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명서에, 최삼경 목사가 기독교가 믿는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하여 “그런 하나님(삼위일체)은 아예 믿을 수도 없다”(교회와신앙 1997년 11월호 169쪽) 고 주장했다고 적시한 점에 대하여.

최 목사에 대한 삼신론 시비는 이단 윗트니스 리(지방교회)측과의 지상 논쟁중에서 비롯되었다. 논쟁중에 그들이 먼저 최 목사를 삼신론자라고 비판하자 교계의 몇몇 이단 옹호신문들이 이를 대대적으로 유포하면서 확산된 것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본질에 있어 하나요(단일성) 인격(위격)으로는 셋이다(구별성). 그런데 양태론자 윗트니스 리는 ‘하나님의 인격(위격)은 셋이 아닌 하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윗트니스 리측은 '삼위일체 하나님은 본질에 있어 하나이지만 인격(위격)은 셋’이라고 주장하는 최 목사를 삼신론자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최 목사는 기독교 2천년 역사 속에서 기독교 외부에 다신론으로서의 삼신론은 있었어도 내부에서 삼신론 사상은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그런 하나님, 즉 삼신론이 의미하는 하나님으로는 아예 믿을 수도 없다고 글을 썼다. 심 씨가 제시한 출처 부분에 기술된 최 목사의 해당된 원 글은 다음과 같다.

“지금까지 기독교 내에서 Daniel Towle과 조동욱 씨가 필자를 삼신론자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이단이 된 사람이 있었는가? 기독교 외부에 다신교의 측면에서 삼신론 사상이 있었지만 내부에서는 없었다. Daniel Towle과 조동욱 씨는 다음에 꼭 기독교 2천년 속에서 기독교 내부로부터 삼신론을 주장하다가 이단이 된 사람 중에 필자와 유사한 사람이 있었는지 밝혀 주기 바란다. 그런 하나님으로는 아예 믿을 수도 없다 .”

이처럼 원 글에 명백하게 나와 있는 대로, 최 목사가 ‘삼신론 하나님’은 믿을 수도 없다고 한 부분을 심 씨는 마치 최 목사가 ‘정통 삼위일체 하나님’은 믿을 수도 없다고 말한 것처럼 왜곡했다. 삼신론 하나님을 의미하는 단어에 괄호를 치고 삼위일체라는 단어를 넣어 정반대의 뜻을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것도 글의 출처까지 그럴싸하게 제시했다. 정확하게 하면 심 씨는 이렇게 적시했다.

[최씨는 기독교가 믿는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하여 "그런 하나님(삼위일체)은 아예 믿을 수도 없다"(교회와 신앙 1997. 11월호. p.169)라고 하였다.]

조작은 바로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출처: 아멘넷/ 음해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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