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몽(恩夢)
                            최송연
어느 날 밤
새하얀 백마를 타고
바다를 넘어
임 계신 동산엘 내가 갔었네

그곳엔
흰 세마포 입으신 우리 님 
천군과 함께
나를 기다리고 계셨다네

주님 모습 나 뵈올 때
그 발 앞에 넙죽 엎드리니

" 내가 세상에 다시 갈 날 임박했는데
내 종들은 해야 할 전도는 하지 않고
시기 질투만 일삼고 있구나"
사랑의 주님 통곡하셨네

아름답고 숭고하신 그 모습
나 다시금 뵙기 원하여
내 작은 발이 부르트도록 달리리

목이 터지도록 나 외치리
십자가의 고통을...
그분 사랑의 절규를...

                                                              
 
 
출처: 최송연의 목양연가"왕께 바치는 내 노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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