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의 조직 *

이 조직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관할하고 조정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의 신으로서 사탄은 뛰어난 전략을 가지고 있다. 다른 조직과 마찬가지로 조직 내에는 각기 다른 기능이 있다. 어둠의 왕국은 성경에 나와 있는 대로 세 가지 기능이 있는데, 정사와 권세와 능력이다.

1. 정사

정사라는 것은 다른 사람의 의사를 뛰어넘어 발언권을 행사하거나 의지를 구현한다는 뜻과 관련되어 있다. 사탄은 인간의 권위 구조 속에 교묘히 침투하여 이를 통해 지배하려고 획책한다. 사탄은 에덴동산에서부터 인간의 잘못된 판단과 이기적인 선택을 통하여 지배의 손길을 뻗쳐왔다. 권세나 권위 구조라 하면 우리 생활이 모든 면과 맞닿는 훨씬 더 광범위하고 다양한 것이다. 국가 정부, 학교, 사업체, 교회, 동우회, 가정 안에도 권위 구조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우리 사회 내에 있는 구조에서 권위자가 없거나 권위에 대한 복종이 없는 곳에는 혼돈과 반역이 있으며 사탄이 지배한다. 따라서 이같은 제도가 파괴된 만큼 사탄은 다스린다.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마귀는 세 가지 방법으로 이와같은 벽을 무너뜨리려고 애쓰며 활동하고 있다.

첫 번째 방법은, 경건치 않은 지도자를 등장시키는 것이다. 지도자가 성경의 원칙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지 않고 다스리지 않을 때 권위의 벽은 무너져 내린다. 사탄이 그를 통해 들어와서 다스리도록 허용하고 만다. 모든 권위는 사탄의 공격 대상이 된다.
두 번째 방법은, 사회의 방어벽을 파괴시키는 것은 권위를 도외시하는 것이다. 곧 지도자가 지도자 되지 않는 것이다. 부모가 부모 되지 못하며, 교사가 교사되지 못하는 것이다. 지도자로서 자신의 책임을 외면하는 만큼 빈 그 자리에 어둠의 정사가 들어와 다스리게 된다.
세 번째 방법은,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거역이다. 간단명료하게 말하자면 거역의 영은 곧 권위를 거부하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 위에 부여된 모든 것 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는 욕구이다. 거역과 사술은 권위 구조와 개인의 삶 속에 똑같은 결과를 가져온다. 이 둘은 모두 어둠의 세력과 직접 연계되어 있다.

2. 권세

사탄은 세계 지도에 따라 자기 세력을 배치시켜 놓았다. 되는 대로 아무렇게나 자기 군대를 흩어 놓은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무질서하게 돌아다니며 서로 좌충우돌하지 않는다. 사탄의 전략은 암스텔담의 윤락 여성과 콜롬비아의 집없는 아이들을 다스리는 전략은 각 각 다르다. 유능한 지휘관처럼 이 땅에 대한 사탄의 전략도 잘 작성된 지도를 가지고 수립되었다. 나라, 지역, 도시, 동네, 가정, 그리고 혈연까지도 잘 파악하고 있다. 사탄은 자신의 전쟁터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전략도 세워 놓고 있는 것이다.

3. 능력

사탄의 조직 가운데 세 번째 기능은 능력 또는 견고한 진에 관한 것이다. 이것은 악과 아주 밀접하고 죄를 조장하는 악령을 말한다. 또 이것은 악을 만연시키기 위한 총체적인 노력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사람들이 죄를 짓고 이기적으로 사는 만큼 마귀는 우리 사회 속에서 활동하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고 반대로 살면서 마귀에게 넘겨준 권위만큼, 정확히 그만큼만 마귀는 권세를 휘두르고 있다. 사탄의 활동은 우리의 죄 된 본성에 따라 결정된다. 우리가 죄를 짓게 되면, 그것은 곧 죄를 통해서 마귀가 우리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하며 우리를 압제하도록 허용한다. 따라서 마귀는 다양한 죄악의 형태마다 세력을 갖고 악의 세력이 위세를 떨치게 하여 죄에게 우리 자신을 넘겨주도록 만든다. 악의 세력은 또한 가정에까지 침투하는데 가정이 특정한 죄에게 자신을 넘겨줄 때 그렇게 된다.  

