이 억울한 말들이 어디로부터인지 나의 작은 가슴으로 이해되지 않아 앞에서 뛰고 뒤에서 달리며 열 배로 되돌려 갚아주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나는 압니다 그 모진 말들 속에는 주님 사랑의 음성도 섞여 있어 어리석은 나를 좀 더 성장하라 재촉하고 계신다는 것을... 고난과 역경이 올 때 이해 못 할 일이 생길 때 억울한 말을 들을 때 낙심하거나 미워하거나 원망하기 보다 그 속에 숨겨진 주의 뜻을 부지런히 찾고 구하는 자 되기를 원하는 것은... 나는 압니다 이해 못 할 흑암 중에서도 주의 기이한 사랑이 나를 덮어 빛을 볼 수 있도록 도우신다는 것을...
    나는 압니다 눈물 없이는 성숙의 길도 없다시며 연약한 나를 순간순간 다독이며 이끌어 주고 계신다는 것을...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일정한 음식보다 그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구나(욥 23 :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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