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으로 비워내라♡


모든 종교는 사실 비움의 종교이다.

나를 버리고

내가 죽어지고

나를 초월하여

어느 경지에 이르고자 하는 것이다.

 

내 안에 있는 것이

너무 더러워서

내 안의 욕심이 추하여서

생의 안목과

정욕을 모두 버리고자 함이다.

 

내 안에 그런 것들이 가득하여

선을 이루지 못함이요

해탈하지 못함이요

신의 경지에 이르지 못함이기에

오늘도 버리고 비우고를 반복한다.

 

그러나,

기독교는 비움의 종교가 아니라

채움의 종교(*부득불 종교라는 용어 사용을 이해 바람)이다.

아니?

비우고 버려야 채워지는 것이 아니냐고?

 

그 누가 자신을 비우고

더러운 죄악의 욕망을 버리울 수 있는가.

내 마음이 더럽다고 하여

무엇으로 그것을 닦아낼 수 있는가?

진정 비워지고 버려짐이 가능하단 말인가?

 

그러지 못하기에

있는 모습 그대로를

빛 되신 주님 앞에 내어 놓는 것이다.

어두운 내 마음을 몰아내는 것이 아니라

빛이 들어오면 어두움은 이내 사라진다.

 

어두움을

더러움을

욕망 덩어리를

이기적인 생각들을

몰아내려고 애쓰지 마라.

 

빛이 들어오면

그러한 것들은 어디론가 사라진다.

빛으로 우리 마음을 채우자.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

채우고 받음으로 새 사람을 입도록 하자.

 

기독교는

비움의

버림의 종교가 아니다.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내 안에 채우는 종교이다.

 

-해처럼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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