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후크마(Anthony A Hoekema, 1913-1988)의 기독교 역사 해석

 

 

1. 역사는 하나님의 목적에 의해서 움직여진다.

 

하나님은 인간의 모든 역사를 그의 목적을 따라 역사하신다. 창조, 구원, 심판 모든 것이 하나님의 목적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다. 특히 하나님의 목적으로 되어진 사건들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고 이 사건들을 단지 저절로 이루어졌거나 자체적으로 해석되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하나님은 자신을 그의 말씀에서 계시하셨지만 성경에 기록된 그 사건들에서 먼저 자신을 계시하셨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며 하나님의 계시는 말씀과 사건들을 통하여 나타났다고 후크마는 강조한다.

 

 

2.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시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만 아니라 모든 민족 모든 나라를 주관하시는 분이다. 그리고 인간의 되어지는 모든 일들도 주관하신다. 물론 하나님은 인간의 자유를 속박하시지는 않는다. 그러나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시기 때문에 역사는 의미가 있고 일정한 방향을 가지고 있다고 후크마는 강조한다.

 

 

3. 그리스도는 역사의 중심이다.

 

그리스도의 탄생은 인류 역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다. 오스카 쿨만은 예수의 초림은 전쟁에 있어서 승리를 결정짓는 D-day였다고 하면 예수의 재림은 적들이 완전히 항복하는 V-day라고 말한다. 성도들은 이 두 날 사이에 살고 있다고 한다. 예수의 오심이 역사의 중심이라고 하는 것은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그 전의 모든 예언이 성취되었을 뿐만 아니라 미래의 일들이 결정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로 하여금 인류 역사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완전히 지배되고 있음을 가르치고 있다고 후크마는 강조한다.

 

 

4. 새 시대는 이미 도래한 것이다.

 

신약 성도들은 자신들은 마지막 때, 마지막 시간에서 살고 있다고 믿었다. 후크마는 이 사실을 세례 요한에 관한 예수님의 평가에서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이가 없도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저보다 크니라”(눅7:28)라는 말씀에서 요한은 비록 메시야를 예비한 자이지만 이 전 시대에 속한 자이고 이제 그리스도가 도입하는 새 시대에 속한 자는 작은 자라도 요한보다 큰 자라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골1:13에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라고 말씀한다. 이미 우리는 이전 시대(the old aeon)에서 새 시대(the new aeon)으로 옮겨졌다는 것이다. 또 ‘육체’(flesh)와 ‘영’(spirit)의 구분이나 옛사람과 새 사람의 구분 역시 이전 시대와 새 시대의 구분이라고 한다.

 

 

5. 역사의 모든 것은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즉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비록 그리스도가 이미 새 시대를 불러왔지만 마지막 완성의 때는 아직 미래에 있다는 것이다. 이 완성의 때는 비단 인간의 구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우주적 차원에서 (천사와 마귀도 포함하여) 하나님의 심판과 다스리심 아래 있게 되는 것이다.

 

 출처: (안산) 회복의 교회/전상범

가져온 곳: 생명나무 쉼터/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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