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이전에 미국에서는 이슬람의 확산이 두드러졌었다.  특별히 도시에 사는 흑인들이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9.11 테러가 이슬람에 의해 자행되면서 그 확산의 속도가 주춤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슬람의 9.11 테러에 직접적인 공격목표가 아니었던 유럽의 기독교 국가들에서는 그 세력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다만 이슬람에 대한 선호의 성향이 변했을 뿐이다. 9.11 테러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신비주의적이며 비교적 관대한 이슬람의 수피교(Sufism)에 심취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9.11 테러 이후에 이슬람 개종자들은 오히려 이슬람교의 엄격하고 금욕적인 면을 선호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상식적인 예측을 불허하는 정반대의 현상이 생긴 것이다.
   그런데 성공회가 국교인 영국에서 많은 여성들이 이슬람으로 개종하는데 그 이유가 특이하다. 영국 남자들이 여성을 바라보는 추잡하고 속물적인 눈빛이 싫어서 이슬람이 된다는 것이다. 그들이 이슬람이 되면 이슬람의 베일은 그런 남자들의 눈빛으로부터 자신들을 피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또 흑인계 남성들을 포함한 많은 남자들은 이슬람 가정에서 남성들을 위엄있는 가족의 부양자이자 수호자로 이상화하는 것에 많은 호감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보편적인 이슬람 선호의 이유로서는 이슬람교가 마약과 알콜중독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었다.
   이래저래 유럽의 대다수의 기독교 국가에서는 기독교 신앙의 영향력을 상실해 가고 있는 셈이다.
   이슬람교에서는 이런 개종의 확산에 대한 신속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영국의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새 이슬람 개종자들을 돕는 프로젝트(New Muslim Project)가 생겼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많은 모슬렘 결혼상담소들이 있어서 미혼 개종자들에게 모슬렘 배우자를 찾을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는 것이다. 또 새 개종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개종을 친지들에게 알리도록 격려할 뿐 아니라 실제 이슬람 신앙에 도움을 주는 복장과 목욕의식, 머리를 자르는 것 결혼과 장례에 대한 지침과 조언을 제공해 주고 있다.
   유럽의 국가들은 이슬람의 성지점령으로 성지순례가 어려워지자 성지를 이슬람의 손에서 구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독일, 영국, 불란서가 힘을 모아 이슬람과 싸웠던 11세기의 십자군전쟁을 지나간 추억정도로 기억되고 있는 것 같다. 19세기에 독일에서 시작된 신학의 자유주의는 유럽 전체의 신앙을 약화시켰고 종교다원주의의 영향으로 전도와 선교에 무기력해지고 말았다. 이런 경향은 우리가 살고 잇는 미국에서도 예외가 아님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교회가 세상의 빛이 되지 못하고 소금의 역할을 못한다면 세상에 밟히고 모슬렘에 패배하고 말 것이다.
   지금이야 말로 성적인 순결, 성경적인 가정과 자녀교육으로 세속화와 타락의 세상에서 기독교의 신앙이 빛이요 소금임을 밝히 드러내야 무엇보다도 잃어버린 복음의 능력을 회복함으로 더 이상 이슬람의 확산을 막고 세계선교의 목표를 향해 전진해야 할 때다. ▣


글/서춘웅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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