 
 
 
어둠의 세력들
 

 

4. 어둠의 세력들

인간 세상을 파괴시키려고 하는 사탄의 두 번째 방법은 어둠의 세력들을 통한 방법이다.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엡6:12)이라고 하는 성경상의 용어는 사탄의 왕국의 속성을 드러내는 말이다. 이 어둠의 세력들은 두 가지 일을 한다. 즉, 이들은 거짓을 말하고 진리를 혼미케 한다.

거짓말하는 영들

악령들이 이 땅에 보내진 이유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기 위한 것이다. 악령들은 작은 거짓말로부터 시작해서 힌두교나 이슬람, 불교처럼 고등한 거짓말을 가지고 우리를 속인다. 우리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른 거짓의 영들이 있어서 각종 종교와 무속 신앙으로 이 땅을 현혹한다고 생각한다. ".. 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고후4:4).
악령들에 의하여 끝없는 거짓말을 퍼부어대는 과녁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모든 사람의 마음이다. 거짓의 영들은 하나님에 대하여 거짓말을 늘어 놓는다.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는다든지 하나님은 선하거나 인자한 분이 아니라든지, 또 다른 사람에 대해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준다. 아니면 우리 자신에 대한 거짓말을 우리에게 속삭임으로써 스스로를 미워하도록 만든다. 이 모두가 다 어둠의 일이다.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딤전4:1)이 앞으로 일어날 것을 말했다. 세상에 있는 각종 미신과 비기독교적인 종교들은 사탄이 복잡하게 꾸며 놓은 속임수에서 나온 것이다. 이 음모의 체계는 사람의 마음을 종으로 삼기 위해 아주 치밀하게 짜여진 지옥의 구덩이 안에 있다. 최근 들어 서양적인 것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동양 사상이 세계를 범람하고 있는 것을 본다. 이른 바 뉴에이지 운동(새 시대 운동)이란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에덴동산에서 하와가 들었던 구시대의 거짓말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너도 신이 될 수 있다" "자기 실체와 자기 진리, 자기 도덕률을 세울 수 있다." "하나님은 인격이 아니다. 그저 모든 사람과 모든 사물 속에 있는 어떤 힘인 것이다. 보다 높은 양심과 심오한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것 속에 스며 있는 신적인 에너지를 발견하면 된다." 여기서 말하는 새로운 깨우침이란 실제로는 옛날에도 있었던 어둠이며 유사 이래로 모든 거짓 종교와 미신의 핵심이 되는 것이었다.

공산주의와 진화론은 실제로 정치와 과학이라는 얄팍한 덮게를 쓰고 있을 뿐, 영적 전쟁의 시각에서 바라본 공산주의는 다른 체계들보다는 더 극심하게 복음을 방해하며 교회를 탄압하고 하나님에 대한 소망을 말살시켜 버리고자 애쓰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어떤 사상이나 이념이 하나님을 반대할 때는 근본적으로 정치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영적인 것이다. 이러한 거짓된 사상은 지옥의 구렁텅이에서 나온 어떤 것도 이렇게 교묘한 속임수에 견줄만한 것은 없다.

영적 전쟁은 두 가지 차원에서 이루어지는데, 광범위한 우주적 차원이 있고, 개인적이고 인격적인 차원이 있다. 어둠의 왕국에 대하여 우리는 각 나라들과 인간 집단과 권위 구조 내에 있는 정사와 권세와 능력들을 대항하며 서 있어야 한다.  

출처: 추수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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