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최고의 해
      
       

      이제 3일 후면 새해를 맞이하게 됩니다. 작년 이 맘때에 계획하고 소원하던 일들을 다 이루셨습니까? 저는 구체적인 계획, 소원은 없었습니다만, 평범한, 그러나 쉽지도 않은, 감사하며 살자! 라는 것이 저의 소원이자 목표였습니다. 교회적으로도 지난 한해의 표어가 '범사에 감사하라!' 이었습니다. 저희 교회적으로는 성도들이 감사를 더 하는 해, 감사드릴 일을 더 생각하는 해, 감사에 대해 깊이 묵상했던 한 해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중에도 감사헌금을 풍성히 드렸던 것 같구요.
      그런데...제 개인적으로는 올해도 실패했습니다. 적고, 큰 일에, 마땅히 감사할 일에 감사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불평과 불만, 원망을 더 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매일, 매일을 실패의 삶으로 살아가지만 하나님은 크신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넘치도록,가장 좋은 것으로...
      지난 한 해를 뒤돌아보면, 정말 감사할 것 뿐인데... '생애 최고의 해' 였습니다.'
      특별히 감사할 일은.... 지난 여름부터 사업장에서 시작한 성경공부를 지속할 수 있었던 일입니다. 적은 열매를 보게 하십니다. 새해에 기대가 되는,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 추진할, 1순위 과제입니다. 1년여 전에 시작한 딸 아이 학원이 예상외의 성황(?)을 이루어 가는 것, 또 다른 감사 제목입니다.
      개업축하예배드릴 때에 동생이 준 메세지... 음악, 예술, 합창, 악기뿐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기관이 되라... 대로 잘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지난 해에 이어 또 한해를 마음껏 찬양을 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찬양의 능력'을 목도케 하시고, 찬양으로 영광을 돌리게 하시고, 찬양으로 연약한 심령들을 위로케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적은 것을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더 많은 것을 이웃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누길 원합니다.
      올 한해는 유명한 인물들, 인류 역사에 지대한 공을 남긴 분을 비롯하여 지구상의 마지막 남은 독재자 몇몇이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히9:27) 라는 성경귀절이 자꾸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이 땅은 나그네 삶이요 우리의 본향(이 분은 홈 그라운드라고 표현하셨습니다)은 하늘나라에 있다.'라는 내용의 멜을 아침에 받았습니다.
      감리교 창시자인 요한 웨슬러에게 어떤 청년이 찾아 와 "하나님께서 내일 밤에 목숨을 거두어 가신다면 선생님은 어떤 일을 하고 싶습니까?" 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먹고 싶은 것...가고 싶었던 곳,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해 보시겠습니까?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가족에게 베풀지 못한 사랑을 하고 싶다' 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요한 웨슬러의 대답은 "지금까지 살아왔던 그대로 계속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평소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던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계속하겠다는 뜻입니다.
      본향을 사모하며 나그네 삶을 충실히 사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자성과 다짐,결단이 필요한 때입니다.
      다가 오는 새해가 '인생최고의 해' 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를 소망중에 맞이 하시기를...
      " 나는 소망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 더욱 찬송하리이다 " (시 71:14)

       
      글/ 김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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