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와평강이 넘치는 커피브레이크-

 

 

 

 

나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여러분 졸업식에서 말하는 것이

대학 졸업식에 처음으로 가본 경험이 될 것입니다

 

리드대학(Reed University) 에 입학한 후

6개월만에 중퇴했습니다. 학교를 중퇴한 후에도

18개월이나 학교에 남아 청강생으로 제가 듣고싶던 과목을

들었습니다. 학교를 그만 둔 이유가 무엇이냐구요?

 

저의 생모는 대학생때 임신을 한 미혼모였습니다

나를 키울 자신이 없었던 엄마는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입양을 하기로 결정하였고, 입양을 하되

양부모는 반드시 대학출신이여야 한다는 조건을 세웠습니다

 

생모는 뱃속에 있을때

이미 변호사 부부에게 입양이 된 상태였지만

그들이 원하는 것은 아들이 아니었고 딸이었습니다

남자로 태어났기에 변호사 부부와의 입양계약이 깨지고 말았습니다

 

대신 웨이팅 리스트에 있던

지금의 부모님이 나를 대학에 꼭 보내겠다는

각서를 받은 후에야 입양을 허락했다고 합니다

 

나는 17년후에 리드대학에 입학했습니다

부모님이 노동자로 가난하게 살면서

어렵게 모은 돈을 모두 저의 학비에 써야 했습니다

대학에 들어갔지만, 가난한 부모님이 평생 모은 돈을

학비에 써버리기에는 그럴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를 그만두면서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그 결정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한 결정중에 가장 훌륭한 결정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를 그만두니, 평소 흥미를 갖지 못했던 전공과목이나

교양과목을 듣지 않아도 되고 대신 제가 좋아하는

다른 과목들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쉽지 않았습니다

우선 정규학생이 아니기 때문에 기숙사방을 구할 수가 없어

친구 방바닥에서 잠을 자야했으며, 밥을 사먹을 돈이 없어

코카콜라 병을 갖다 주고받은 5센트를 모아 밥을 사먹거나

일요일이면 밥을 공짜로 주는 하레 크리스나 절에가 식사를 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는 호기심과 직감에 의해 그 절을 다녔지만

그때의 경험이 나중에 나에게 아주 귀중한

경험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리드대학에서 가르치는 서예 클라스는

미국에서 최고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학교 게시판에 붙이는 모는 포스터나

심지어는 학교의 모든 책상 서람에 붙이는

라벨까지도 아름답게 손으로 직접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정규학생이 아니기 때문에 전공과목을 꼭

들어야 할 필요가 없기에 서예(Calligraphy)를 배우기로 하였습니다

활판 인쇄술에 관해서도 배웠습니다

과학적으로는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답고

역사적이면서 예술적인 것들에 많이 빠져 버렸습니다

 

그 당시 이것들을 배우면서 나중에 밥벌이가

된다는 생각이나 희망을 주지는 않았지만

10년후, 첫 맥킨토시 컴퓨터를 디자인 할 때

그 당시 배웠던 모든것들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배운 모든것을 맥킨토시를

디자인하는데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맥킨토시가 컴퓨터로서는 처름으로

아름다운 활판 인쇄술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만약 그때 내가 학교를 그만두지 않고

서예 클라스를 수감하지 않았다면

맥 컴퓨터는 지금처럼 다양한 서체를 가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운이 좋게도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아주 일찍 발견하였습니다. 위즈와 나는 내가 20대에

부모님 차고에서 애플 컴퓨터 회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는 10년동안 아주 열심히 일했고 10년 만에 애플은

자사니 2조원이며, 직원이 4천명이나 되는 거대한

회사로 발전하였습니다

 

내 나이 29살때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맥킨토시 컴퓨터를 세상에 내 놓았습니다

그리고 내 나이 30 이 되었을때 나는 회사에서 해고당했습니다

내가 만든 회사에서 어떻게 해고를당했느냐고요?

회사가 커지면서 나와 함께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아주 재능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되어 어떤분을

회사에 CEO로 고용했습니다

하지만 미래를 바라보는 우리의 비전이 다르면서

우리둘의 관계가 점점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나와 그 사람의사이가 아주 나빠졌을 때 회사 이사회가

그 사람편에서서 나를 회사에서 해고시켰습니다

그때 내 나이 30살이 였습니다

 

나의 해고소식은 전세계에 알려졌습니다

성인이 된 이후로 나의 모든 관심이었던 것이

하루아침에 사라진 것입니다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5년 후에 데이비드 팩커드와 봅 노이스를 만나

"실망시켜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럴때 조심스럽게 나의 관심을 끄는 것이 있었습니다

비록 애플에서 쫓겨났지만

아직도 내가 하는 일을 무척 사랑했습니다

나는 그 일을 다시 새롭게 시작하기로 작정했습니다

그 당시 해고당한 후 그렇게 힘들었던 경험이 지금 생각하면

제 인생에서 일어났던 최대의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해고당한 후 5년동안

Next 라는 새회사와 또 다른 회사 Pixar를 설립하고

지금의 내 부인인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Pixa는 세상에서 처음으로 컴큐터 애니메이션 영화인 토이스토리를 개발했고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되었습니다

이런 획기적인 일련의 일들이 일어나는 동안 애플은 Next 회사를 병합했습니다

그리고 나는애플로 돌아왔습니다

 

부인 로레네와 나는 행복한 가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애플에서 해고를 당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들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좋은 약은 쓰다는 말처럼 살아가면서 당신 머리를 들고치는 일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신념을 잃지 마십시오

 

지금까지 나를지탱해준 것은 내 일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다른 사람의 삶을 삶년서 당신의 짧은 삶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Stay Hungry. Stay Foolish 계속 갈망하고 언제나 우직하게 전진하라" 

이 말을 마지막으로 하고 싶습니다

대단히감사합니다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 축사중에서/스티브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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